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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 조회수 : 700
작성일 : 2013-07-04 18:19:34

한열흘 쯤 전에 폐지 가져가시는 분이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고 박스를 보여주시네요..

 

공장이라 폐지를 밖에 내놓는데  거기서 네마리나 낳았더라구요..

 

우리가 자꾸 보니까 어미가 고양이를 다른곳으로 옮겨버렸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던 새끼들을

 

아무도 몰래 공장 안으로 옮기고 숨어 있더라구요...

 

꼬물거리는 새끼들때문에 내치지 못하고 꽁치 통조림하고 우유를 줬더니 몰래 먹더라구요,,

 

새끼 소리가 나서 들여다 봤더니 더깊숙한 곳으로 옮겨갔나 봐요..

 

문제는  밤에 공장안을 어슬렁거립니다.   새콤에서 몇일 출동하고  바닥닦는 대걸레에 똥을 쌌는데

 

몰랐죠..   바닥청소하다 이상한게 있어 보니 똥이고..   냄새는 어흑...

 

다음부터는 모래가 없어 화분흙을 놔두니 거기다가 해결하는게 이뻐요.

 

아침에 치우기 귀찮고 직원들 눈치 보이고..  내가 우겨서 안쫓겨났거든요..

 

먹이도 계속 줘서 이제 눈치 대충봐가며 먹이먹고  물먹고   배고프면 저만치서 야옹거리고...

 

그런데 새끼 소리가 나질않아요..  공장안에 없는 걸까요?  아니면 다 죽은걸까요..  소리가 날만도 한데..

 

어미는 거의 하루종일 공장안에 있고  밖에 있다가도  들어와 하면 들어오고  안돼들어오지마 하면

 

밖에서 어슬렁 거립니다..

 

언제쯤 새끼 데리고 나갈까요..     못키우는데  짱박힐까봐 걱정도 됩니다.

 

새콤 직원들한테도 죄송하고..  사정 설명해서 알긴하는데   그래도  죄송하죠

IP : 175.194.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4 6:24 PM (211.178.xxx.163)

    세콤이랑 상관 없는 곳에 박스 놓아주시면 안 되나요.
    늦어도 두 달이면 주거지를 떠날 텐데...

    어미가 안에 들어오려고 하는 걸 보면 새끼가 안에 있는 거 같은데...
    이만큼 도와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애들이 참 안 됐네요. ㅠㅠ

  • 2. dd
    '13.7.4 7:55 PM (125.186.xxx.63)

    참 감사합니다. 복많이 받으세요.
    불쌍한 것들.ㅠ
    원글님도 난감하시겠어요.

  • 3. ....
    '13.7.4 8:58 PM (116.125.xxx.152)

    아마 두 달 정도는 그 곳에 있지 않을까요. 보통 집에서 키우고 입양보낼 때는 두 달 정도는 엄마 곁에서 두도록 해요. 엄마도 출산하고 아이들 키우려면 젖이 잘 나와야 해서 잘 먹어야 할텐데...보통 닭도 삶아주고, 멸치 물 끓이고 짠 맛 빼서 주고는 하는데...
    혹시 가능하시다면, (너무 너무 죄송하지만), 사료 별로 비싸지 않은 것도 있는데, 고양이 전용 사료 하나 사시고, 물도 좀 공급해 주시면 안될까요. 걔네도 다 먹고 살아야 하는데...두 달 지나면 떠날 거예요. 떠나기 전까지만 좀 도와 주세요. 원글님, 복 받으실 거예요.

    아참, 자주 들여다 보시지는 않는 게 좋다고 해요. 엄마 고양이가 불안감을 느낀다고 하네요.

    그리고 너무 새끼나 엄마 냥이 가까이 가지 마셔야 할 거예요. 엄마가 경계할테니까요. 기본적으로 사료랑 물은 복받는 셈 치고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ㅜㅜ

  • 4. ...
    '13.7.4 10:11 PM (183.102.xxx.33)

    가을되면 새끼 젖먹여 키워 떠날거예요 저도 아파트에 새끼 3마리 키우는 어미고양이 먹이 주고 있어요 사료랑 닭가슴살 삶은거 물 주는데요 아기울음소리는 저도 못들었어요 아기냥이들 금방 쑥쑥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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