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꿈 꾸신 분 없을거에요 ㅋㅋㅋ

어이 없는 꿈 ㅋㅋ 조회수 : 416
작성일 : 2013-07-03 13:02:21

갑자기 왠 점잖은 노 부부가 단상에 올라 무슨 강연을 하는거에요~

알고보니 이미 죽은 영혼입니다..즉 귀신 부부..

귀신이란 말은 조금 어감이 그러니 영혼 부부로 할께요..

뭔가를 설명하고 간증하는 것 같은데 중간줄에 앉아 있던 저는 이 영혼 부부의 남자분 얼굴이 또렷ㅎ이 기억납니다.

70대 초반 전후이고 얼굴은 통통하고 너그러운 눈을 가졌어요.

가르마는 2대 8이고 목이 자유자재로 막 돌아가면서 뒷머리가 얼굴이 되고 (마치 호러물처럼)그러더군요..

그런데 무섭지 않았어요..

자꾸 웃음이.;;;;;;ㅋㅋ

아들이 살아 있는데 아들녀석 걱정 때문에 잠시 내려??왔대요;;ㅡㅡ;;

교회 의자처럼 생긴 긴 의자 한줄씩 맨 오른쪽 앉은사람(거기가 나름 통로입니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조금씩 제가 앉은 쪽으로 다가와요...

머리가 희끗거리고 피케 셔츠를 세련되게 입으셨음..(아놔;;;너무 상세함)

그리고 제 줄에 딱 왔을때 제가 벌떡 일어나 (다른 사람은 무서움반 호기심반으로 하이파이브 하다 말고 도망가거나 엉거주춤이였어요 ㅋㅋㅋ)하이파이브 대신 그 영혼의 손을 꼬옥 잡고 눈을 똑바로 보면서 물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천당 내세 사후세계 그런것과 동일하거나 비슷합니까?"

"그..그게 거기도 좋고 나쁨이 있어요..노력하면 좋은 곳으로 그렇치 않음 나쁜 곳으로 갑니다.."

놀란 노년의 남자 영혼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절 똑바로 응시하는데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구요  ㅋㅋㅋㅋ

속으로'뭐 이런 인간(아줌마)가 있나'하고 생각하는 표정이었어요...

왠지 한판승 이긴 기분??

그런데 이상해요..

노력해야 좋은 곳으로 간다는 말 할때 마치 진짜를 이야기 하는 것 같았어요..

꿈인걸 반쯤은 알았지만 뭔가 미묘한  느낌이 들었죠..

천기를 누설하면 안되는데 힌트를 줘버려서 순간 얼음 된 아저씨 영혼님 죄송했어요..

^-----^

이런 꿈 꾸는 저도 참...ㅋㅋㅋ꾸고 일어나서 한참 웃었네요~~~

IP : 112.152.xxx.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128 뉴욕과 이태리.. 어디가 좋을까요? 15 여행 2013/07/09 2,153
    272127 아 - 해나 영상 보니 또 눈물이 4 빡스티 2013/07/09 1,122
    272126 고1여학생,문과예정인데,,,한국사,세계사?..한국지리,세계지리?.. 3 선택고민.... 2013/07/09 1,539
    272125 길고양이 밥주는 문제로 관리소장 만나 잘 해결봤어요. 12 아흑 2013/07/09 2,003
    272124 여름에 개 목욕 시킬때 찬물로 하나요? 11 겨울 2013/07/09 2,517
    272123 파스퇴르우유가 고급인가요?? 11 시에나 2013/07/09 3,268
    272122 못난이주의보 오늘 하는 내용 5 못난이주의보.. 2013/07/09 2,079
    272121 이렇게 무식하게 운전 하는 사람은 뭘까요 3 .... 2013/07/09 971
    272120 초간단 오이피클 63 5252 2013/07/09 5,581
    272119 요즘 밭일할 때 옷은 어떻게 입으면 될까요 6 궁금해요 2013/07/09 800
    272118 광진구 주민들과 박원순 시장이 만나고 있네요 garitz.. 2013/07/09 611
    272117 쇼크업소버 스포츠브라요, 어떤 모델이 좋나요? 1 2013/07/09 2,038
    272116 이이제이 이작가와 김용민의 야매현대인물사 국민티비 2013/07/09 974
    272115 영국 지도교수 : "표창원 학위 문제없다. 표절 아니다" 13 참보수 2013/07/09 2,499
    272114 108배 앱 추천 부탁해요! 1 108배 앱.. 2013/07/09 1,401
    272113 워렌버핏이 대학생들에게 주는 조언 7 존재인 2013/07/09 2,033
    272112 부동산 계약시 누구랑 가세요? 2 이런 파파보.. 2013/07/09 890
    272111 아들과 딸. 옥이이모. 산너머 남촌에는 이런것도 볼 수 있는 .. 13 옛날드라마 2013/07/09 2,717
    272110 인형보다 더 인형같은 강아지 8 오십팔다시구.. 2013/07/09 2,427
    272109 미국에 소포로 말린나물 보낼수 있나요? 9 나물 2013/07/09 4,500
    272108 목이 잘 붓는 6학년 아들..체력증강법 좀 알려주세요 10 고민.. 2013/07/09 1,274
    272107 알려주세요 주문 2013/07/09 360
    272106 자동차가 두대일때 자동차보험은.. 6 .. 2013/07/09 2,168
    272105 급해요 열과기침없는데 1 2013/07/09 566
    272104 생단호박 다지기 2 문의 2013/07/09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