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막한 언덕에 한두마리씩 앉아서 있기도 하고 아기 토끼들이
풀뜯어 먹으며 폴짝거리는게 귀여워서 산책길에 당근 챙겨서
아기토끼들 나눠주고 있는데 토끼들이 먹다말고 갑자기
수풀로 다들 도망가서 왜그런가 했더니 덩치 큰 개한마리가
미친듯이 뛰어 다니더군요. 토끼보고 흥분해서 여기저기 쫓아 다니느라
공원을 휩쓸고 다니는데 평소 개를 싫어하지 않는 저도 순간
공포스러웠어요. 다행히 주위에 놀던 애기들이 없어서 다행이지...
주인도 나중에 끌고 갈때 거의 딸려 갈 정도로 큰놈인데...
저러다 만만하다 싶음 달려들면 어떻하지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