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맛도 없고, 저질 체력인 36세의 예비엄마입니다.

임신 10주입니다. 조회수 : 2,030
작성일 : 2013-07-03 12:13:08

아가가 찾아와주어서 10주를 보내고 있는 예비엄마입니다.

주말부부라서 혼자있는데, 밥맛도 없고 기력도 없네요.혼자먹고자 이더위에 불앞에서 지지고 볶는것도 힘들구여.사실 먹고 싶은 의욕도 없네요.

소화는 안되는데,입덧인지 속이 울렁이고 토할것 같아서  계속 과자를 달고 살아서

(과자라도 계속 먹어줘야 속이 비지 않네요.원래도 위가 않좋았어요.)

방귀냄새도 독하고 그러네요ㅡ,.ㅡ

 

원래 직장생활을 하다가 집에 있게되어서 그런지 밤에 몸이 피곤하지 않아서 잠도 안왔는데,

임신하고 비염이 와서 밤마다 양쪽 코가 막혀서 더 잠이 안와요.

밤낮이 바뀌어서 아침에 움직이고자 영어학원 끊었는데,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머리가 아프고 코피가 나서 나가지도 못했네요.

낮에 기운이 없으니 쓰러져 자다가 밤되면 잠이 더 안오는 악순환의 반복이네요.

이고리를 끊어야 하는데.... ㅜ.ㅜ...

 

임신이 이렇게 엄마몸을 힘들게 하는건지 몰랐어요.

애셋 낳으신 저희엄마와 제 친구를 비롯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흑~

 

 

IP : 119.67.xxx.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ㄴ
    '13.7.3 12:16 PM (175.192.xxx.81)

    글만 봐도 가슴아프네요..

    우유에 꿀하고 생크림 바나나 넣고 쉐이크해서 억지로라도 마시세요..


    이시기에 영양안들어가면 나중에 애낳고난뒤 뼈가 부실해져서 디스크와서 평생 고생합니다.

  • 2. gjr
    '13.7.3 12:19 PM (211.211.xxx.34)

    헉..
    저랑 나이도 똑같고. 첫 아기에요( 저도 첫 아기) 거기다 주수도 똑같아요.. 움마..
    거기다 저도 주말부부중이거든요..

    입맛도 없어서 저는 면종류, 과자 먹고 있고요.. 속이 무지하게 쓰리고 울렁( 토하진 않아요.)
    저혈압이 좀 심해서( 원래 있었어요.) 무기력증이 심해서 거의 누워 있어요. 저도 밤낮이 바뀌었고요.
    저도 일은 쉬고 있고.. 좀 힘드네요.

    친정도 멀고, 시댁에는 시어머니 한분 계신데 워낙에 본인밖에 모르시는 분이라 신경도 전혀 써주시지 않아요... 그저 효도 효도 소리만 하시지요.
    저도 음시곧거의 안하고. 잘먹어야 한다는데..
    원래 좀 살집이 있는 터라.ㅠㅠㅠ 초기라도 살이 좀 많이 쪄서 걱정중이였는데
    2주전부터 입맛이 심하게 뚝 끊겨서 밥이 입에 안들어가네요..
    저도 위염이 있어서 좀 걱정 스럽고요.

    암튼 몸조심 마음조심 하시고 임신 기간 즐겁게 보내셨음 하네요.

  • 3. 외식
    '13.7.3 12:20 PM (1.241.xxx.69)

    저도 밥맛이 없어요
    실은 배는 고픈데 요리하기 싫고, 막상 하고나면 맛도없고... 크헐~

    근데 저는 아이도 있는데 아이있음 더 밥해야해요,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저도 먹어야해요
    아이들 기력이 보통이 아니거등요 ㅜ.ㅜ 체력이 딸려요

    저도 임신했을때 맨날 기력없이 잠만자고(하루에 12시간도 더 잠)
    입맛도 없어서 그냥 두부 한모 데쳐서 간장찍어먹고 그러고 폭풍잠
    저 11키로찌고 아이 낳고 금새 살뺐어요

    초반이심 입맛없고 그러실거고
    개개인에 따라 다른데 중후반 가시면 아이가 쑥쑥 커서 먹는게 당기는 사람도 있대요

    힘내세요 ^^

  • 4. ...
    '13.7.3 12:30 PM (183.109.xxx.150)

    과자대신 시판죽이나 냉면을 드시는게 어떠신가요?
    제가 입덧할때는 그래도 냉면이 좀 낫더라구요
    냉면 육수에 도토리묵 썰어넣고 김치 다져넣어 묵사발 먹기도 했어요
    그리고 코스트코 가셔서 과일샐러드 파는거, 과일들 사오셔서 챙겨드세요

  • 5. 셋째맘
    '13.7.3 12:36 PM (59.28.xxx.116)

    입덧이 지나면 좀 나아지실 겁니다.
    그나마 뭘 먹으면 맛있을까 생각하시면서 이것 저것 조금씩 드세요.

    비염이 심해서 코막힘이 심하시다니
    셋째 임신했을 때 괴로움이 막 되살아나네요. ^^::
    유칼립투스 오일을 사셔서,
    주전자에 물 끓이고 오일 몇 방울 떨어뜨린 뒤
    그 증기를 코에 대 보세요. 코가 좀 뚫립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숯파스라는 것도 있거든요.
    그것을 적절한 크기로 잘라서 코에 붙이고 자는 것도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즐태하시기 바랍니다~

  • 6. 그때 아님
    '13.7.3 12:40 PM (118.216.xxx.135)

    언제 푹 쉬시나요~
    실컷 자고 먹는 것도 왠간한건 사먹고 그러세요.

    여자가 말이죠. 애 낳고 나면 그때부턴 전쟁이에요.
    애 낳고 산후조리할때 친정엄마가 이때 쉬어라 여자가 쉴 수 있는 시기는 이때밖에 없단 말...
    나중에서야 실감했죠. ^^

  • 7. 임신축하
    '13.7.3 12:48 PM (39.115.xxx.239)

    아기 생기신거 축하드리고요^^
    저도 날더울때 입덧했었거든요 더울땐 더 그렇거든요
    주변사람들이 그래도 뱃속에 있을때가 편할때다 소리를 귀에 딱지 앉도록 들었었는데
    지금 전 너무나도 그때가 그리워요 ㅠㅠ
    푹 쉬시면서 영화도 실컷보시고 생각나는데로 맛난것도 사드시고 그러시길 바래요 화이팅

  • 8. ...
    '13.7.3 1:01 PM (1.244.xxx.23)

    입덧끝나면 임신 후기까진 또 날아다닐수 있어요.
    10주라니..12주에 입덧 줄기를 바랍니다.

    쳐져있으면 계속 쳐집니다.

  • 9. 원래 힘든거더라고요...
    '13.7.3 1:13 PM (211.196.xxx.20)

    전 34세고 이제 7주에요
    근데 몸에 좋은 거 드세요...
    밥맛없고 밥하기 싫음 좀 좋은 맛집 찾아다니며 하루 한끼라도 맛있는 거 드시구요...
    키위 하루에 하나씩 꼭 드시구(새콤해서 입덧도 잡아주고 엽산도 많이 포함되어 있고 변비에도 좋아요)
    토마토나 브로컬리도 안땡기면 못먹지만 드실만하면 드셔보시구요...
    견과류도 괜찮아요...
    먹는 음식이 태아를 만든대요...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기 시작한 연구분야라 하더군요...)
    글타고 넘 음식 스트레스 받진 마시고ㅠㅠ
    힘내세요!! 생각보다 힘든 시기 맞는 거 같아요~~

  • 10. 고운맘카드
    '13.7.3 2:18 PM (112.169.xxx.39)

    부인과 잘보는 한의원 한번 가보세요.
    입덧 좀 수월하게 해주는 약 있어요. 이 약은 오래 먹는거 아니고 며칠치만 줘요.
    그리고 요즘은 고운맘카드로 한의원에서도 결제되니까 고생하지 마시고 얼릉 가보세요.

  • 11. 임산부영양제
    '13.7.3 2:35 PM (124.148.xxx.219)

    영양제 중에 한독약품? 엘리비트 라고 있어요.
    저는 이거 먹고 날라다녔다는..
    비싸지 않으니 챙겨 먹어보세요.

  • 12. 무한낙엽
    '13.7.3 4:41 PM (39.7.xxx.229)

    저랑 같은 처지시네요 저도 10주.... 전 오주뜸부터 입덧시작해서 저번주부터 좀 나아져서 지낼만은 하는데 여전히 입맛은 없네요 ....
    지금이 아마 그럴때인가봐요.. 한없이 쳐지고 기운없고 뭐 먹기 싫을때.....
    오늘 아침에는 갑자기 너무 답답한생각에 그냥 집을 뛰쳐나와서 혼자 커피숍에 앉아있네요...
    뭐하는짓인지 .... 에휴 하루 하루가 너무 길고 시간이 안가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122 못난이주의보 오늘 하는 내용 5 못난이주의보.. 2013/07/09 2,079
272121 이렇게 무식하게 운전 하는 사람은 뭘까요 3 .... 2013/07/09 971
272120 초간단 오이피클 63 5252 2013/07/09 5,581
272119 요즘 밭일할 때 옷은 어떻게 입으면 될까요 6 궁금해요 2013/07/09 800
272118 광진구 주민들과 박원순 시장이 만나고 있네요 garitz.. 2013/07/09 611
272117 쇼크업소버 스포츠브라요, 어떤 모델이 좋나요? 1 2013/07/09 2,038
272116 이이제이 이작가와 김용민의 야매현대인물사 국민티비 2013/07/09 974
272115 영국 지도교수 : "표창원 학위 문제없다. 표절 아니다" 13 참보수 2013/07/09 2,499
272114 108배 앱 추천 부탁해요! 1 108배 앱.. 2013/07/09 1,401
272113 워렌버핏이 대학생들에게 주는 조언 7 존재인 2013/07/09 2,033
272112 부동산 계약시 누구랑 가세요? 2 이런 파파보.. 2013/07/09 890
272111 아들과 딸. 옥이이모. 산너머 남촌에는 이런것도 볼 수 있는 .. 13 옛날드라마 2013/07/09 2,717
272110 인형보다 더 인형같은 강아지 8 오십팔다시구.. 2013/07/09 2,427
272109 미국에 소포로 말린나물 보낼수 있나요? 9 나물 2013/07/09 4,500
272108 목이 잘 붓는 6학년 아들..체력증강법 좀 알려주세요 10 고민.. 2013/07/09 1,274
272107 알려주세요 주문 2013/07/09 360
272106 자동차가 두대일때 자동차보험은.. 6 .. 2013/07/09 2,168
272105 급해요 열과기침없는데 1 2013/07/09 566
272104 생단호박 다지기 2 문의 2013/07/09 733
272103 전남친 결혼한다는 소식들었는데,,기분이 참 묘하네요.. 7 콩콩잠순이 2013/07/09 3,427
272102 방충망 창으로 날벌레 안들어오나요? 1 스노피 2013/07/09 1,559
272101 시누이가 방학 때 일주일간만 저희 아이들을 돌봐 줄테니 보내라 .. 40 바람소리 2013/07/09 15,707
272100 오늘 다들 많이 더우셨나요? 제가 좀 비정상인지? 4 ... 2013/07/09 1,070
272099 아시아나 기장-더 큰 747로 샌프란시스코 29회 착륙 2 ㅁㅁ 2013/07/09 2,738
272098 저녁에 남편 정장바지 거는 방법은?? 2 새댁 2013/07/09 3,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