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년전쯤, 정유정작가의 "7년의 밤"을 읽었더랬어요. 그전에도 한번 읽으려고 했는데,
초반부가 약간 지루해서 그만두었다가 다시 읽게 되었어요.그런데 정말 정말 빠져서 읽게
되었어요.추리소설류인듯 한데,짜임이 괜찮더라구요.뒷얘기가 궁금해지는 그런 소설이었어요.
좀 잔인하고 슬픈 장면도 있었지만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좋은 그런 소설이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전 정유정작가의 "내인생의 스프링캠프"라는 책을 읽었어요. 일간신문 청소년 문학상
을 받은 작품이더군요. 표지가 약간 유치하긴 했지만 정유정작가의 작품이라는 걸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과연 정유정작가는 힘이 있는 작가구나했어요.
15세 소년소녀의 성장기소설류인데 정말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것이 너무 재미있어요.
그리고 갈등구조에서 시작했던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과정이 감동적이기도 하고,
훈훈하기도 하구요. 유머도 곳곳에 있구요. 우리들은 어른이 되었지만,그때의 감성으로 돌아가 읽어도
좋았구요.아이들,,음,,사춘기의 성적인 부분도 약간 언급이 되니,중학생이상의 자녀들과 함께 보는 것도
좋겠어요. 우리딸은 아직 5학년이라 중학교 올라가면 보여줄까봐요..
제가 지난번에 김려령작가의 "그 사람을 본적이 있나요"라는 책을 추천해드렸는데 몇몇분이 참 좋아해
주셔서 이번에도 용기내어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