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 것이 있어서 청구를 했는데..한보험회사가 가입일이 오래 돼지않았다는 이유로
조사를 나온다고 하더군요.. 제가 보험을 잘 몰라서...필요하다 하니까 나오나보다 했구요,
손해사정인? 을 만났는데 별별 자세한것도 죄다 묻더군요.
건강검진 받은적이 있냐? 이사한것도 다 물어보며 몇년씩 살았냐,
아이가 몇이냐,... 그땐 그냥 다 대답해주었는데
지나서 생각해보니 지나치게 개인정보를 캔것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불쾌해요.
특히 너무너무 안좋았던건 병원에 조사나갈때 필요한 위임장에 싸인 해달라는걸...
무려 10장을 ....10장에 싸인해주었던거요.
좀 과하다 싶긴했지만 찔리는것도 없고, 정말 몰라서 해달라는대로 다해줬어요.
집에 와서 인터넷 뒤져보니 위임장은 안써줘도 되는거고, ㅠㅠ
필요시 1부만 한다는데...무려 10장..
10개의 병원을 다 뒤져보겠다는 거죠..
(이사다녀서 그런걸까요?)
이건 너무 과한것같아요..
병원다닌 기록이 모두 개인정보인데 그렇게 누출된다는게 정말 기분나쁘네요
보험 조사에 대해 의례적인 일로만 가볍게 생각했던 제 잘못 같아요
지금도 가슴이 뛰면서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그저 그 직원이 해달란대로 다 말해주고 다 싸인해준게
너무너무 후회되고 찜찜해서 내일 보험회사에 전화라도 할까 생각중이에요..
개인정보 누출이 제일 기분이 나쁘거든요.
몇백도 아니고 잘나오면 30만원 나온다는건데도 이난리 치네요.
소액은 조사 잘 안나오지 않나요?
30만원에 제 개인정보 보험회사가 다 알게되는게 너무 말이 안되는것 같은데...
기분이 나쁩니다... 이번수술과 관련이 없는 자잘하게 어깨통, 질염...이런걸로
병원다녔던 것도 보험회사에서 알게된다니...
어떻게든 연관지어서 해지할수도 있다고 하네요..
뭣도 모르고 제앞에서 인상좋은 얼굴로 허허 웃으며 속으로는 주도면밀하게
절 관찰했을 그 손해사정인... 정말 소름까진 아니어도 참 기분이 그러네요
또 세상을 너무 모르는 저한테도 실망많았구요..
이제와서 보험청구 철회해도 될까요? 조사나온후 제가 청구취소를 한다면
더 의심할려나요?
조사가 이런건줄 알았다면...절대 어제처럼 하지않았을텐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