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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유 한 컵에 막걸리 한 스픈

혼합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13-07-03 13:07:50

우유막걸리 칵테일이에요.

울 동네 수퍼엔 온갖 막걸리가 그득해요.

평소 알콜과는 친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막걸리 종류는 뭐가 있나 

들여다보다가 한 병 구입한 뒤로 가끔 삽니다.

제가 사는 것은... 여긴 대구라서..... 

불* 우리쌀 생막걸리에요.

(대구에는 불*동이 있어요).

막걸리는 이런저런 것들과 무리없이 참 잘 어울려요.

일전에는 드립커피에도 섞어 먹어보고 ㅎㅎㅎ

우유와의 믹스가 가장 무난하더군요.

블루베리잼을 함께 넣어도 좋구요.

참.... 막걸리 우유 믹스는 ... 날 따뜻한 상온에 그대로 두면

이게 희한하게 요굴트가 되더라구요.

생막걸리라서 효모가 살아서 작용하나봐요.

지난 번에는 밀가루 반죽을 실온에 그대로 두어서

공기 이스트로 발효시키기도 하고...

이래저래 게으른 제 삶은 고마운 균들과 함께 하는 삶인가봐요. ㅎㅎㅎ

IP : 58.237.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7.3 1:18 PM (115.126.xxx.33)

    우유 막걸리라니..ㅎㅎㅎ 괘안을 듯...

    근데 밀가루반죽 실온에 둘때
    뭐 덮어놓나여?...아닌 그냥?

  • 2. *^*
    '13.7.3 1:43 PM (61.103.xxx.100)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목마를 때 심한 갈증날 때
    막걸리에 물 적당히 섞어서 설탕 조금 넣어 마시면 직방입니다 (설탕 안넣어도 됩니다)
    사이다가 있으면 사이다와 섞어도 되고 막걸리와 사이다와 물을 섞어도 됩니다
    내 입에 맞다 싶게 비율도 대충하면 되구요
    참을 수 없는 갈증에도 이 한 사발이면
    다 해결됩니더~~

  • 3. 터푸한조신녀
    '13.7.3 2:07 PM (219.249.xxx.238)

    대학강의실 칠판 여불떼기에, "농민 요구르트 마시기대회"
    라고 써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 4. 사이다요?
    '13.7.3 2:08 PM (58.237.xxx.47)

    오홋!
    근사할 것 같습니다.
    담번에는 사이다로 시도.ㅎ

    밀가루 반죽은 그냥 유리 반찬통에 넣어 두었어요.
    꽉 밀폐되는 것은 아니고요.
    이게... 제가 오래전에 사과식초를 만든 적이 있거든요,
    병에 사과를 껍질 채 넣고
    (과일 껍질에는 효모균이 묻어 있다군요, 공생인지 기생인지 모르지만)
    물 넣고 설탕 넣고 유리병에 담아 가끔씩 뚜껑을 열어놓으라더군요.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균이 들어가서 발효하고
    또 발효하느라 생긴 가스가 나갈 수 있도록.
    며칠에 한번씩 기포 올라오는 거 보는 재미도 좋았어요.
    순한 사과식초가 되어서 .... 그대로 설탕 넣고 더 두었더니 술맛이... ㅎㅎㅎ
    암튼.... 밀가루 반죽의 경우는
    보통 사용하는 반찬통이라면 적당히 공기가 들락날락 할 꺼에요.

  • 5. ㄴㅇ
    '13.7.3 2:19 PM (115.126.xxx.33)

    원글님 생유~!

    이런 거 좋아해여..
    한번 꼭해보고 싶었어여

  • 6. 요거트
    '13.7.3 4:01 PM (121.124.xxx.116)

    요구르트랑 섞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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