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ㅠ

얘들아ㅠ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13-07-04 10:23:35

개 2마리를 키웁니다..맞벌이인데 강아지가 하루종일 혼자 있는게 너무 안쓰러워 둘째를 들이고..이렇게 가족으로 산지 4년이 넘어갑니다.

 

우리 큰애는 성격이 참 무던한데 (첫째 개 얘깁니다. ㅎㅎ 애는없어요)

 

아무데나 실수하는 버릇이 있어요.

 

둘째가 서열이 더 위인데ㅡ 둘째 눈치 보느라 화장실을 못가는건지.... 요즘 실수가 참 잦아졌어요.

 

집에 사람이 있으면 거의 실수가 없는데 집에 지들끼리 있거나 보통 잠은 같이 자지만, 가끔 따로잘때

 

저희 부부가 안방에서 문닫고 자면 밖에다가 그렇게 실수를 해놓네요,

 

어제밤에도 따로 자다가, 새벽 3시쯤 애들이 밖에서 문을 긁어대고 짖어서 제가 밖으로 나갔습니다.

 

거실에서 이불펴고 자려고 이불을 주섬주섬 펴는데, 작은방 바닥에 잠시 뒀던 매트에다가 첫째가 쉬를 해놨네요ㅠ

 

둘러보니 작은방 바닥에 쉬 조금, 부엌 바닥에 응아 -_- 새벽3시에 불 다켜고 청소 한바탕 하고, 다시 이불펴고 잠들었어요.

 

누가 저질렀는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큰애일꺼예요. 작은애는 성격이 지랄이라 그렇지 배변은 참 잘가리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니 화장실 딱 입구에 또 쉬;;;; 실수 ㅠ 역시 큰애 같아요ㅠㅠㅠ 크게 혼내긴했는데 때리는건 아니고 그냥 말로 혼내는 편이예요. 눈 똑바로보고. 진짜 화나면 궁둥이 한대 정도.

 

제 훈육방법이 잘못된건지ㅠ 화장실이 지 맘에 안드는건지.....

 

화장실에 배변판 2개를 깔아놓구요ㅡ 애들이 실수하면 소주+소취제 섞은걸 뿌려서 닦아내는데

 

집이 새집인데 개들이 자꾸 실수를 하니 집에서 개냄새가 날것같아 여간 속상한게 아닙니다ㅠ

 

물에 락스 희석해서 집도 닦아내고, 화장실청소도 매일매일 락스로 해대는데도,...집이 개냄새로 휩싸이는것 같아요 ㅠ

 

요즘 장마라 빨래도 안마르는데 오늘 이불빨래 할 생각을 하니ㅠㅠㅠㅠ 더 속상하구요

 

개들이 배변 실수할때 냄새 확실히 잡는 방법 없을까요.. 물파스를 좀 발라볼까요?

 

그것도그렇고 실수 못하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ㅠ 주로 낮엔 지들끼리만 있으니 제대로된 훈육이 안되는것 같아요.

 

사람이 집에 있을땐 또 기똥차게 잘 가려서ㅠㅠㅠ 새벽에 난리지긴다고 잠을 못잤더니 횡설수설하네요ㅠ 결론은

 

1. 강아지 냄새 (배변냄새) 확실히 잡는 방법 혹시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2. 우리 큰애는 왜 자꾸 실수를 할까요? 배변 문제 때문에 훈련소 보내보신분 계세요?

 

 

IP : 175.214.xxx.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4 10:30 AM (146.209.xxx.18)

    개 배변훈련 관련된 책을 하나 사보세요. 얇아서 읽기도 쉬워요.

    이미 사람이 없을 때는 마음대로 눠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버릇 고치는데 시간이 좀 거릴 꺼예요.

    무엇보다 주인이 고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한 6개월 노력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훈련소에서 뭘 가르쳐줘도 주인이 계혹 훈육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요. 특히 배변같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길들여져야하는 것은요.

    그냥 저절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래 쾌적하게 같이 지내시고 싶으면 마음을 다잡고 애들을 훈련시키셔야해요. 딱 6개월 잡으시면 됩니다.

  • 2. 후후
    '13.7.4 10:33 AM (115.126.xxx.23)

    냄새잡는걸로는 파인솔을 추천합니다. 탈취제는 소용없지요. 쉬야냄새잡는건 파인솔이 최고에요..이게 락스거든요. 체리쉬 이런탈취제는 그냥 향만 독하지 쉬냄새도 같이나는거같더라구요. 배변은 그냥 답답해도 꾸준한 칭찬이 제일 효과있는거같아요. 맘아프시겠지만 평생을 함께해야하니까 한달정도 가둬두고 시키시는게 나을거같아요. 저희는 가둬두고 한달 생활하면서 100퍼센트 가렸어요.

  • 3. 원글이
    '13.7.4 10:39 AM (175.214.xxx.36)

    책이 있군요. 찾아봐야겠어요
    파인솔은 저도 쓰고있어요- 그런데 그때그때 쓰는게 아니라 하루에 한번 방 닦아낼때 물에 희석해서 그걸로 닦아냈는데, 좀 희석해서 탈취제로도 써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두마리라 가둬두기가 좀 그래요.. 4년넘게 한번도 가둬키운적도 없고, 둘째가 진짜 지랄견이라 아마 같이 가두면 둘째는 하루종일 짖어댈꺼예요ㅠㅠ 이웃에 엄청 민폐가 될 듯해서 가두진 못하겠네요ㅠㅠ

  • 4. ..........
    '13.7.4 10:49 AM (58.231.xxx.141)

    저도 파인솔 사용해요. 파란색이랑 노란색. 그리고 EM액도 씁니다.
    아침에 30분 정도 더 일찍 일어나서 멍멍이들 쉬하는 주요 지점 닦아요.
    그러니까 부분 청소까지 합하면 하루에 2번씩 청소하는거죠. 아침이랑 자기 전.....
    그리고 집에 있을땐 큰~ 초(꼭 향초일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냄새 먹을 용도..) 많이 켜놓고요.
    그러니까 냄새는 많이 없어지더군요.
    사람들이 우리집에 와서 (립서비스가 좀 들어있겠지만.ㅠㅠ) 개냄새 거의 안난다고 진짜 신기하다고 킁킁거리고 그랬어요.ㅎㅎㅎㅎ
    우리동네는 셀프 빨래방이 있어서 장마 기간에도 저는 이불이랑 이것저것 다 빨아요.
    빨래는 집에서하고 건조만 빨래방 가면 3500원에 이불 2 장이랑 다른 빨래들까지 다 엄청 뽀송뽀송하게 마드러라고요.

    우리집 멍멍이들도 난리에요.
    어떤날은 늦어서 아침에 빨리 나가려다가 오줌 밟고 미끄러져 넘어진적도 있어요..ㅋㅋㅋㅋㅋ
    아프긴 너무 아파서 신음이 절로 나왔는데 그 상황이 또 웃겨서 정신나간 사람처럼 웃다가 아프다고 신음하다가 또 웃다가...ㅠㅠ

  • 5. 산책
    '13.7.4 11:06 AM (1.127.xxx.54)

    아마도 산책이 답일 건데요, 일어나자 마자, 또는 자기전에 데리고 나가면
    밖에다 용변 잘 볼거예요. 본능적으로 냄새 남기고 싶어서.
    맞벌이면 힘들죠, 저희도 문만 열면 공원인데 매일 못 데리고 나가요, 우리도 힘들어 뻣어서.. 차라리 이불 천같은 거 아예 바닥에 두지마시고요
    침대 생활하심 개들 침대 밑이나 발치에서 자는 거 좋아하는 데, 안방개방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 해요
    저희는 꼭 한방에서 잤거든요

  • 6. 원글이
    '13.7.4 11:22 AM (175.214.xxx.36)

    안방개방..전에는 했었는데 우리개들은 제 몸에 등을 붙이고 자든, 턱을 괴고자든,,..몸을 붙이고 자는걸 좋아해요~
    남편의 경우 개들이 더 따라서, 남편거드랑이 밑에 찰싹 붙어 자거나 팔베게를 하고 자는걸 좋아하구요ㅠ 그래서 침대 밑에서 못재워요ㅠ 그랬더니 침대가 엉망...개털작렬 ㅠㅠ 그래서 안방을 폐쇄ㅠㅠㅠㅠ

    파인솔 다 썼는데 다시 주문 해야겠네요~혹시 em액은 어디서 사야하나요? 어떻게 쓰는건가요?
    빨래방 아이디어는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밤에 빨래방 가봐야겠어요

  • 7. 산책
    '13.7.4 3:27 PM (71.227.xxx.82)

    저위에 분 말씀하신대로 산책이 답입니다. 아침 출근 전 짧게라도 한 번, 퇴근후 긴 산책을 매일 시켜주시면 많이 좋아질겁니다.

    구체적으로 강아지가 배변 실수를 하는 것은 아주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너의 마음이 궁금해"라는 책에 자세히 나와있어요. 배변 뿐 아니라 강아지들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263 중2 수학 공부방법에 관하여 문의합니다. 9 코스모스 2013/07/04 1,932
270262 몸과 마음이 심심한 여행 보나마나 2013/07/04 560
270261 철강회사 운영한다하면 이미지 어떤가요? 6 인주 2013/07/04 1,121
270260 아시아나 항공마일리지 결제시 마일리지가 좀 2 부족하면 2013/07/04 1,001
270259 요아래.노무현 NLL 글은 용역글입니다 8 주의 2013/07/04 423
270258 겨드랑이제모요..50대도 하나요? 7 블루 2013/07/04 1,755
270257 박칼린 최재림 넘 잘 어울려요 46 기대 2013/07/04 18,600
270256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었어요 20 힐링이필요해.. 2013/07/04 1,927
270255 초등학생 좀 그만 괴롭히자 3 샬랄라 2013/07/04 1,553
270254 초등아이가 여름에만 온몸을 긁어요 ㅠㅠ 16 여름아토피 2013/07/04 1,359
270253 노무현은 NLL을 어떻게 생각했나 7 길벗1 2013/07/04 1,041
270252 이숙영 아버지 팔자좋네요.. 1 /// 2013/07/04 3,930
270251 시청료 인상하는 이유가 종편먹어살리기 5 ㅜㅜ 2013/07/04 622
270250 백중기도 집에서 하시는 분 계신가요? 3 ... 2013/07/04 1,640
270249 공항면세점 시간이용 궁금증~ 3 2013/07/04 556
270248 분당 유방전문 병원 추천해 주세요. 광고글 사절 6 매란정 2013/07/04 3,085
270247 시켜야만 하는 사람 3 궁금 2013/07/04 910
270246 땡초기 한박스 있어요..어째요.. 5 ... 2013/07/04 1,099
270245 지루하고 따분한 신문사설.. 국미티비 2013/07/04 299
270244 의료실비 보험... 5 눈망울 2013/07/04 464
270243 국정충은 아직도 활동하나봐요? 3 ... 2013/07/04 466
270242 김치 못 먹는다는 30중반 남자 어떤가요?? 23 .. 2013/07/04 3,810
270241 쇠고기토마토샐러드 불고기용고기로 해도되나요? 1 생일 2013/07/04 549
270240 지금 중2 특목고나 자사고 갈 때 내신 산정법 3 내신 2013/07/04 1,620
270239 중국 여중생 협박당해서 동급생들에게 강제 모유수유 사건 3 오십팔다시구.. 2013/07/04 6,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