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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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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건, 왜 시민들은 분노하지 않는가?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13-07-03 10:59:50

pic.twitter.com/n3U3DeWTHV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시국광고-국정원편. 대한민국의 현상황을 보면서 무엇이라도 해야한다는 마음에서 광고를 냈습니다."

 

 

 

"어려워도 해야 한다. 어려울수록 해야 한다. 자고로 개혁이 순풍에 돛 단 듯이 진행된 적은 없다. 개혁에 냉소적인 사람들이 찬성하는 것은 개혁이 효과를 본 뒤이다." 루쉰의 말이라네요.

 

"우리는 아무 잘못이 없소.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하겠다고 하는 걸 해왔지 그걸 숨긴 적이 없어.

그걸 알면서도 우리를 뽑은 것은 바로 저자들이야

그리고 이제 그들이 댓가를 치룰 차례지." 나치 선전부 괴벨스의 말이고요. twitpic.com/czrfgl

 

이 와중에 민주당 김한길은 웬 의회중심 분권형 개헌 논의를 한다고 봉창을 세게 두드리나요? 합심하고 전력해도 모자랄 판에. 쯧..

 

 

82가 이 관련 조용하네요. 너무 많은 비리와 협잡 앞에 분노할 힘마저 잃었는지, 해도 안 되더라는 무기력 패배감에 여전히 짓눌려 있는 건지...

시간이 지나면 이전의 그 뜨거운 분위기가 되살아날 줄 알았는데, 몇페이지를 결쳐 봐도 국정원 얘기는 간혹 콩 나듯 있거나 댓글도 적거나 그러네요. ㅠ

하긴 82뿐만이 아니라 분노가 동력이 되어 뜨겁게 타올라야 할 시점인데, 양적으로 질적으로 예상만큼 뜨겁지 않습니다.

 

아래 링크글에 "국정원 사건, 왜 시민들은 분노하지 않는가"라고 나름 분석해 놓았네요.  

http://v.daum.net/link/47323053

시국선언을 봐도 대학생들이 주로 열심인 듯 보여요. 대학교수 시국선언도 광우병 때보다 훨씬 많아졌고요.

 

지금 전국에서 소규모든 어쩌든 매주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지요. 이 소규모의 촛불들이 모여서 확 타오르는 계기가 있기를요.

이건 단지 정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존립의 문제, 앞으로 제대로 선거를 치룰 수 있느냐, 내 한표가 제대로 행사될 수 있느냐의 문제니까요.

IP : 124.50.xxx.4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3 11:00 AM (124.50.xxx.49)

    pic.twitter.com/n3U3DeWTHV 광고
    twitpic.com/czrfgl 괴벨스
    http://v.daum.net/link/47323053

  • 2.
    '13.7.3 11:01 AM (124.50.xxx.49)

    잉 위 두개 링크가 계속 활성화가 안 되네요.;;

  • 3. 분노하죠
    '13.7.3 11:10 AM (67.87.xxx.210)

    왜 분노하지 않냐니요,,,

  • 4.
    '13.7.3 11:12 AM (124.50.xxx.49)

    일종의 수사겠죠. 분노를 왜 말로 행동으로 집단적으로 표현하지 않는가...가 더 적확하겠네요.

  • 5. ..
    '13.7.3 11:15 AM (211.217.xxx.14)

    맨날 분노하는 사람만 분노하는게 문제임.

  • 6. 소원둘
    '13.7.3 11:17 AM (122.153.xxx.10)

    이번주 토요일에 가려고요. 국정원의 부정선거 개입은 물론이고 망치부인 딸에게 그런 추잡한 일을 한 일에 대해 책임을 꼭 물어야 합니다.

  • 7. 똥그란 나의별 사랑해
    '13.7.3 11:22 AM (114.202.xxx.124)

    명박이때 지나고 박그네 까지..이제 냉소적인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네요 저부터..ㅜㅜ 명박이때는 분노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일부러 클릭 안하는 기사도 많아요 모르는게 약이다 이린생각 들때도 많답니다 ㅠㅠ

  • 8. 링크 활성화
    '13.7.3 11:36 AM (98.217.xxx.116)

    http://pic.twitter.com/n3U3DeWTHV
    광고

    http://twitpic.com/czrfgl
    괴벨스

  • 9.
    '13.7.3 11:48 AM (124.50.xxx.49)

    윗님 링크 감사합니다.ㅎㅎ

    저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아니 왔다갔다 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라나요.
    82에 트윗에 글 옮기고 적고 하다가도 이게 뭔 소용...?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요.
    82에 세우실님 글 늘 올라오다가 안 올라오면 "설마 세우실님마저?" 하다 또 올라오면 안심하기도 하고요.ㅎㅎ
    저도 이번 주말 나가보려고요.
    그냥 나 하나라도 보태자는 맘이 하나둘 그때처럼 모이면... 싶어서요.

    국정원댓글녀 댓글들 공개된 거 보니 정말 일베충 중에서도 가장 바닥인간들이 쓰는 용어 그대로 쓰며 입을 있는대로 놀렸더군요. 상관 지시에 어쩔 수 없니 니들도 불쌍한 면도 있다 했더니 저 정도면 저건 인간말종이니 가능한 거죠. 임수경 이정희한테 빨갱이 정액받이라느니 망치부인 딸한테 한 것도 그렇고요. 한명숙 김여진 등에게도 그렇고. 지도 여자면서 여자들에게 성적 비하 표현을 있는대로 갖다 쓴 거 보면 정체성 혼란을 극심하게 겪은 모양이에요.

  • 10. 낙천아
    '13.7.3 11:53 AM (175.207.xxx.32)

    솔직히 지겨워요 분노 하는 사람만 분노하고 나머지는 유유자적

    저도 이명박때부터 여기저기 참여도 해보고 임신하고도서 태교도 못하고 만날 팟캐스트 들으며 분노하고

    그랬는데 그럼 뭐하냐라는 심정뿐 .... 지금은 애도 낳아야되고 해서 관심 안가질려구요

  • 11. **
    '13.7.3 12:30 PM (121.146.xxx.157)

    윗분말씀처럼...속으로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봅니다.

    작은 냄비가 아니 커다란 곰솥에 물을 끓이기 시작하면
    처음엔 기다리기가 지겹죠...이게 시간이 점차 지나면 엄청나잖아요..금방 식지도 않고

    지금 박근혜정부의 대응방식이 가스불을 줄게 하지 함으로써
    저들이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돌아올거라고 봅니다.

    저도 슬 슬 집회가 어디서 열리나 볼려구 살피는 지방인입니다.

  • 12. 분노
    '13.7.3 1:54 PM (61.38.xxx.115)

    분노하고 있습니다. 항상 두 눈 부릅뜨고 저들이 어떻게 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 그래도 아직 최소한의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 결국 저들이 댓가를 치를 날이 오겠지요..

  • 13. 나야나82
    '13.7.3 5:45 PM (79.210.xxx.117)

    하루 하루 입에 풀칠하기도 바쁜데, 이런 일에 관심가지면 밥 주나요?
    일반 시민들이 기껏 관심가지고 협조하면 그 걸 가지고 뒷주머니 챙기는게 한국사회인데 누구 좋으라고 ...

    여당 야당 불문하고 집권하면 다 똑같은 무리들인데..
    누구를 또 꼬드겨서 자기배를 채우려고 하는지..

    이 글이 나가면 또 댓글 달겠지요? 니가 국정원 소속이지 ?
    아니 더 심한 말이 올 수도? 난 일반 월급쟁이 서민인데 ..

    원글님.. 여기서 무슨 기대를 바라고 이런글을 올리는지..
    제발 정치, 종교 애기는 국회 혹은 사찰에 가서 하시기를..
    거기에 가면 같은 생각을 가진 무리를 만날테니 마음껏 본인 주장을 펴시고 하시기를..

    나같이 현금이 궁한 서민들이 오직 관심있는 건 현금이요. 원글님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많은 추종자들이 따를 것이 외다.

  • 14. ..
    '13.7.3 6:00 PM (211.36.xxx.94)

    때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에요.
    2008년에는 홀몸이라 서울도 가고 날밤새고 그랬지만
    지금은 애가 딸려 움직이기가 만만치 않거든요.
    임계치에 다다를 때까지 그동안 장전된 총알로 후원금 쏘며 대기 중..

  • 15.
    '13.7.3 6:48 PM (124.50.xxx.49)

    나야나82님같은 사람을 위해서 이미 본문에 썼잖소. 이건 단지 정치 얘기가 아니라고. 님은 앞으로 투표 안 할 겁니까? 안 할거라면 그냥 국으로 가만 계십쇼.
    님처럼 돈돈만 하면서 도덕성이 밥먹여주냐 하고 사니 나라꼴이 이 모양이죠.
    님은 분노하기 이전에 죄책감과 부채감을 먼저 가져야겠구려.

  • 16.
    '13.7.3 7:08 PM (124.50.xxx.49)

    몇몇님들 말씀처럼 지금을 "예열기간" 혹은 "대기 모드"라 생각하는 게 맞겠습니다.

    현재의 미온적 상황의 원인 중 언론이 가장 큰 책임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논점 흐리면서 새누리 편들기 방송 및 기사를 내보내고 촛불 관련은 정작 아예 없거나 왜곡해서 한두개 내보내거나가 다이니.

    가려보는 지혜와 찾아보는 적극성이 정말 필요할 때입니다.

  • 17. 나야나82
    '13.7.3 10:00 PM (79.210.xxx.117)

    민주화 투쟁때 열심히 뛴 일원으로써, 그때를 생각하면 열기가 아직도 끓어 오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 놓고 지금은 서민들이 잘 사나요 ?
    잘 살고 배 부른 사람은 정치하는 사람들이지..

    야당정권 잡을때 서민들이 살기좋은 세상왔나요 ?
    똑같이 못입고 헐 벗고 그런 사람들이 서울역에 넘쳐 나더만.. 마분지 깔고 자고.. 아줌마 아저씨 할것 없이 다 신문지 한장 덮고 쪼그리고 자더만..

    원글님은 투표제대로 못해서 지금 나라가 이 모양인가요 ?

    지금 원글님이 그런 좋은 세상 만들자고 감언이설로 현혹해도 믿지 않는 이유가 이래서 입니다.

    민족 해방후 북쪽 당원들이 인민 민주주의 만들자고 서민들 꼬셔서 다들 그 정치하는 놈 밀어 줬더만.. 정권은 자기들이 다 잡고.. 서민은 노예로 만들어 놓고 말이지..

    결국 돼지 3마리를 키우는 결과를 낳았지요.
    누구를 위해서 바로 잡는다는 애기는 이제 안 통하는 시대가 지금 이 시대인 것이요.

    나를 탓하기 이전에 먼저 원글님 께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먼저 보여줘야지요..

    바보가 따로 바보가 아니라, 그냥 주관없이 따라하는게 바보인게요..

    바보가 아니면 줏대가 없는 빈 속 강정이거나..
    여기서 다른 사람 탓 할 이유가 전혀 없고, 하고픈 말이 있으면 그 말만 하고 떠나면 되는 것이요.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생각하면 옳은 세상이요.

  • 18. $#@!
    '13.7.4 12:46 AM (98.217.xxx.116)

    "야당정권 잡을때 서민들이 살기좋은 세상왔나요 ?"

    그렇다고 해서 정치 허무주의에 빠지는 것은 잘못입니다.

    정권은 잡았지만 힘이 모자라니 그랬지요. 김대중은 그 이전 정권의 잘못으로 아이엠에프 구제 받게 되었고 그 조건으로 아이엠에프가 원하는 대로 해 주느라 힘겨운데 어떻게 서민 챙기나요.

    무작적 여당도 18 야당도 18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을 어긴 것을 바로 잡자는 데에다가, 감언이설로 현혹해도 믿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하시니 정말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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