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험
'13.7.4 11:54 AM
(59.10.xxx.128)
시험결과 보고 애랑 다시얘기하세요
그전엔 본인 한다는대로 둬봐요
스스로 깨달아야해요
2. 저 여잔데요
'13.7.4 11:59 AM
(24.209.xxx.8)
암기 드럽게 못해요 ㅎㅎㅎ
뭐 나름 좋은대학 나와서
(내신 개판치고 수능 점수로 학교감 ^^) 또 괜찮은 대학서 유학도 하고 했어요.
근데 암기능력 어느정도는 필요한데...살면서 느낄거예요.
3. 음
'13.7.4 12:01 PM
(121.166.xxx.239)
변명이죠. 네 방법대로 해 보고 안 되면, 다음에는 엄마 방법으로 하자고 하세요. 여자애들도 이래요^^;; 원래 순서는 이해 한후 암기죠. 모두 공부에는 암기가 필요해요. 수학도 영어도 국어도 말이죠.
다들 이해 한후에 암기~
이해한 걸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다 맞을 수 있죠. 다 맞는게 목표가 아니더라도 일단 그래요.
아니면, 너가 이해 했다고 한걸 엄마가 물어보겠다. 답해 봐라 하세요. 답을 못 하면 너 그게 이해 못했니? 하면서 외우게 유도시키시던가요^^
열심히 하세요ㅠㅠ 남일이 아니네요 ㅜㅜ
4. 그런 아이에게
'13.7.4 12:02 PM
(116.39.xxx.87)
어제도 과학책을 쭉 읽어주었어요
자전 공전 그림에서 고도가 낮을때 태양이 더 가까운데 실제로 정오때보다 멀리 있는 이유 같은걸 사실적으로
설명하는 정도요. 겨울에 추운걸 지구본으로 직접 보여주고요
한번 쭉 흩고 핵심 단어 가르쳐주고 (이건 꼭 암기해라. 이해한것은 해요) 끝 해요
지난번에 그랬더니 88점, 90점 92점 ...그냥 만족하고 들인 시간에 비해서 결과는 대박이라 생각해요
암기는 절대 안되는 아이에요
5. 저도
'13.7.4 12:02 PM
(223.33.xxx.250)
저도그랬어요 이해가안되면 절대 외워지지안았어요..단점이 완벽하게 못외운다는거고요.사회보다는 수학과학을 잘했고요,,내신보단 수능을 더 잘봤어요...엄마가 아이를 잘살펴서 어쩔때 잘 외우는지 보셔야해요..전 외울것을 녹음해서 매일 들었더니 잘 외워졌어요..아이를 잘 파악해보셔요..
6. 학습의원리
'13.7.4 12:17 PM
(211.202.xxx.236)
암기가 아니라 기억이에요. 이해하려면 기억은 필요하고, 기억하려면 반복해야 하고.
필요한 정보들 반복 학습으로 기억 -> 기억된 정보들 연결 -> 전체 내용 이해
이런 순서로 이해하게 되는 거. 안 그러면 이해하는 데까지 시간이 넘 오래걸려요.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잘못되면 틀리게 이해하기도 하고.
이렇게 이해한 내용은 오래가기도 합니다.
나이 먹어서 공부하다가 깨달았네요. 학교 다닐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ㅠㅠ
7. ...
'13.7.4 12:17 PM
(110.14.xxx.155)
제 딸이 그래요 정말 암기 싫어하고 더럽게 ㅎㅎ 못해요
다 이해로 끝... 그러니 점수가 어느정도 이상 못 올라가요
8. 저도
'13.7.4 12:21 PM
(211.224.xxx.166)
암기과목이라 칭하는것들 암기안했어요. 이해했죠. 전 그런과목들 재미나던데. 다 스토리잖아요. 실제 있었던 사건들. 국사,사회,윤리,과학 등등 점수 거의 만점 였어요. 고유명사라서 꼭 외워야 되는것들만 외웠고. 전 암기를 위해 무조건 외우는건 도저히 못하겠던데요. 전 못외워요. 전체적인 흐름 파악하면서 공부했던거 같아요. 궁금해서 사회과부도도 직접 찾아보면서 공부했고 우리나라 조선시대면 외국은 어떤시대였는지 궁금해서 사회과부도같은데 보면 그런거 나오건든요. 그런거 찾아보고
졸업후에나 방학때 윤리책 심심할때 봤구요. 윤리,사회,국사,세계사 다 통합과목이잖아요. 윤리책에 나오는 철학사 흥미진진해서 윤리책 첨부터 끝까지 통독했어요.
학교다닐때 영어 단어 철자로 외우는 애들 이해가 안갔구요. 그렇게 일일이 다 어떻게 외우는건지 이해불가. 걍 발음하면서 몇번 써보면 되던데 그거 왜 철자 하나씩 외우는건지
9. 빙고!
'13.7.4 12:25 PM
(221.138.xxx.42)
제가 아드님처럼 공부했어요.
앞뒤를 이해한뒤 여러번에 걸쳐 쭈욱
읽으면서 암기했어요.
그런뒤에 자기전에 잠깐 머리속으로
정리하구요.
이 방법이 점점 완숙해지면서
사진을 찍은것처럼 머리속에 남드라구요.
어마 아드님이 혼자만의 공부법을
찾고 있는 중인가 봐요.
조금 기다려 주심이 어떨까요~
10. 5학년인데
'13.7.4 12:3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혼자 시험 공부도 하나요
기특하네요.
4학년이데 이해는 커녕 시험범위도 흝어?보지않네요 ㅠ.ㅠ
11. 음
'13.7.4 12:47 PM
(211.234.xxx.91)
고등학생이면 공부못하는핑계에불과하다고 할려고했는데
초5네요
그럼 아이의 방법이 더 효과있고 극대화되기위해
어머님도 더 도움주시면좋을것같아요
알고있는사실들은 이야기형식으로 얘기해주시거나
아니면 그런형식으로 잘 설명해주는 재밌는책을구해주시거나 아니면 아이에게 질문하는형식으로 어머님께 설명해달라하면서 스스로 머릿속에서 정리할수있는 시간을만들어주셔도 좋구요
무조건외우라고하면 아이들이 힘들어하죠
12. ...
'13.7.4 12:54 PM
(59.28.xxx.116)
저는 국영수는 늘 만점 가까웠는데, 암기과목 중 일부는 정말 못했어요.
이해가 안 되면 암기가 싫은건지, 안되는건지 그렇더라구요.
국사, 세계사, 물리, 지구과학 같은 것은
암기한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고 이해했구요. 점수 늘 잘 나왔어요.
그런데 지리와 생물은 도저히 관심도 안 가고...암기하기도 싫고
무조건 생물 주관식 답은 미토콘드리아(ㅋㅋ)라고 써놓고 누워 자버렸어요.ㅜㅜ
내신을 망가뜨린 주범이었지요. 생물이...반타작이나 했을지 몰라요. ㅜㅜ
전과목 우등생이 왜 생물만 이따위냐고 생물 쌤에게 엄청 미움 받았는데도 안되더라구요.
대학 갈 때에 대부분 문과생들은 생물 선택하게 했는데
생물에 워낙 취약한 아이들 때문에(저 말고도 몇 있었겠지요. ㅎㅎ)
저희 학년만 3학년 때 지구과학 선택 가능하게 해주셨어요.
지구과학 쌤이 얼마나 좋았는지 ^^
나이가 들면서 전국 이곳 저곳 다니다 보니 지리는 이제 좀 터득이 되더라구요.
예전에 엄청 싫어했던, 그러면서도 의무감으로 외워보려 해도 안 되었던 것들이
머릿 속에 그려지니 이해가 되구요. 암기하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술술 설명이 되구요.
생물은 제가 이 생에서는 화해하지 못할 과목 같습니다.
두뇌 구조 때문인지, 습관 때문인지
전반적인 이해가 먼저 되어야 암기가 가능한 사람도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걱정 마시고, 먼저 이해하게 내버려 두세요.
그럼 암기가 필요한지, 암기가 필요하지 않은지 본인이 깨닫겠지요.
(그런 스타일의 장점은, 이해 즉시 암기가 되는 영역도 있다는 것 같아요.
내 방식대로 이해가 되면 즉시, 머릿속 도서관에 책을 꽂은 느낌이랄까요? )
13. ^^;
'13.7.4 1:21 PM
(124.136.xxx.21)
이해를 완벽하게 못했기 때문에 암기도 못하는 겁니다. 저희가 완벽하게 이해한 내용은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수 있을 정도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기가 저절로 되는 것이지요.
공부를 할 때, 완벽하게 이해하면 기억도 수반됩니다. 아이가 이해만 하고 그냥 넘어가면, 이해를 한 다음 완전히 습득해야 한다고 알려주세요. 완벽하게 이해를 했다고 하면, 그럼 나한테 설명해 봐~ 라고 해 주세요. 남한테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이어야만 이해를 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윗분, ㅎㅎ 저 물리학 전공입니다. 생물이 참 어려웠어요. 근데 지금와서 보니, 생물학을 익히는 방법(패턴 이라고 해야 하나...ㅎㅎ)이 물리나 화학, 지구과학과는 참 다르더라고요. 생물학은 유달리 분야별로 학습 방법이 조금 다른 편이라서 저는 유전 부분만 좀 편하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생물은 절대 이해 못할 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생물이 재미있어지더라고요. 정말 방대한 학문이고, 아직 못 밝힌 부분도 너무 많은 어려운 학문이어서 저희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몸 사전...이라는 책 추천 드려요. 무척 재밌게 읽었습니다. 물리학 전공인 저도 술술 읽은 책입니다. 중학교 수준의 생물 지식만 가지면 아주 재밌으실 거 같습니다. ^^;
14. 나 여잔데
'13.7.4 1:36 PM
(121.50.xxx.20)
암기 못합니다.
이해 해야 외워져요..
달달 외우는게 자신 있었다니 의아하네요. 와우.
15. 원글이
'13.7.4 2:19 PM
(125.186.xxx.63)
핸드폰이 고장나 글 올리고 바로 걸어갔다왔더니 답글이 많이 달렸네요.
이해해서 공부하는 것과 암기해서 공부하는게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과학같은 경우 예를 들어 동쪽 서쪽 태양이나 달이 지나가는 방향이나 시간같은거 모양변화같은거
저는 암기로 보는데, 아이는 이해해서 하니 문제가 바뀌어도 원리?를 아니 잘 아는데
저는 문제가 바뀌니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런건 좋은데 단순암기가 잘되면 쉽게쉽게 공부할수있는데
쉬운걸 어렵게 공부하는게 단점인것 같구요.
아들머리는 엄마머리라는데
키우면서 뇌구조가 이해가 안가긴합니다.
공부든 생활이든.ㅠ
그리고 아이기말고사 공부는 혼자하는게 아니고
억지로 엄마에의해서 공부하지요ㅠㅠ.
그대신 저학년때처럼 엄마가 알려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시도해보고 있어요.
결과는 과연^^ㅠ
16. 원글이
'13.7.4 2:29 PM
(125.186.xxx.63)
그리고 저는 학력고사세대라 다행히 암기과목 공부방법이 맞았구요.
국영수도 다 암기는 안했거든요^^
17. ...
'13.7.4 3:19 PM
(112.147.xxx.24)
저도 암기 못하는데 ..
18. 음
'13.7.4 3:28 PM
(211.219.xxx.152)
아이 방법이 더 좋은거에요
공부를 하는 이유가 사고력을 키우는거잖아요
아드님 같이 공부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오래 기억 할 수 있고
사고력도 자라죠
단 꼭 암기를 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부분은 시간 순서나 같은 종류별로 분류해서
암기를 해야죠
저희 아들이 인터넷 찾으면 나오는거 암기를 왜 해야하냐고 암기를 너무 너무 싫어라 했는데요
중학교 오니 성적 욕심에 암기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안하던걸 하니까 느리고 힘들어는 해요
지금도 암기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커요
암기로 공부하려고 하면 한계가 있어요
재미 없잖아요
인과관계를 따지고 응용도 해봐야 공부재미를 느끼지요
19. 저요
'13.7.4 4:14 PM
(223.62.xxx.66)
암기 진짜 못했어요. 그냥 무작정 달달 외우면 하루지나면 까먹어요. 대신 맥락을 이해하고 외우면 안 까먹더라구요. 주로 이과쪽으로 발달된 애들이 그럴거에요. 저 수학 물리는 잘했는데 한문 생물 지리 이런 거 드럽게 못했거든요 ㅋㅋㅋ
20. 저도
'13.7.4 7:27 PM
(125.178.xxx.132)
학력고사 세대인데
암기과목 잘했고 아이들이 나보러 암기 과목은 꽉 잡고 있다고 했어요.
근데 저도 암기하느라 시간들인 기억 별로 없고
상황을 이해하고 나면 저절로 알아요.
전 심지어 운전면허 시험 때도 암기 별로하지 않았어요.
첨에 법규을 볼 때 왜 이런 법이 생겼을까
생각해보면 절로 알겠던데요.
물론 첫 시험에서 96으로 합격 했고요.
21. 홧팅!!
'13.7.4 7:33 PM
(193.158.xxx.80)
달달 외우지 않아서..이해하면 충분히 시험 잘 볼 수 있어요..저도 외우지 않고 시험봐도 늘 95점 이상 받았거든요
22. 시그리
'13.7.4 10:19 PM
(183.177.xxx.192)
이해하는 게 선행되는건 맞는 말인데요 거기서 끝나면 금새 잊는다고 알려주새요 이해한 다음에 장기저장 장치에 넣어야 한다고요 컴퓨터를 예를 들면 좋아요 세이브 안하면 HDD로 안가는 거고 그러면 나중에 꺼내려고 해도 안꺼내진다고요..이해라는 것은 장기 기억에 넣기 좋게 자르는 거에요 그런 다음에 외울 부분을 외우면서 꺼내기 좋게 넣어둬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