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로 인해 출근도 못하고 약지어다 먹고 집에 누워있는데,
자영업하는 남편이 점심먹으러 들어왔네요.
증말 정떨어져요....
감기몸살로 인해 출근도 못하고 약지어다 먹고 집에 누워있는데,
자영업하는 남편이 점심먹으러 들어왔네요.
증말 정떨어져요....
아프다 하고 쉬세요. 밥 차리지 마시고..아프면 당연히 쉬어야죠
점심 먹는다는 핑계로
아내가 밥이나 먹고 누워 있나 걱정되어 들어오신 것 아닐까요
아파서 밥 차리기 힘든데
같이 맛있는 것 시켜먹자 그러시고 누워서 조리 잘하세요
제 남편도 저 아프면 옆에 누워서 같이 굶어요.
미추어 버려요.
아프다 하시고 죽이나 좀 사다달라고 하세요.
그게 또 남편 굶기는건 싫으니
그냥 몸이아파도 차려 주는게 마음은 편해서 그래요.
한마디로 애증의 관계라고나 할까요?
차려드시라고 하고 쉬세요...거기다대고 뭐라안하시겠죠^^어여 훌훌 털고 일어나세요!!^^
울 삼식이는 어쩌고요
말하시면 안되나요?
같이 굶어주는 남편들은 그나마 괜찮네요
저희 남편은 장염 걸려서 몇일 죽도 못먹고 누워있는 옆에서
약 올리듯이 족발 피자 치킨 탕수육등 배달음식 주문해서 게걸 스럽게 먹는데
너무 얄밉더군요
아파서 출근도 못한 아내 걱정 되서 죽이라도 끓여주려고 들어왔겠죠. ^ ^
남자들은 딱 보여줘야 알아요
절대 일어나지 말고 아파서 죽겠으니 알아서 먹고 나 먹을 죽을 사다다오 하세요
아파도 참고 밥 차려주면 살만해서 그러나보다 하더군요
저 예전에 시골서 어떤 아줌마가 자기가 아파서 물도 못떠먹고 있는데..남편이 콩을볶아 쳐먹더라고 미친놈이라고 욕하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그와중에 왜 콩을 볶아먹었을까요
아픈거 알아요..ㅣㅣ.주변에 마땅히 사먹을때가 없으니 그냥 온거지요. 마누라 죽어나가야 그때 눈치챌듯해요. 저도 여우짓하며 아프다고 암것도 못한다고 하고싶지만 ,,,넘 오래 살았는지 어쩐지 마음의 문이 닫혀버려서 그냥 대충차려주고는 82에 속풀이하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