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테리어 계약금 환불 안될까요ㅜㅜ
최근에 아파트 매매로 새집에 들어갈 기분에 설레이는 새댁입니다. 10년 가까이 된 집인데 전 주인이 집을 너무나도 험하게 쓰는 바람에 인테리어를 싹 하고 들어가려고 신랑이랑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츨산한지 며칠 되지 않아(전 현재 친정에서 산후조리 중입니다) 업체를 함께 알아보지 못한 상황에서 신랑이 한 군데를 골랐더라구요. 전화로 이 업체로 하자고 해서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24평 아파트인데 평당 100만원해서 2400을 불렀더라구요. 자재 모두 한샘가구로만 시공하고 문짝은 영림도어 아니면 지인으로만 할 정도로 최고급으로 시공하며 저희가 들어갈 아파트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것 같고 최고급으로 다 싹 고쳐주겠다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신랑이 계약금으로 700만원을 그 자리에서 송금하였고 (저는 그렇게 큰 금액을 송금한 줄 몰랐습니다.) 아직 우리가 원하는 컨셉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작성해놓은 게 없는데 계약서 없이 그렇게 큰 금액을 미리 지불했을 줄이야..
그런데 발코니 확장공사를 위해 오늘 철거 공사를 처음 진행했다고 들었는데 발코니 보일러에 단열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신랑이 몇 번이나 다시 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신랑직업이 단열 및 마감에 대해 잘 알 수 밖에 없는 직업이라 그쪽에 예민하고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업자는 전문가의 말을 믿으라며 그렇게 진행해도 여지껏 아무문제 없었다고 하더니 계속 지적하고 전화를 걸자 나중에는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돈을 700이나 입금했는데 우리가 원하는 컨셉을 하나씩 말할 때마다 그렇게 하면 시공비를 더 줘야 한다며 금액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씩 얘기할 때마다 부탁을 해야 하니...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와서 그 업자가 제대로 시공해줄 것 같은 확신이 안 섭니다. 지금이라도 공사대금 일부를 지불하고 업체를 변경하든 공사규모를 축소하든 수를 내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몸조리하느라 먼 친정에 와 있는데 당장이라도 내려가봐야 할 것 같아 초조합니다. 인테리어 결정하는 것도 큰 마음 먹고 한 건데 화장실 갈 때 다르고 올 때 다른 업자를 보니 화딱지가 나네요.
이런 경우에 돈을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는지 당초에 구상했던대로 공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돈도 돈이지만 신랑이 혼자 인테리어 알아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업자까지 돈 먹고 제대로 안해주면 더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업자를 믿고 맡겨야 할까요 지금이라도 손 털고 나와야 할까요
새벽까지 애기 달래다 잠이 안와서 글 올립니다. 인테리어 해 보신 분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 드립니다.
1. ...
'13.7.5 6:53 AM (218.236.xxx.183)인테리어는 자재 품목에 품번 까지 다 정확히 견적 내지 않음 나중 에 100프로
분쟁 납니다. 문짝을 지인으로 한다해도 콕 찝어서 품번을 적어야하고
위생도기만해도 2,30만원부터 몇백만원까지 있어요.
계야금 돌 려받긴 힘들테고 지금이라도 세부견적 내세요...2. ㅕㅜ
'13.7.5 8:59 AM (124.52.xxx.147)계약후에 컨셉을 하나씩 추가한요? 내가 업자라도 골치 아프겠네요. 인테리어 일 하면 엄청피곤할듯.
3. 원글이
'13.7.5 1:31 PM (117.111.xxx.16)신랑이랑 얘기할 때는 평당 100만원에 최고급 자재로 해줄 거고 단열 결로 안 생기게끔 해주겠다 했어요. 정식 계약은 안 한 상황에서 계약금 먼저 송금했고 컨셉 잡아서 알려달라고 얘기 들어서 생각했던 디자인 얘기 하는데 막상 얘기하면 그건 곤란하다 돈이 더 든다 목공비를 추가해야 한다 이렇게 저렇게 말이 달라져요.
심지어 오늘 오전에 직접 통화해보니 쓰지도 않은 계약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며 계약했다고 하네요;;;
다음주에 세부견적을 미리 제시해서 협상을 다시 해야할 것 같아요. 동네라 믿고 맡겼는데 완전 코 베인 기분입니다...4. ..
'13.7.5 3:50 PM (110.70.xxx.6)저라면님 말씀처럼 지금 계약금 얼마 손해보고 손털고 나와 다른 업체 알아보세요.
그 업체랑 얼마나 싸우면서 스트레스 받아아며 한들 마음에 드시겠어요?
막 태어난 아이보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힘든 시기에 괜히 힘 빼지 마세요.
잔 아파트 단지 코 앞에 있는 업자가 똑같은 수입 방문 구해준다고
(아주 아주 심플하기 짝이 없는 방문 하나에 120 부른 거 깎아서 110)
큰소리 빵빵 치는 거 믿고 기다리다가 당일에 보니 다른 업자가 1/3 가격에
얘기한 맞춤문만도 못한 문짝인 걸 알고 우리방문 그대로 달아놓고 가시라 그랬어요.
다행히 계약금 걸어놓은 건 없어서 돈으로 손해는 안봤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수명이 3년은 짧아진 느낌이었어요...그 와중에 약속은 몇 번이나 어겼는지...
여기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정말 그 업계는 왜 그렇게 엉망인지 모르겠네요 ㅠㅠ
제발 손털고 나오세요. 쓰레기 업자에요. 꼭 자유를 얻으시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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