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전기세 내주려고 다니는 딸 (고칠수있을까요)

중딩맘 조회수 : 3,139
작성일 : 2013-07-05 08:17:06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중학교가서  2번 시험이 끝났네요 

중간고사  너무 못봐서  학원을 보냈습니다

조금 점수 올랐지만  바닥

거의 꼴등인거 같습니다   중딩 점수라 할수 없는

바닥권  우연히  시험지 보고 받은  충격에

이틀을 잠을 못잤네요

중간고사  시험지 안보여주길래  안봤습니다

보면 아이에게 감정폭발할거  같아서  점수만 보고

다음에  열심히 하라고 잘할거라고  격려하고 넘겼습니다

수학 방학동안2번  선행하고 학기중에는  혼자하라고 했더니

혼자하고  중간고사봤더니 다 틀렸습니다

학원안다녀서  그랬다고 해서 동네 수학학원  과외시켰습니다

여전히 바닥   문제가 뭘물어보는지  방정식 답 2개 써야는데

하나만  구하고  서술형은  아예 손조차 안대고

국어는  지문만 꼼꼼이  읽어도 되고   답나오는데 우수수 틀리고

기본인  형태소 분석도  못하고  암기과목은  다틀리고  참

아이가 공부에 맘이 전혀 없습니다  수학학원 비싼전기세만 내준거지요  ㅠㅠ

제가  아이를 너무 방치했네요  큰아이 붙잡고 시켜서  나름공부 잘했지만

사춘기 오니까 절 원망하고 공부 안하더군요   그래도 중간은 했는데

작은 아이는 스스로 하라고 했더니  중학교 가서 꼴등 찍네요

큰아이는  사춘기 끝자락에  정신차리고  고딩 되더니 공부 다시하고

중딩때  공부안한거 후회하더니  지금 재수합니다

모여대 가고 싶은과 갔

는데  욕심에 학교 레벨업하려고  몸부림칩니다

작은  아이 노는거 좋아하고 빅뱅에 미쳤고  성격  좋고  싹싹합니다

친구들 많고  멋부리기  좋아합니다   공부하려고 하는 맘만  있으면 좋겠는데

영악해서  야단치고  가둬두면 막나갈거 같아  좋게  타이르는데

먹히질 안습니다      학원을  보내기보다  정신차리게  갱생시키는데  보내야하는데

엄마인  저는  역부족이고  어딜보내야  공부할려고 하는 의지 갖게  해줄까요

곧 중2병이  올텐데    노는거 너무 좋아해서   걱정입니다

가정평화를  위해  남편에게  자세히 얘기도  못하겠고

공부캠프보내면  조금 나아질까요  ?

IP : 121.134.xxx.2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13.7.5 8:25 AM (110.14.xxx.155)

    여기 올라온 글들 찾아 읽어보세요
    다 필요없고 본인이 정신차려야해요 하려는 의지나 욕심이 조금이라도 있을때 학원도 도움이 되요
    우선 학원 숙제 제대로 해가는지 보시고요 해가면 보내고 아니면 그만두고 교과서 매일 읽고. 푸는걸로도 내신은 나옵니다...
    학원은 그이상을 원할때 가는거 같아요
    중간 이하 아이들은 정말 돈 쓰고 고생하러 가는거 같아서 저도 다 그만 두고 집에서 시켜요

  • 2. 강사나 과외해보니
    '13.7.5 8:33 AM (222.97.xxx.55)

    정말 부모님께 페이받기 죄송한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학원전기세 내주러 오는 애들 참 많아요..전 정말 제 자식은 의지가 없으면 돈 안들일려구요
    이번에 과외학생도..기출유형 파악해서 맞춤형 지도를 해주었는데 그럼 뭐하나요
    "선생님이 가르쳐준 문제인데 알것 같아서 찍었다" 이러더라구요;; 저는 혈압이.........
    가르치는 학생이 틀려와도 속상한데 자식이 그러면 미칠것 같네요..에고..어찌해야 학생들이 의지를 가질까요?

  • 3. ......
    '13.7.5 8:37 AM (218.38.xxx.198)

    맞아요.. 본인 의지가 우선이예요... 성격좋고 싹싹하니 얼마나 좋아요.. 공부도 못하면서 뚱하고 성질 못된 애들도 많답니다^^

  • 4. /////
    '13.7.5 8:39 AM (115.126.xxx.100)

    캠프같은건 소용없구요.

    일단 아이가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부터 아이와 대화하고
    그걸 하기 위해서 뭘 해야하는지에 대해 아이의 상의하세요.
    지금은 아무런 꿈도 없고 모르겠다 하겠지만
    지치지 마시고 꾸준하게 알아나가세요.
    직업이라는게 세세하게 참 많습니다.
    직업도감 이런 책 하나 구입하셔서 같이 보고 꿈을 정하도록 하는게 방법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한권으로 보는 그림 직접 백과 초등에 사서 늘 같이 봤어요)
    그외에는 공부에 대한 의지 갖도록 하기 어려워요. 지가 알아서 공부해야겠구나 맘 안들면 안돼요.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앞으로 중2 중3 고1 고2 길게 보시고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

  • 5. 민트레아
    '13.7.5 8:43 AM (175.213.xxx.42)

    공부할 의지가 전혀 없는 제 아이도 학원보내지 않아요. 그래도 원글님 아이는 사회성이 좋네요.
    분명히 본인이 깨닷는 계기가 생길테니 걱정마세요. 제 아이는 은둔형 외톨이를 자처하는 애라 친구들이나 주변환경에 자극받을 건덕지조차 없네요.

  • 6. 걱정
    '13.7.5 9:03 AM (202.30.xxx.23)

    저도 걱정입니다.

    큰아이중1, 작은아이 초6..

    큰아이는 본인이 알아서 어느정도 하려고 하는데..

    작은아이는 공부 정말 싫어합니다. 내년에 중학교 가면 ㅠㅠㅠㅠㅠ... 생각하기도 싫어요.

  • 7. 즐건 금요일
    '13.7.5 9:14 AM (175.223.xxx.36)

    저도 중1 딸있는데 오늘 마지막 시험인데
    엊저녁에 드라마보고 아침에 일찍 깨웠더니 난리를...
    해보진 않았는데 대학생 연결해서 멘토해주는것해보려구요
    가끔 신문사에서 모집하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홧팅!!그래도 무엇이든지 잘먹어서 우리딸 이뻐요
    이것으로 만족하는 불쌍한 엄마에요

  • 8. 그래도 즐건금요일님
    '13.7.5 9:18 AM (222.97.xxx.55)

    같은 엄마 두신 따님이 부럽네요 ㅎㅎ
    과외하러 여러집 다니다보니..밥 잘먹고 그냥 존재자체에 자식 이쁘단 부모님 거의 못봐서 신선해요 ㅠㅠ

  • 9. ..
    '13.7.5 9:37 AM (222.234.xxx.228)

    저희 아들은 학원 수도세 내주러 다니고있어요. 더불어 학원 옆 피씨방 주인도 먹여살리고...

  • 10.
    '13.7.5 9:37 AM (175.223.xxx.155)

    일대일 과외 시키셔야해요
    바닥인애가 학교서도 수업 안듣는데 학원도 안듣죠
    소수해도 바닥은 일대일이예요
    평생하는것도 아니구
    애인생이 달린거니 과외 시키고
    문제 많이 풀리는 전문샘 하세요
    못하는애 경력 많아서 오를겁니다
    해도 안되는 애는 없습니다

  • 11. ...
    '13.7.5 9:48 AM (203.251.xxx.119)

    애가 공부에 흥미가 없는듯 합니다.
    그리고 궂이 공부를 시키려면 1대1로 과외시키는게 낫겠어요.


    이건 별도의 얘긴데
    저번에 TV 베란다쇼에서 서울대 공부신이 나와서 하는 말이
    서울대 합격한 애들중에 80%가 선행안하고 배운거 복습을 계속했답니다.
    선행한 학생보다 복습위주로 공부만 한 학생이 공부를 더 잘한다는 거죠.
    선행학습은 한마디로 학원먹여살리려고 하는짓.

  • 12. ..
    '13.7.5 9:49 AM (223.62.xxx.68)

    아무리 비싼 과외 붙여줘봐야 안할 애들은 안하더라고요. 공부에관심없는 애들은 애초에 다른 길을 찾아주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기술같은것도 좋고요. 미용이나 패션쪽 같은거요.
    부모입장에서야 공부 잘해서 명문대 들어가고 번듯한 직장들어갔으면 싶겠지만 공부에 흥미없는 아이 책상앞에 붙잡아둬봐여 흐지브지 이것저것 아무것도 안돼요.
    분명 따님이 타고난 재능이 있을거고 재미있어할만한 분야가 있을거에요. 그걸 좀 찾아줘보세요.
    요즘은 꼭 공부말고도 그렇게 일찍 자기길을 찾은 사람들이 더 성공하기도 하더라고요. 뭔가에 재미를 느끼고 빠지게 되면 공부의 필요성도 스스로 느낄거에요. 목표도 생길거고요. 그걸 먼저 찾아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 13. 선행학습은
    '13.7.5 10:27 AM (1.247.xxx.247)

    학원의 영업전략이랍니다. 아이들 레벨대로 하지않아도 되고 성적신경 안쓰고 어렵다고하면 원래 선행이라 그런거라 하면 되고 복습해줄 필요 이해시킬 부담없이 돈버는 방법이라고 학습컨설턴트들이 입모아 말합니다. 선행학습은 도움되지 않는..최상위권 아이들이나 함직한 공부지요. 공부의 신이라는 선생님도 그랬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606 아들이 여자아이한테 고백을 했다는데 11 ㅇㅇ 2013/07/05 3,136
271605 요즘 아버지가 짜증이 많아지시네요 1 ㄴㅁ 2013/07/05 748
271604 아주대앞 먹거리 1 ... 2013/07/05 947
271603 호두파이 냉동해도 되나요? 4 급해요 2013/07/05 4,292
271602 용인외고 여름캠프 어떤가요? 6 중1여학생 2013/07/05 3,778
271601 공연좋아하시는 분들... 국민티비 2013/07/05 475
271600 영어문법 잘 하시는분들 좀 봐주세요~ 18 중학영어 2013/07/05 1,760
271599 기성용 사과문 (기성용 사건 문제점과 향후 전망) 22 2013/07/05 7,015
271598 에이~나쁜 홍짬뽕!!! 7 ... 2013/07/05 1,732
271597 30대초반 색조화장 안하는사람 저밖에 없겠죠 16 오렌지 2013/07/05 5,786
271596 전세 구하고 있는데 강남역쪽 사시는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서초 .. 2 fly190.. 2013/07/05 2,078
271595 청소년들 담배피는건 아무런 죄가 없나요? 5 어휴 2013/07/05 951
271594 비맞은 운동화에서 똥냄새가 나요???????? 4 ... 2013/07/05 6,070
271593 인사동에 가서 무얼 보여줄까요? 10 중,지방맘 2013/07/05 1,717
271592 메이크업 받을 곳 추천이요 3 메이크업 2013/07/05 975
271591 전세만기가 다가왔는데 집을못구했어요. 6 카모마일 2013/07/05 2,215
271590 지겹단 생각만 9 지겨울때가 2013/07/05 1,525
271589 면 셔츠에 토마토얼룩이 묻었는데 어떻게지우나요? 1 .. 2013/07/05 7,474
271588 기도로 키워라 14 ㄱㄱㄱ 2013/07/05 1,889
271587 사니까 힘든거겠죠..넋두리 2 공부방운영 2013/07/05 803
271586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발리가보신분? 2 요비요비 2013/07/05 1,519
271585 삼양 열무비빔면도 맛있나요? 10 2013/07/05 1,920
271584 낼 낮에 국회의사당 근처 3시간 시간 보낼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4 궁금맘 2013/07/05 766
271583 사과 못하는 병. 10 .. 2013/07/05 1,931
271582 발목을 접질러 인대가 늘었는데 빨리 낫는법 있나요? 3 발목 2013/07/05 4,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