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학 선생님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2 이과반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13-07-03 13:36:26

고2 이과 여학생 학부모입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내년 고3 때는 이과반 중에서도 과학 선택으로  반 배정을 다시 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제 아이는 현재는 물리과목을 재미있어 하기때문에 물리반을 선택하려했더니,

물리2 는 물리1 과는 수준이 다른 정도로 난이도가 훨씬 높고 어려워서 내신에 불리하다고 선택시

고려하라는 담임선생님의 조언때문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물리 선택반은 대부분 최상위권 학생들이고 학생수가 적어서 일등급이 1-2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내신에 불리한 반면,  반 분위기가 월등하게 좋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제 아이는 내신성적이 현재까지는 골고루 좋은 편인데, 3학년 때 물리 내신 등급을 따기 좀 어렵더라도 

재미있어하고 반 분위기가 좋다면 선택을 해야 하는건지, 화학이나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을 선택하여

좀 편하게 가야하는건지 결정이 어렵네요.

2학년 중간고사와 모의고사는 물리 2등급, 화학 2등급 생명과 지구과학은 1등급이었습니다.

물리2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렇게 난이도가 높고 어려울까요?

저는 문과 출신이라 가늠이 안되네요.

아시는 분이나 과학 선생님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1.163.xxx.2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 1:54 PM (175.116.xxx.96) - 삭제된댓글

    현재도 1등급이 아닌데, 3-4등급 정도로 떨어져도 상관없다면 분위기 좋은 반이 좋기는 하죠.
    이과 수학이 2등급 안쪽이라면 도전해 볼 만 하겠습니다. 생지가 1등급이라하니 차분하게 공부잘하는
    여학생 인가보네요. 수능에서는 물2 선택하지 마시길 조언드리구요.
    물2 인강을 시험삼아 들어보라고 하세요. 할수 있을지 없을지 본인이 더 잘 알 것 같아요.

  • 2. 소리나그네
    '13.7.3 3:16 PM (14.53.xxx.1)

    물리2 많이 어려워요.
    그러나 많이 어려워도 그것에 재미 느끼는 학생들이 "종종" 있기는 하더군요.
    종종 발견되는 그 학생들에 님의 자녀분도 해당된다면 행복한 1년이 될 수 있구요.

    그렇지 않다면 중간/기말 때마다 괴롭지 않을까요?
    수능 과탐 선택은 다른 과목을 한다손 치더라도 내신은 해야하니......

    화생지 선택반은 분위가 많이 안좋은가요?
    이과반은 거의 분위기가 비슷하던데요.

    윗님 말씀대로 물2 인강 들어보고 판단하셔도 될 거 같아요.

  • 3. ^^;
    '13.7.3 3:21 PM (124.136.xxx.21)

    제가 이번 교육과정 물리1, 2 교과서 편집자입니다. 우선 따님 대단하네요. 이번 물리1 진짜 제가 만들면서 욕했거든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는 내용이 많았어요. 궁금한 게 있는데, 물리1 지금까지 배운 내용들이 몇단원까지인가요? 내용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일부만 진도 나가는 학교가 많습니다.

    물리는 주로 과학고 애들이 선택합니다. 물리가 너무 좋아서 미치겠는 애들이지요. 다른 과목 다 포기하고 물리만 하는 애들도 있어요. 수능 등급 정말 안나올겁니다. 솔직히 물리2가 물리1보다는 쉬워요. 양자 물리라는 단원만 빼고, 기존 교육과정과 유사하지요. 물리1을 끝까지 다 배웠는데도 물리가 재밌고 좋다면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물리 2등급인데 물리를 선택한다고요? ㅎㅎㅎ 저라면 말립니다. 일반 학교(특목고 아니시죠? )에서도 2등급이면 수능에서 불리할겁니다. 그리고 새로 바뀐 교육과정에서 자연계는 두과목만 선택합니다. 생물과 지구과학 1 선택하면 될 겁니다. 내신에서 물리2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에서 2과목을 선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고요, 그렇다면 내신도 쉽게 가는 게 좋지요.

    개인적으로 물리1을 잘한다면 화1도 쉬울겁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화1 앞부분이 물리 내용과 겹치거든요. 물리를 잘하는 애들은 이번 화1이 쉽고 재밌을겁니다. ^^;

    따님 잘 설득해 보세요. 재밌는 거랑 공부할 때 시간 걸리는 것도 좀 생각해 보시고, 그래도 물리가 좋으면 선택하라고 해 주세요. 사실 저도 물리학과 나왔지만, 이런 말 하는게 진짜 화가 납니다. 전 물리가 재밌거든요.

  • 4. ..
    '13.7.3 3:29 PM (211.178.xxx.50)

    경험상으로 수능에 반영할 과목을 내신과목으로 선택하는게 그나마 나은거 같더라구요..
    작년까지야 3과목 선택에 2과목 반영이지만 2과목 선택에 2과목 다 반영하는데.. 훨씬 등급따기가 힘들꺼에요.. 이과 내신은 지금 그정도인데다 인원까지 줄면 정말 눈물 납니다.
    이과는 시험때 할 과목도 많아서요.. 수능을 치뤄보니 좋아하는 과목과 잘하는 과목.. 등등
    성적 잘나오는과목이 최고더라구요..

  • 5. ^^
    '13.7.3 3:44 PM (124.136.xxx.21)

    참, 위에서 생,지 선택하라고 한 것은 내신 성적이 잘 나왔길래 한 소리입니다. 물, 화보다 생, 지 등급이 더 높네요. 자기가 어떤 과목을 잘하는지에 따라 선택을 달리하면 될 겁니다.

  • 6. miniwoni
    '13.7.4 9:06 AM (121.163.xxx.239)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생명은 외울 것이 많아서 싫다고 하고 물리, 지구과학이 재밌다고 하네요.
    아마 가르치시는 과목 담당 선생님의 영향도 큰 듯 해요.
    어제도 기말고사 공부하며 불리 넘 재미있다고 감탄하던데..
    잘할 수 있는 거랑 좋아하는 거랑 차이가 있어서 문제네요.
    사실 내신,모의고사 국어.영어는 1등급인데, 수학은 턱걸이 2등급이라 문과 선택해야 하는게 아닐까 헀는데
    아이 자신이 암기과목 싫어하고 과학이 재일 재미있다고 하여 이과로 왔는데, 일반고이다보니,
    이과반도 생지반은 물화반에 비해 반분위기 좀 느슨하고 해이한가 봅니다.
    물리반 가고 싶어하면서도 굉장히 어렵다는 말에 계속 갈등 중 인가 봅니다.

  • 7. 물리 힘들어요
    '13.7.4 11:06 AM (211.251.xxx.61)

    위에 물리 편집하신 선생님께 여쭤봅니다. 고2 여학생으로 물리때문에 매일 눈물바람입니다...너무 어렵고, 개념은 이해해도 문제에 실상 적용하려니 너무 어렵다고 하네요..내신때문에 어쩔수 없이 공부하긴 했지만, 두번다시 돌아보고 싶지도 않다고 합니다. 현재 과외선생님 말씀은 수능에서 생물과, 화학1을 선택하자고 하는데..화학1이 물리와 비슷하다면 지구과학을 선택하는게 맞을까요? 과외샘이 화학전공자라 더욱 그렇게 얘기하시는거 같은데..어제도 가족들이 모여앉아 심각하게 생물과 지구과학을 선택해야 하지 않나 고민했습니다..어느선택이 옳은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 8. ^^;
    '13.7.4 1:17 PM (124.136.xxx.21)

    아...늦게 봤네요. 화1 앞부분은 물리랑 비슷한데요, 물리 뒷부분과 비슷합니다. 지구과학 1이 워낙 내용이 쉬워서 아마 학생들이 많이 선택할 것 같아요.

    그래도 저라면 화1 선택합니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화1을 선택하기 때문에 변수가 크게 작용하지 못합니다. 저는 제가 공부한만큼 성적으로 나오길 바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변수가 많으면, 내가 아무리 그 과목을 잘해도 등급이 개판되거나, 반대로 등급이 환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저는 공부할 때 그런 변수가 많은 게 참 힘들더라고요. 예측 가능한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결론: 화1, 생1이 가장 무난합니다. 고2 이과 여학생이죠? 대부분 화1, 생1 선택할겁니다.

  • 9. 물리 힘들어요
    '13.7.4 2:42 PM (211.115.xxx.1)

    아, 과외샘 말씀이 틀린건 아니네요. 안그래도 주변에서 지구과학을 많이 선택한다고 해서 조금 흔들렸는데, 아이와 좀더 상의해보고 화학1과 생명과학 1을 선택해야 할거 같습니다..조언 감사합니다..근데 과외를 시켜도 과학 점수가 크게 오르지는 않네요..좀더 더 두고봐야겠지만..국영수선생님은 과학을 왜 과외시키냐고 오히려 으아해 하시고..ㅋ 단과학원이나 인강을 이용하라는 말씀도 하시면서요..저는 애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해결해 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서요..여튼 조언너무 감사합니다^^

  • 10. ^^;
    '13.7.5 10:25 AM (124.136.xxx.21)

    ㅎㅎㅎ 과학을 과외 안시키면 어떤 걸 시켜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점수가 작은 것도 아니고요. 인강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단과학원은 별로 효과 못 보고요. 과학 쪽은 내용이 엄청 많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ㅠㅠ

    수학이랑 과학은 꼭 과외 시켜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이과라면요. 과외는 6개월은 해 봐야 성적이 오를 듯 합니다만, 2등급 정도면 사실 더 오르는 건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2등급 이상은 아이 자질 문제가 더 커서요. 만약 과외 그만두면 그나마 2등급도 안나올수도 있어서 그렇습니다.

    저도 자연계출신이지만, 여학생들이 자연계 버티기 쉽지는 않네요. 아이가 정말 좋아한다면 모르지만, 성적이 그닥 잘 나오는 편은 아니니 문과가 맞을수도 있어요. 보니까 아이가 살짝 자연계로 가면 더 스마트하다~ 라는 허세나 허영이 있을수도 있어요.

    주변에 그런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난 이관데~ 하면서 문과 애들 살짝 무시하기도 하더라고요. -_-; 자녀분이 그렇지는 않을 건데요, 혹시나 해서 덧붙여둡니다. 단지 멋있어 보인다거나, 암기과목을 무시하거나 이런 생각으로 자연계 오면 정말 안되거든요.

    과학도 암기가 많은 부분 차지합니다. 암기 과목을 못하는 것은, 그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그런거예요. 정말 암기만 안해서 그런건지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어느 과목이든 배울 점이 있고요, 지향점을 알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무시할 만한 공부라는 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 11. ..
    '13.7.29 12:59 AM (114.201.xxx.192)

    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940 정운현의 타임라인 2 국민티비 2013/07/04 475
270939 거지같은 회사 3 ... 2013/07/04 2,072
270938 7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3/07/04 655
270937 전생에 죄를 지었나봅니다 53 슬픔 2013/07/04 14,779
270936 여기서 알려준 10분 운동 동영상 구입하고 싶은데요 3 동영상 2013/07/04 1,326
270935 문병 갈 때 뭐 가지고 가는게 좋을까요? 4 좋은생각 2013/07/04 1,864
270934 친한친구와 헤어지기 아쉬위 전학,이사 포기?진행? 6 심한고민 2013/07/04 1,352
270933 kbs수신료 인상 좋지 않나요? 이거야원 2013/07/04 662
270932 냉장고 청소잘하는법 있나요? 2 냉장고 2013/07/04 1,592
270931 인연을 끊고 싶습니다 40 가족이 뭔지.. 2013/07/04 16,189
270930 시가 800억짜리 감정가 526억짜리 '교회' 경매…역대 최고가.. 7 호박덩쿨 2013/07/04 2,315
270929 내향적 남자와 외향적 여자는 4 ㅑㅐㅈㅁㅂㅈ.. 2013/07/04 3,409
270928 딸애가 혈혈단신 외국나가요 18 여름밤 2013/07/04 3,641
270927 아래 의전원 얘기가 나와서... 7 의전원 2013/07/04 4,741
270926 헉..그리스인들은 진짜 외계인가봐요. 18 대단 2013/07/04 10,768
270925 한쪽이 많이 능력면에서 기울면 극복할게 많을까요 1 스펙차이 2013/07/04 693
270924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결혼하는건 어떤가요? 12 ㅇㅇ 2013/07/04 4,903
270923 제주여행(대중교통이용해야합니다).숙소는 어디에 잡아야 좋을까요?.. 7 ... 2013/07/04 1,868
270922 한지혜가 제일부러워요 39 한지햐 2013/07/04 20,234
270921 맞네 맞네...게시판 베스트 조작음모... 8 ... 2013/07/04 1,948
270920 회사 팀장님과 미혼 여직원과의 불륜 5 누가누굴 2013/07/04 7,917
270919 요즘 저의 고민... 2 컴맹 2013/07/04 742
270918 김희선도 양악했나요?? 32 ㅎㅎ 2013/07/04 23,700
270917 김형석과 박칼린 5 라스 2013/07/04 4,028
270916 강원 델피노리조트에서 즐길만한 게 뭐가 있을까요? 1 여름 휴가 2013/07/04 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