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아이 데리고 외국에 잠시 나가는데 교육관련 질문 있습니다.

조언좀해주세요 조회수 : 831
작성일 : 2013-07-03 15:54:26

애 아빠가 연말에 가까운 나라로 3년 파견을 나가게 되어서요,

제 직장도 있지만 과감히 포기하고 애들 둘 영어 배우게 하려고 같이 나갈거거든요.

 

큰애는 초등학교 1학년이구요, 작은애는 4살이라 지금 어린이집 다녀요.

두 애 학비 모두 애 아빠 회사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영어 배울수 있는 국제학교 보낼껀데요.

3년 후에 돌아오면 큰애는 초등5학년이 될테고, 작은애는 딱 초등입학할 때가 되는데,

저는 일단 앞으로의 3년은 그냥 영어만! 배우고 쓰게 하고 싶거든요.

국어가 중요한거 아는데 제가 한국에서만 영어를 배워서 발음이나 자연스러운 영어에 대한 한이 맺혀서

애들은 꼭 어색한 영어 안쓰게 하고 싶어요.

 

일단 지금까지 제 생각은 이러한데

제 생각이 위험할까요? (영어만 하면 큰일난다, 국어교육도 꼭 엄마가 챙겨줘야 된다 이런 의견도 주세요~)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이면 사회과목이 어렵단 얘길 여기서 많이 본것 같은데

미리 국사 책을 챙겨가서 읽혀야 될까요? (영어만 쓰게 하면서 국사 교육을 어떻게 시킬지 모르겠지만...)

 

제가 외고를 나와서 우리 큰애도 되도록이면 외고를 보내고 싶은데(물론 애가 공부를 잘해야겠지만)

혹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외고준비 학원을 다녀야 되면

외국에서 돌아와서 바로 외고준비 학원에 갈수나 있는지 그런게 참 궁금합니다.

모자란 저에게 교육 팁좀 부탁드립니다~

IP : 210.216.xxx.2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 5:02 PM (175.115.xxx.27)

    알고 이해할수있는 모국어 수준만큼 늘어옵니다.
    가서 영어책이든 한글책이든 많이 읽고 오세요.
    그러면 귀국해도 따라갈거예요

  • 2. 해외5년
    '13.7.3 5:14 PM (112.168.xxx.161)

    저도 영어권 5년 간 아이들 국제학교 보냈는데요.
    학교 ESL 선생님이 가장 먼저 강조하신 게 바로 가정에서의 모국어 교육입니다
    부모의 어설픈 영어로 자녀 영어 가르치지 말고
    차라리 모국어를 잘 가르치는 게 낫다고요.
    모국어의 기본이 튼튼해야 영어도 잘 하게 된다는 거지요.
    세월이 많이 지나 중학교 1학년 때 귀국해 대학 3학년이 된 큰아이를 보면 그 말씀이 진리네요.

    3년이면 영어도 어중간하고 한국어는 더 어중간한 상태로 귀국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현지에 있을 땐 영어동화책이나 DVD만화 등 적극 활용하시고,
    영어 개인과외를 하게 되면 반드시 문법도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단계별로 리딩, 리스님, 라이팅, 문법까지 꾸준히 하고 왔더니
    귀국해서 한국 학원 테스트에서 문법 문제를 다 맞았습니다.
    대학 갈 때까지 문법 때문에 고전할 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방학 중에 한국에 안 오시는 게 영어에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여름방학에 한 번 다녀가면 아이들이 말을 버벅거리게 되더라구요.
    시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자주 옸다갔다 하느라 ESL을 또래보다 오래 한 편입니다.
    하지만 기초가 아주 튼튼해지긴 했지요.

    그리고 윗님 말씀처럼 주말 한인학교 있으면 꼭 보내시구요.
    학년별 국어, 수학 자습서와 문제집을 꼭 준비해서
    평소에 꼼꼼히 공부시키세요.
    국사가 걱정되시면 만화로 된 역사책을 골고루 사가셔서
    평소에 시간 날때 같이 보시면 도움 됩니다.

    큰아이가 초5때 귀국이면 한국공부에 대해서는 그리 많이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가정에서는 부모와 함께 한국어로 대화 많이 나누시면서
    어휘나 표현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6개월에서 1년만 지나도 한국어 실력이 후퇴한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되거든요.

    암튼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즐겁게 살다 오세요 ~~

  • 3. 해외5년
    '13.7.3 5:18 PM (112.168.xxx.161)

    참, 요즘 외고는 내신으로 가기 때문에 영어실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귀국해서 초5부터 학교공부에 주력하면 중학교 내신 따라가는 건 많이 어렵지 않을 겁니다.
    외고를 가든, 대학을 가든 젤 중요하고 어려운 게 국영수이니
    외국에 있을 때도 국어, 수학만 잘 챙기시면 됩니다.
    한국 동화책이나 옛이야기책, 역사만화 등 잘 챙겨가세요 ~~

  • 4. 아이패드
    '13.7.3 5:26 PM (124.148.xxx.219)

    외국사는 맘인데요, 아이패드 꼭 구매하시라 하고 싶네요.

    아이가 5살이라 학교에서 아이패드 가지고 단어배우고 숫자 배우고 한다네요.

    한글도 많이 있던데, 저희 아이는 한국어 포기했구요. 집에서 한국어 하시면 될 듯 한데요.
    밖에서 영어쓰면 애들이 좀 주늑들기도 한다는 데 천천히 놀이식으로 하시면 될 듯 해요.

  • 5. 원글
    '13.7.3 5:59 PM (210.216.xxx.200)

    소중한 답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간이 3년이라 어중간히 짧아 걱정이긴 한데
    공부 열심히 시켜야겠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6. 원글
    '13.7.3 6:02 PM (210.216.xxx.200)

    근데 왜 제가 쓴글인데 초록색이 안나오죠....? 저 원글이 맞는데...회사라 그런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385 GS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바이오더마 비타민 캡슐 쓰고 계신 분 계.. GS못믿겠어.. 2013/07/04 1,183
270384 미국 이모와 핸드폰 통화 방법.... 9 암것도몰라... 2013/07/04 1,488
270383 어이없어서 어디 말도 못하는 나의 이상한 질투심....ㅠㅠ 23 2013/07/04 10,658
270382 기말고사 수학 7 중2 맘 2013/07/04 1,578
270381 호스팅 업체 추천 좀 해주세요.. 2 납작공주 2013/07/04 342
270380 우아함이 갖고 싶어요. 타고나는 거겠죠? ㅠㅠ 38 우아함 2013/07/04 24,668
270379 제가 내년부터 절을 1 질문드려요 2013/07/04 788
270378 패션잡지추천해주세요... 3 한세련 2013/07/04 1,074
270377 다 귀찮네요... 3 DD 2013/07/04 817
270376 엄마의 사회생활이 아이의 사회생활? ........ 2013/07/04 706
270375 열무김치국수 맛있는 하는 법 알려주세요~ 2 저녁먹을래요.. 2013/07/04 1,097
270374 저희 딸 이름 좀 골라주세요. ^^ 10 동글이 2013/07/04 1,165
270373 아파트 앞베란다 샷시 안하고 사시는분 어떠세요 20 ... 2013/07/04 4,170
270372 예쁜티셔츠 어디갈까요 2013/07/04 837
270371 아이폰5 사신분.. 2 사고싶다 2013/07/04 739
270370 은행 다니시는 분중에 9 2013/07/04 1,269
270369 헬스 복장 ㅡ용기 불어 넣어주세요 7 복장 2013/07/04 1,600
270368 아!... 베란다가 이리 좋은건줄 몰랐어요 46 존재의 이유.. 2013/07/04 19,749
270367 어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짱변이 엄마한테 보낸 문자들 7 목소리 2013/07/04 2,474
270366 중1재밌는책추천바래요 2 중딩맘 2013/07/04 603
270365 아, 부럽네요 극복할수없는 신체. . . 4 , , , 2013/07/04 1,653
270364 환불 받아야할까요 포기해야 할까요... 8 맘약한소비자.. 2013/07/04 2,042
270363 독도 관련한 국정원의 태도... 6 ... 2013/07/04 590
270362 의성마늘이 비싼가요?장터마늘 참 비싸요. 7 금칠마늘 2013/07/04 1,240
270361 어머니가 무좀인데요. 어떤 치료가 좋을지.. 5 토끼 2013/07/04 1,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