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생 초2여아예요.
야무지지못하고 빠릿하지도 못해요..
12월생이니 더더 티가 나겠죠..
모둠활동할때도 많이는 아니지만 좀 쳐지는 편이고..
뭘해도 한템포 느리고 상황파악도 느려요
1학년때 빠른 아이들이 딸아이한테 애기 같다하고 그랬었던 적도 있어요..
덩치도 작은 편이구요..
뭐 전 나이가 들면 나아지겠지 하면서 나름 말로는 안 지는 아이를 독려해주며
착한아이에겐 배려...못되게 구는 친구에겐 지지말기!를 강조하며 학교생활 하고 있어요..
자기 상황에서 그래도 시간이 가면 나름 자기 자리 찾아가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잇는데..
오늘 그러네요..
자기가 다른 아이들이랑은 조금 다른게 있대요..
얘기를 종합해보면 자기에게서 풍기는 느낌 같은게 다른 아이들보다 어리고 야무지지 못하다는 것 같아요..
한마디로 보통 아이들보다 아기 같아서 자기가 제대로 못 해내는 것이 많다는 거네요..
그래서 자기를 우습게 보는 애들이 그래서 생기는 것 같대요..
학교 들어가기 전엔 마냥 밝기만 하고 사교성 좋은 아이였는데
학교 들어가고 나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이럴 줄 알았으면 온갖 편법 동원해서라도 늦게 출생신고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이들에게 치이면서 자신감 자존감이 떨어져가는 이 아이에게 제가 뭐라고 얘기를 해줘야할까요?
그리고 어떻게 키워야하나요..
생일 늦은 아이 키우신 분들 어떻게 키우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