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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 경조사요..

새댁 조회수 : 2,151
작성일 : 2013-07-04 18:15:08

결혼한지 얼마 안 된 신혼이고요...

남편 통해서 시어머니께사 이번 주 토요일날 남편 외삼촌 칠순 잔치가 있다고 알려오셨어요.

(시어머님의 오빠 되시는 분)

저랑 시어머님은 뭐 그냥 적당히 거리 두고 지내고 있고요,

사실 결혼하면서 집 구하는 과정에서 좀 맘이 상하는 일이 있어서

예의만 갖추는 정도로 그냥 저냥 지내고 있어요.(주관적으로요..)

시어머님 친정 쪽 형제자매가 대부분 인천 살고 계시고,

시댁에는 남편 외에는 결혼 전에는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결혼하기 전에는 외가 쪽 경조사가 있으면 남편이 운전해서 왕래했던 거 같아요.

시어머님은 막내쪽에 더 가깝고 장사 하셔서 형제자매분들과 사이는 좋으신 듯 한데

장사하시느라 집안 행사에 자주 참석은 못하신거 같아요.

그래서 이 김에 남편이 운전하는 차 타고 한 번 다녀오시려는거 같아요,

제가 그릇이 큰 사람이었다면 시어머님 면은 세워드려야지 하고 어쨌건간 함께 갔을텐데

7시에 시작하는 칠순 잔치면, 토요일 4시 이후로는 그냥 행사 참석 외에는 아무 것도 못하고

결혼한지라 경사에 빈 손으로 갈 수도 없고,

편하지 않은 자리에서 손에 물 뭍힐 생각하니까 사실 선뜻 내키진 않아요.

사실 남편 사촌까지야 결혼식도 다니고 장례도 챙기고 하는게 맞는데,

남편 외삼촌 칠순잔치까지 같이 시부모님과 가야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시부모님은 시누이한테는 이런 요구 안하시거든요.

저도 반대로 저희 직계가족 경조사와 친척들 결혼, 장례는 챙겨달라 말하겠지만

저희 이모, 고모 칠순잔치까지 남편하고 가자고는 안할거 같아요..

서운해하셔도 남편만 보낼지(남편은 가는게 좋겠다고 본인이 말하니..)

아니면 내키지 않지만 같이 가는게 좋을지 고민되요.

결혼의 불합리함을 이런 소소한데서 느끼네요..

IP : 168.248.xxx.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4 6:1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님 외삼촌이나 이모 칠순잔치나 경조사에 남편분이 가지 않아도 된다면 가지 마세요

  • 2. ..
    '13.7.4 6:20 PM (203.226.xxx.52)

    외삼촌이라면 가셔야죠. 저희는 아들이 많아서 갈사람가고 안갈사람 안가지만 외아들이라면 시어머니 체면생각해서라도 가셔야죠.

  • 3. ??
    '13.7.4 6:20 PM (180.65.xxx.29)

    삼촌 칠순은 대부분 가지 않나요? 원글님 이모 고모 칠순에 가자고 안하는건 원글님 사정이고(원글님 혼자 참석 하더라도 빈손으로 참석할건 아니죠?)
    대부분은 축의금 들고 갑니다 삼촌이 아주 먼 친척도 아니고 원글님 결혼식에도 오셨을텐데
    우리나라에서 결혼후 남자만 여자만 쏙빼와서 결혼생활 하는게 가능한가요???

  • 4. ....
    '13.7.4 6:24 PM (194.221.xxx.104)

    예의 갖추는 수준으로 산다면서요, 그럼 기본 예의는 지키세요.
    시아버지나 시어머지의 형제는 가까운 가족이에요.

  • 5. ㅉㅉ
    '13.7.4 6:39 PM (58.75.xxx.194)

    외삼촌 칠순이면 가셔야 하는 거 맞구요, 더군다나 결혼한지 얼마 안되셨다면서요.. 결혼식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치레하는 셈 치고도 가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원래 신혼 몇달간은 여기저기 인사다니느라 바빠요..

  • 6. ㅇㅇ
    '13.7.4 6:39 PM (223.62.xxx.16)

    아무리 시어머니랑 감정이 안좋다고 해도 남편 외삼촌인데......님 결혼식에 오신거 아닌가요?
    근데 님은 진짜 이모,외삼촌이 칠순한다고 하면 안가셔요??너무 고립되서 사신듯하네요
    그냥 생일도 아니고 칠순은 큰 행사인데...

  • 7. 흐음
    '13.7.4 6:42 PM (223.62.xxx.66)

    새언니가 큰 아버지 칠순때 오빠랑 같이 와서 함께 있는 걸 보고 엄마랑 아빠가 굉장히 기뻐하셨어요. 저도 고마웠고요. 자주 있는 일도 아닌데 가서 얼굴은 비추는 게 도리 아닐까요? 칠순 잔치면 보통 뷔페같은데서 하니 일을 할 것도 없잖아요.

  • 8.
    '13.7.4 6:46 PM (223.62.xxx.16)

    그리고 그렇게 직계만 챙기면 장례엔 그외 친척들은 오지 않아요.....좀 다녀야 하죠
    님은 결혼제도에 맞지 않으시눈것 같아요...,,
    결혼이 이래서 서로에게 더 많은 가족과 책임이 생기는거라.....피곤한일들이 많아지는건데
    님이 남매를 낳았는데 둘 자손들이 왕래를 안하면어떠실것 같아요?

  • 9. 이건 좀 아니죠
    '13.7.4 6:50 PM (118.216.xxx.98)

    가야 하는 자리 맞습니다.
    결혼 하셨으면 이제 어른이 되셔야 해요.
    감정은 감정, 처신은 처신입니다.

  • 10. ...
    '13.7.4 6:54 PM (110.14.xxx.155)

    다들 가요 봉투가지고요
    그리고 손에 물뭍힐 일은 없죠 집에서 해도 조카 며느리까지 뭐

  • 11. 어머나
    '13.7.4 7:01 PM (110.70.xxx.15)

    4촌보다 3촌이 더 가까운 관계예요.

  • 12. ..................
    '13.7.4 7:09 PM (182.208.xxx.100)

    어이쿠야,,,,,

  • 13. 어이쿠
    '13.7.4 7:38 PM (39.7.xxx.227)

    이제 제 나이가 며느리 보다는 시엄니쪽에 빙의될 때라 그런지
    갑자기 당황스럽네요.
    외삼촌 칠순은 큰 집안행사지요

  • 14. ...
    '13.7.4 7:59 PM (223.62.xxx.228)

    시어른들과 특별한 사연이 있어 연 끊고 사시는거 아니면
    가셔야 될 자립니다.
    결혼하고 일가를 이뤘으면 기본 도리는 하셔야지요.
    이제 어른 이예요. 하기싫어도 해야 할 일들이 있어요.
    시누이에게 경우 가르치지 않는 건 시부모님이 잘 못 하고 계신거고 그건 님이 뭐라 할 상황은 아닌거고요.
    양쪽 부모님 형제 경조사는 챙기세요. 조까 잖아요.

  • 15. ...
    '13.7.4 8:18 PM (211.36.xxx.17)

    못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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