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 이럴때.....이해해주시나요?

als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13-07-03 13:42:08

저희 남편과 산지 14년...아이둘...건강하게 잘크고 있고....

둘낳아 키워보니...퇴근해 오면...아이들차지죠..

저희둘은 실상 몇마디...말할 시간도 없고..초저녁잠이 많이 일찍 잡니다..

어느 순간..

남편이...직장 결혼식이라든가...할때..

아이들만 데려가고 저한테 가자는 말을 안하네요..

저도 굳이 꾸역꾸역 가서...밥 얻어 먹고 싶진 않은데...

애들이 왜 엄마는 안가냐고...가끔 말할때도 있고..

회사사람이랑 겨울에 스키갈때도..

주말이면...저 잘떄 애들 깨워...갑니다..물론 미리 말하죠...

남자들끼리 가는데..굳이 안데려가냐고..하고 싶지도 않고...

남편은 대기업 부장인데...

최근 몇년간 어울리는 사람들....

대부분이..좀...사는집 자식들?

그러니 당연 집안들도 좋구요..처가집도 좋구..와이프들도대체로 스펙이 좋아요..그런거 같아요..

다그런건 아니지만...대체로....

저희집...언니 오빠 전졸에 하는일 그닥...

결혼 하고 오빠가 남편한테 술한번 산적도 없고....

친정이 어려운건 아니지만....그냥....저희가 안보탤 정도...본인들 노후는 알뜰히 사셔서 준비..하셨죠..

그런데 어느순간...

남편이....저를 등한시 한단 느낌...

여름휴가도 회사콘도 이용하는데...

밑에 차장이랑 날짜가 겹치니....저한테...갈건지 안갈건지를 묻는거에요...

저를 회사사람에게 보이기 민감한걸까요...

물어보니...아니라고...그런거 절대 아니라고..내가족이 중요하지 걔네가 뭐가 중요하냐고..하는데...

작년에도 사실 이런 비슷한일로 섭섭해 싸웠는데..서로 대화가 안되는거에요...

나에비해 남편 스펙 좋은건 좋은데....좀...이해하면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알면서속아줘야하는건지..몰겠어요..

백번을 물어도..그런건 절대 아니라고...하네요..

그 친한 차장네 가 워낙 살기도 하고...처형도 의사고..이말을 가끔 하더라구요..

만났을떄 혹시 대화가 안돼 불란날까봐 그러는지...

 

그외에는 뭐...같이 외식 여행 자주 하고...아이들에게 다정한 좋은 아빠죠..

IP : 115.143.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 1:58 PM (175.249.xxx.217)

    직장 다닐 때 결혼식에 가 보면

    부인 데리고 오는 직원들 없었어요....자식은 데리고 오더군요.

    다음에 원글님이 같이 간다고 해 보세요.(스키장 같은 경우는 같이 갈 수 있는 곳인데...)

  • 2.
    '13.7.3 2:05 PM (115.143.xxx.50)

    워낙 제가 쉬고 싶어하니까..주말에 너 혼자 쉬라고...그런의미로 간거라고 하긴해요...정말 저를 배려 해서 그런거라면..뭐 저도 할말이 없긴한데....

    전 스키도 못타고...타려면 강습 받아야하고....40넘어 배우려면...뭐 제가 그닥 운동신경이 좋은것도 아니고...가족심리 전문가가 그러데요..아니라고 했으면..그걸로 끝인거고 너무 추측하지 말라고..

  • 3.
    '13.7.3 2:06 PM (115.143.xxx.50)

    지난번 얘기했을떈 올해는 같이 배우자고 하긴하더라구요...

  • 4. .....
    '13.7.3 2:35 PM (58.231.xxx.141)

    그 전에 원글님께서 그런식으로 모임 끌려다니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 티 내신적 있을지도....작정하고 티낸거 아니라면 본인은 원래 그런거 기억 잘 못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912 포토샵 7.0 있으신분 없으세요? 7 포토샵 2013/07/03 1,008
270911 휴가 루트 좀 봐주세요. aa 2013/07/03 467
270910 오늘 인터뷰보고왔는데 나홀로육아엄마는... 2 나님 2013/07/03 1,328
270909 코스트코의 아이스크림제조기 또는 맥도스꺼..어느 회사제품이 더 .. 2 졸리보이 2013/07/03 1,324
270908 몇칠 차이 안나는 아이와 남편 생일 8 .. 2013/07/03 920
270907 주말에 강남신세계백화점 가려고하는데요~ 8 요술공주 2013/07/03 2,455
270906 45세 아줌마 취업하려고 이력서 냈는데 86 와~~ 2013/07/03 21,829
270905 토마토소스 만들었는데요 2 푸훗 2013/07/03 1,126
270904 12~15평되는 집 장판이랑 도배 견적 좀 알려주세요 2 123 2013/07/03 17,674
270903 화이트 크로쉐 ,,,, 2013/07/03 467
270902 두아이 데리고 외국에 잠시 나가는데 교육관련 질문 있습니다. 6 조언좀해주세.. 2013/07/03 842
270901 최근 연예인 기사 빵빵 터지는 암울한 속내 1 동글이 2013/07/03 1,569
270900 오크밸리 근처 맛집 소개해주세요. 8 언니들~ 2013/07/03 4,458
270899 고현정 다시 날씬해졌다는데~~ 23 2013/07/03 14,770
270898 난소 제거 수술하고 바로 직장 복귀 가능할까요? 5 수술예정 2013/07/03 3,569
270897 시어머님의 택배 받고 눈물이 핑 돌았어요. 49 감사 2013/07/03 17,468
270896 간호조무사 준비해보려고 했더니 19 백조 2013/07/03 13,001
270895 아이허브 주문시... 8 .. 2013/07/03 1,545
270894 혹시 외환카드 설계사분 계신가요? 마뜨 2013/07/03 417
270893 싱가폴가는데 40대초 아주머니(외국인)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싱가폴 2013/07/03 1,542
270892 내일 재취업 면접인데..... 3 마음이 힘들.. 2013/07/03 1,241
270891 이런상사 이런 2013/07/03 389
270890 초2 여름책 초2 2013/07/03 2,024
270889 이 아기, 김향기 양 맞죠? 기저귀 광고 아가 시절..^^ 3 여왕의교실 2013/07/03 3,443
270888 에어컨에서도 날벌레가 생기거나 들어올 수 있나요? 1 ㅜㅜ 2013/07/03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