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에 다니는걸 알면서도 교회에 가자고

덥다!!!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13-07-04 20:16:41

한블럭 걸어서 비슷한 평수의 빌라로 이사왔더니, 아랫집이 교회다니는 분이시네요.

그분이 제가 임신했다고 아기용품들을 소소하게 몇개 챙겨주시고 근처 주변의 가게하는 사람들도 미역도 챙겨주고 과자도 챙겨주어서 저도 그렇게 소소하게나마 답례를 했어요.

 

그런데 그분들께도 저는 성당에 다닌다고 말을 했는데도 그중의 한분이 자주 찾아와선 교회전도주일에 가자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내가 화가 많이 난다. 내 의사를 무시당하는기분이 든다. 그런데 나는 임신 9개월을 넘어 이젠 열흘후면 예정일이다.."

했는데도 하루만 가서 선물 받아오면 된다는거에요.

배는 많이 나오고 걷는것도 뒤뚱거리는데, 더운 여름철, 땀은 누가 봐도 불쌍할정도로 흘리는데,

그리고 토욜저녁에 왔더라구요.

일요일인 내일 오전 10시 30분에 데릴러 온다구요.

그때 마침 아이아빠가 수박을 사가지고 회사에서 돌아왔어요.

결국 그 분은 더 말할것도 있었고 더 있고도 싶었는데 아쉬워하면서 갔어요.

아이아빠는, 전도주일에 날 데릴러 온다는 말을 듣고 황당해하는거에요.

이미 성당에 다니는 사람을 하루만 교회에 데려간다는데 막달에 다다른 제 몸이 저도 편하지 않아요.

내일 못갈거라는 문자를 보냈더니, 그다음부터 연락도 없고..

그러다가 병원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그 분을 만났는데 냉정하게 돌아서네요.

마음이 아프네요..

그동안 제가 정을 주었나봐요.

 

IP : 110.35.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7.4 8:18 PM (1.236.xxx.43)

    전도 하려고 그렇게 친절 베푸는 사람 있더라구요. 신경끊고 잊으세요 ~~ 나쁜 아줌마넹

  • 2. 원글
    '13.7.4 8:20 PM (110.35.xxx.56)

    그런데, 그 전도주일날 하루만 제가 나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요??
    그걸 물어봤는데도 그냥~~가서 선물받아오면 돼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게 좀 부담스러워요..

  • 3. 그냥
    '13.7.4 8:21 PM (175.123.xxx.81)

    똥 밟은 셈 치세요...자꾸 생각하지 마시고 그리고 다음에 같이 생까주시고^^인간이 아니라 잠깐 외계인을 만났다 생각하세요.

  • 4. dd
    '13.7.4 8:37 PM (124.52.xxx.147)

    교회에서 전도를 강요해요. 집근처 교회 아이 피아노 발표회 있어서 갔는데 전도하기로 찜한 사람들 명단을 프랑카드에 적어서 걸어놨더라구요. 이름 모르면 누구 엄마, 어디슈퍼 주인, 이런 식으로요. 정말 황당하더군요. 내가 찜당하면 어떤 기분일까 싶더군요.

  • 5. 현운
    '13.7.4 8:49 PM (222.237.xxx.87)

    저도 기독교인데요, 그런 교회는 대개 목사와 돈을 섬기는 그런 교회에요.
    조선시대 기독교인중에 독립운동 하신분도 계시고, 친일한 자들도 있지요.
    독립군 후손들이 중졸, 고졸 학력으로 폐지를 줍고 힘들게 사시는걸 보면, 기독교 고위직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상상이 가나요?

  • 6. 저도 교회다니는데
    '13.7.4 8:56 PM (183.39.xxx.56) - 삭제된댓글

    아주 열~심히 다니는 사람은 전도를 좀 해야 교회에 면이 서나봐요. 전 아니구요 ㅋ .
    좀 이해해주세요. 기회되면 한번 정도 가주시면 담부터 그런 소리 안할거예요. ^^

  • 7. 윗분
    '13.7.4 9:17 PM (110.11.xxx.86)

    클 나실 말씀이에요.
    한번가면 담부터 그런 소리 안한다구요???
    한번 가면 더 늘러붙어서 가자고 합니다....

  • 8. 으이그
    '13.7.4 11:17 PM (203.226.xxx.7)

    일부 선량한 기독교인들한텐 뭣하지만
    이 땅의 기독교 정말 지굿지긋 징그럽습니다
    하는 짓거리들 보면 토나와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아요
    상종하지 마세요 그딴 정신병자들하고
    저도 가까이서 당해본 사람이라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 9.
    '13.7.5 9:21 AM (211.231.xxx.240)

    아까 댓글단 분 글이 지워졌네요?
    그 분처럼 하면 될것같아요. 성당 다니시면 제가 교회 가드릴께요~
    본인들이 싫어하는걸 왜 남한테 강요한답니까?
    저도 교회다니다가 하도 시끄럽고 큰 교회라 싫어서 조용한 성당으로 옮겼더니 그전까지 전도하느라
    엄청 잘하던 분들이 쌩까더군요. 본인들이 말하는 이웃사랑이라는게 그런건가봐요...

  • 10. 흠...
    '13.7.8 3:22 PM (180.233.xxx.108)

    한두번 당해보니 이골이 나네요. 해결 방법은 일단 교회에 다닌다고하면 인간 취급을 안하는겁니다. 그들은 그런 대접을 받아야 마땅할만한 행위를 합니다. 전 교회다니는 인간이라면 서슴없이 인간 이하로 대접해줍니다. 아주 더러운 잡것들을 대하는기분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563 장모님 선물 고민. 1 선물고민 2013/08/26 966
289562 vj 특공대인지.. 어디서인지에서 발만으로 전신 마사지 해주던 .. 1 답답 2013/08/26 1,059
289561 세입자가 원할 경우에요. 4 비용 2013/08/26 1,315
289560 문화센터 머리커트 수강해보신분 어떤가요? 1 문센 2013/08/26 1,049
289559 16개월아기.문화센터 2개 하는거 어때요? 10 아기 2013/08/26 2,400
289558 근데 진짜 돌잔치에서 애기통장 만든다고 돈받나요? 31 ㅇㅇㅇㅇ 2013/08/26 5,313
289557 안철수 "10월 재보선때 야권연대 안한다" 22 샬랄라 2013/08/26 1,422
289556 100만원짜리 건강검진은 어떤건가요? 8 와이프 2013/08/26 2,001
289555 친정엄마와 아이 팬티 여섯장... 17 플라나리아 2013/08/26 3,476
289554 여야, 국정원 개혁 '동상이몽' 속 공방전 가열(종합) 세우실 2013/08/26 529
289553 배달 이유식을 도난 당했네요 헐..아파트입니다 8 000 2013/08/26 3,279
289552 카톡 상태 메시지 뭐라고 저장하셧나요?? 12 뜬금없는 질.. 2013/08/26 3,824
289551 어린이과학형사대csi 초등1학년에게 너무 이를까요? 1 살빼자 2013/08/26 1,025
289550 이선정-LJ가 이미 '이혼'했다네요 ;;;;;; 3 ㅠㅠ 2013/08/26 4,814
289549 미스코리아 임지연 이쁘긴 정말 이쁘네요 7 2013/08/26 10,231
289548 포항 남구쪽 동물병원 추천해주세요! 3 워리워리 2013/08/26 1,654
289547 집 팔으려고 내놓은건데 부동산 여러군데 내놔여 되나요? 6 낫씽낫씽 2013/08/26 2,831
289546 깍두기에 쪽파대신 대파 가능합니까? 6 dav 2013/08/26 3,060
289545 이기자부대에 현근씨,,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6 또 진ㅉ사나.. 2013/08/26 1,948
289544 日 위안부 피해 최선순 할머니 쓸쓸한 '영면' 6 세우실 2013/08/26 740
289543 오일릴리 란 브랜드 어때요? 5 신영유 2013/08/26 2,675
289542 포트메리온 같은 접시 햇빛 많이 받으면 변색될까요? 접시 2013/08/26 847
289541 독일방송과 로이터 "부정선거 규탄 시위 절정에 이르.. 7 흰돌 2013/08/26 1,609
289540 디자인 문구용품이나 고급스런,소장가치있는 문구류 싸이트 아시는 .. 2 매니아 2013/08/26 1,236
289539 갑상선암이셨던분들, 증상이 어떠셨나요? 11 ..... 2013/08/26 4,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