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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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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안부전화...안하고싶은데..심장이 쪼여요

두통 조회수 : 5,156
작성일 : 2013-07-03 10:50:14

남편과 시댁 문제로 자주 다투고나면 남편은 한두달 말 한마디없이 투명인간처럼 행동하고 저를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전 이런 상황을 못 견뎌  서너주쯤 되면 늘 제가 먼저 말로 풀자 등등등, 화해 또는사과 제스처를 취했는데

이런 상황이 결혼 십몇년간 지속되다보니 홧병나서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이번 냉전도 그런 상황인데,,, 이번엔 정말 그간 남아있던 손톱만큼의 정조차 다 떨어져있는지

남편이 한 막말(이것이 이번 싸움의 원인인데요) 이 너무나 가슴에 맺혀서 이번 냉전중 남편의 투명인간 취급에

그저 담담하기만 합니다.(이혼도 궁리해보고 있구요)

 

이런 냉전은 저희 부부에게 너무너무 익숙한 일상으로 여겨질 정도로 서로 트러블이 많아요

원인은 주로 시어머니. 시어머니께서 폭언과 막말, 빈정거림으로 제게 너무 많은 상처를 주셨거든요

 (지난번 한번 올렸었는데 그런 폭언을 듣고도 어찌 사냐는 반응이 많았지요. 또 쓰자니 챙피해서 통과하구요

어머니(=제 시모)를 우상화하고 당신 맏아들(=제 남편)을 신격화하는 관계인지라

남편은 이 중 절반을 같이 들었지만 못들은 척하거나, 그 말에 속상해하는 저를  속좁은 여자로 취급합니다)

싸움의 원인은 주로 시어머니때문이였는데 (지금은 결국 남편 문제가 더 크다는걸 알았고요...)

그래서 서로 냉전중인데도 불구하고  저는  시어머니께 안부전화하고 시댁에 방문해서는 남편과 말 한마디도 안하는 상황에서조차

시어머님 말씀 듣고 시어머니와 대화나누고..그 와중에 시어머니께서는 저희 냉전 눈치 채고 늘 저를 꾸짖고 훈계했어요

 

반대로 남편은 냉전중 친정엄마와 여동생이 저희집에 방문하면 방문전에 싹 사라지고 

친정어머니 생신에도 참석은 고사하고  전화조차 안드리는 등..자기 화난 감정 상한 감정 그대로 드러냈었구요

그러다가 풀리면 (거의 늘 제가 풀자고 애원하고 사과해서 풀었지요) 아무일 없었다는 듯 처가식구들에게 행동했고

(이 부분은 차라리 서로 상처 안되고 좋아요) 우리 친정식구들 또한 모른체 했어요

저희 친정 식구들이 모른체 한 이유는 저희가 모지리여서 그런것이 아니라  들춰봤자 상처고 불편하고

 그리고 제 남편 입장만 민망해질터이니 걍 좋은게좋다고 늘 모른척했지요....저는  남편에 대한친정식구들의

배려였다고 생각해요

(제가 어머님의 그 막장 막말이나 폭언에 말대꾸하거나 토를 달지 않은 이유도 제가 그리하면 상대방(=시어머니)

얼마나 민망할까 생각해서 늘 참았어요, 참다 보니 홧병만 들고 이젠 후회되요.)

    

그러나 시어머니는 저희 냉전을 알게되면 막말하고 비아냥거리시는 스타일대로 늘 저를 나무라고 훈계하세요

이번에 결혼하고 처음으로-근 십칠년만에- 오랫도록 안부전화 안드리고 있어요

예전에는 죽을만치 괴로워도 참고했는데..이번엔 도저히 그게 안되요...

(지난번 사연 올렸을 때 저보고 약점이 있거나 바보아니면 그리 안산다는 말씀에 제가 좀 단단해졌다고나 할까)   

전화도 그렇고 얼굴도 이젠 뵙고싶지 않을 정도로 맘이 닫혔어요

그러나 새가슴 천성은 못버린다고 전화벨 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뛰고

전화 벨 소리가 안들려도 이제나저재나 전화로 뭐라 하실까봐 심장이 쪼여와요

밤에 잠자리에 들려하면 낼 혹 전화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어제도 거의 꼴딱 샜어요..잠이 안와요    

 

매일 울고싶고 실제로도 하루에 한두번은 울고있고 누군가 제 심장을 쥐어짜는듯한 느낌이 들고...

답은 없겠지만....그냥 조언 듣고싶어요....무슨 말이라도 들으면 좀 안정될거같아 글 올려요

짧게 쓴다고 썼는데도 글이 길어졌네요....

 

            

IP : 182.222.xxx.10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를
    '13.7.3 10:53 AM (67.87.xxx.210)

    남편이 못됐네요. 그냥 포기 하세요. 잘보이려고 하지 마시고, 님 하고 싶은 거 하시면서 독립적으로 사세요.
    그 인간 맘에 들자고 님 자신을 아프게하지 마세요. 그래봤자 남인데요.

  • 2. ..
    '13.7.3 10:57 AM (218.152.xxx.195)

    저는 16년차인데 신혼초에 시댁식구들한테 확지르고 몇년 인연끊고 그러고 살았는데 지금은
    서로간 명절때,생신때만보곤 안부전화도 없이 그냥 대면하게 살아요.. 참고만 살지 마세요..
    다 받아주니 만만하게 보는것 샅아요..

  • 3. **
    '13.7.3 10:58 AM (39.119.xxx.105)

    유선이면 선 빼세요
    휴대폰이면 무음 글고 친정은 님이 함 되잖아요

    못된쏘가지 피는건 무시가 약입니다
    끝까지 간다는 각오로 시작하세요
    중간에 백기 들거면 시작도 하지 마세요
    사람 더 열없어 보이고 님이 우스워 지니까요

    이제는 목소리 당당하게 내세요


    근데 전업인가요??맞벌이 인가요??

  • 4. ..
    '13.7.3 11:00 AM (211.36.xxx.218)

    원글님.. 그러다 병생기겠어요.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시부모.남편이라고 쩔쩔매시는지..시모 민망할까봐 참는다구요? 고양이 쥐생각하는 격이네요..가만히 있으니까 그러는거에요.

  • 5. ~~
    '13.7.3 11:01 AM (119.71.xxx.74)

    이를 꽉 깨무세요 배에 힘도주고요

  • 6. 사비공주
    '13.7.3 11:02 AM (61.84.xxx.49)

    거의 늘 제가 풀자고 애원하고 사과해서 풀었지요--->이부분...


    한쪽만 사과를 하다보니 상대방은 전혀 잘못없는 줄 알고 있네요.
    아내만 속좁은 사람으로 몰아가는듯...

    시어머니는 고칠수 없다 치더라도 남편은 고쳐야 합니다.
    아니면 같이 못살아요.

    이런저런 이유로 이혼안된다면 살아야 하는데...
    50대에 우울증옵니다.
    시댁때문에 50대에 약먹는다는 글도 본적 있어요.

    대화가 안된다면 이글을 남편에게 보여주세요. 댓글도 같이요.

  • 7.
    '13.7.3 11:04 AM (211.225.xxx.38)

    시모가 눈치봐야될 상황인데, 왜 님이 시모 눈치를 보세요...
    남편이 잘해야 시모든 뭐든 챙기고싶지, 남편이 님네 부부일로 다투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시집)문제로 다투는데, 무슨 염치로 도리어 시모가 큰소리를 쳐요?
    결국 자기들이 찔리니까 선수치고 먼저 기섴제압하겠다는 꼴인데...참 나쁜 인간들이네요
    전화올까 두려워마시고, 화근인 집전화없애버리고, 핸폰 시모전화도 당분간 차단하세요
    그 전에 남편한테 나랑 자꾸 싸울거면, 나랑 살지말고 자기네엄마랑 살으라고 하세요

  • 8. 15년차...
    '13.7.3 11:04 AM (99.9.xxx.122)

    일단 남편한테는 잘하세요....어떻게든...시어머니랑 안맞을때....시어머닌 참고 살아도 남편은 못참거든요,,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시고,,그다음 시어머니를 공략하세요.....
    저두 결혼 초 힘들었어요....내편아닌 남편.....시어머니...ㅠㅜ
    10년지났을떄남편을 내편으로 만들고 나서야 시어머니 제 앞에서 약하시더라구요..

  • 9. 정신병동
    '13.7.3 11:04 AM (67.87.xxx.210)

    정신과 병동에 오십대 이상 여성분들 심한 우울증 자살기도...중 상당부분이 시가의 오랜 정서적 학대인 경우가 많아요.
    원글님, 지금 겪고 있는 거 정신적 폭력 당하고 있다는 거 꼭 인지하시고, 남이 나를 때리도록 방치하지 마시길 바래요.

  • 10. 독립님
    '13.7.3 11:05 AM (182.222.xxx.104)

    제 의지가 아닌...
    어머님 사주풀이 보고 나서 저보고 돈벌어야만 부부금슬 좋은사주다 하며 하두 성화여서
    13개월차 연년생 아들둘 세살네살때부터 같은 통로 이웃언니에게 맡겨두고
    학습지하고 보습학원 수업하고 그랬어요
    지금 잠시 쉬고 있는데 다시 중등학원 알아보고있지만..나이가 나이인지라...쉽지않네요
    (제가 학원가면 사춘기 아이들이 집에서 지겹게? 본 엄마와 제가 겹치는 이미지라고 할까..)

    그대나 지금이나 남편은 제 돈벌이엔 관심없어요. 오로지 어머니가 그리 말씀하신것은 분명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점괘이기 때문에 그리해야한다고 했었구요..아 옛날 생각하면 손이 덜덜 ..치 떨려요

  • 11. ...
    '13.7.3 11:06 AM (223.33.xxx.3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못이에요
    남편 말안하면 그냥냅둬요
    뭐하러 말붙이고 애원합니까
    시모한테는 또 뭐하러 안부전화하세요??
    그거 착한며느리 아니에요

  • 12. 하나두 대단안해요
    '13.7.3 11:07 AM (182.222.xxx.104)

    우리 친정부무님과 교육수준이 많이 차이나시고요
    가난을 딛고 4남매 대학 보낸걸 훈장으로 삼으시는 분들이세요.
    그중 울남편이 당신들 보기에 매우 잘 된 케이스고요..(전문직 아닌 대기업 직원)

  • 13. 너무
    '13.7.3 11:12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착하셔서 어쩌나요.
    좀 독해지세요.
    니가 나를 어쩔수 없다
    이런 마음을 자꾸 연습하세요.
    남편이란 사람도 정말 끝까지 같이 갈수 있는 관계인가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애들 20살때까지만 아빠로 쓴다 생각하고 원글님 인생을 생각해보시거나요.
    불편한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한 불편한 상황만 모면하려고 애쓰지 마시라는 얘기에요.
    기운내세요.
    아무도 원글님을 망가뜨릴수 없게 스스로를 잘지키세요.

  • 14. 지금 울어요
    '13.7.3 11:15 AM (182.222.xxx.104)

    제가 여태 시어머니께 토 안단것은 이혼 할것 아니면 저의 이런 감정 알게하고싶지않다..였는데
    이젠 숨길수도 없고...끝까지 온것같아요....

  • 15. ,,
    '13.7.3 11:20 AM (218.152.xxx.195)

    저희 친정언니가 그렇게 시댁에 마음적으로 몸으로 벌벌떨며 살았는데 바람피 아들 두둔하고
    위자료도 못받고 이혼했네요.. 이제부터라도 정신차리고 이판사판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요... 울지마세요.. 마음단단히 하세요..

  • 16. ....
    '13.7.3 11:21 AM (175.223.xxx.179)

    남이 나를 학대할수 없게 만드세요...
    막말하고 폭언하고 괴롭혀도 가만있으면, 그걸 며느리도리라고 도리핑계붙여서 님 계속 괴롭혀요...
    인간같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도리같은거 필요없어요...전화받지 마시고, 전화하지도 마세요.
    그리고 남편 아니면 볼일도 없는 사람들이 시집식구들인데, 뭐하러 그런 말까지 들어가며 지내요..;;; 안봐도 무방해요...남편하고 계속 살건지 말건지나 잘 생각해보세요..남편이 결혼해서도 아직까지 정신못차리고 시부모한테 매여있나보네요--;;;

  • 17. 왜그럴까요?
    '13.7.3 11:32 AM (121.50.xxx.20)

    도대체 이해할수가 없네요
    왜 자신을 학대하면서 사는지...
    왜그래요? 머가 두려워요?
    자신을 학대해야지 마음이 편한가요?

  • 18. ...
    '13.7.3 11:38 AM (39.7.xxx.122)

    남한테 잘보이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배려정도만 하세요...근데 남편이랑 시모보니 배려도 아까운 나쁜 사람들이네요...
    남의 입장에서만 생각해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저절로 호구되요...남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은 더 중요한 존재에요...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 19. 어휴님...
    '13.7.3 11:41 AM (182.222.xxx.104)

    저두 죽고싶을 때 많았어요. 넘넘 억울하고 분해서..
    어휴님은 그나마 남편이 제 남편만큼은 아닌것같아요
    제가 요즘 단단하게 된 계기가...
    몇몇분들은 그래도 살 다 보면 좋은 날 있을거라고 ..
    그 말에 일련의 희망을 가졌었는데..결론 내렸지요..아니올시다...라고요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남편은 제게 원망만 할거라는 예상이 드네요..
    (이리 돌아 가실 분들에게 당신은 진심없이 대했고 때론 원망했었다며,,,저를 볶을거 같아요..물론 제 상상이지만..맞을거예요...)
    만약 저희 부부 이혼 후 시부모님 연로하셔서 돌아가면...
    저 때문에 홧병나서 돌아가셨다고..남편 시누들 그러고도 남을거같아요...

  • 20. 왜 그럴까요님
    '13.7.3 11:44 AM (182.222.xxx.104)

    전 저를 학대한다고 못느꼈어요
    그저 죽고싶을 만큼 괴로운데..이게 다 제 성격탓-주로 누가 그리 말했을지 짐작하시겠지요-이다
    이리 생각하고 걍 도리를 다 하는 사람이고 싶었는데...
    제가 저를 학대하고 있다는 것 82분들 글 보면서 알게됬어요

  • 21. ..
    '13.7.3 11:51 AM (211.232.xxx.1)

    원글님 오랜기간 그렇게 살아오셔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걸 이겨내셔야 새로운 관계가 시작될수 있어요. 이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어머니나 남편 원글님에게 일종의 폭력을 행사한겁니다. 오랜시간...

    저라면 이번에 그렇게 넘어가지 않겠어요. 남편에게도 시어머니에게도
    난 이제 더 못하겠으니 그래서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하자
    강하게 나가세요. 투명인간 취급 원글님이 먼저 하세요.

    정말 화가 나에요. 스스로가 소중한 사람입니다. 원글님이 그런 대접 받을 필요없어요.
    시어른들 자녀 대학보낸거지 원글님 대학 보낸거 아닙니다.

  • 22. 꼬꼬댁
    '13.7.3 1:15 PM (58.234.xxx.31)

    일단 전화선 뽑으시구요. 핸드폰부터 바꾸세요.

  • 23. .....
    '13.7.3 2:03 PM (175.196.xxx.147)

    님 그러다 홧병 걸려요. 제가 시댁 전화만 오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숨도 안쉬어질 정도였어요. 학대 받은 만큼 가슴에 쌓인거 푸는 시간도 오래 걸려요. 적당히 노련하게 대할 자신 없으면 연락 끊으세요.

  • 24. 그 전화
    '13.7.3 3:14 PM (121.200.xxx.143)

    전화선 뽑으세요, 제발
    왜 그러고 사세요?

    학대에 길들여진겁니다.

  • 25.
    '13.7.3 3:39 PM (223.62.xxx.43)

    냉전중에 먼저 화해하고 이런거 지금부터라도 그만하세요
    친정부모님..보면 엄마가 평생 그러고 사세요.

  • 26. 대체
    '13.7.3 3:54 PM (175.223.xxx.177)

    왜 요즘시대에 이러고 살까요?
    진심 궁금합니다.
    왜 이리 병신처럼 사는걸까요?
    납치돼서 감금 돼있는것도 아니고,
    여기에 글을 쓰는것보면 정신도 정상같은데요.

    여러사람들이 전에도 많은 충고했었을턴데도
    여전히 바보같은 내용.

    독한 마음먹는게 그리도 힘든가요?

    남편이 유령취급하면 님도 그러면되죠.
    시어머니가 전화하면 듣고만있다가 조용히 끊으시던가,
    듣지말고 조용히 수화기내려놓고 집안일하시면되죠.
    남편밥도, 식사도 챙기지말구요.

  • 27.
    '13.7.3 4:36 PM (119.69.xxx.135)

    힘내세요 많이 힘드시죠 ..위에분들 말씀 잘 새겨 들으시고 독해지세요.. 본인을 사랑해주세요 너무 힘겨워 보이네요 화이팅!!

  • 28. ..님
    '13.7.3 4:41 PM (182.222.xxx.104)

    네..말씀만으로도 감사해요. 님 말씀처럼 위엣분들께서 다들 좋은 구절과 경험 나누어주셔서 마음속에 각인 시키며 생각 정리중이었어요...

  • 29. 대체님
    '13.7.3 4:57 PM (182.222.xxx.104)

    대체님 말 따끔하니 정신이 번쩍하네요
    저와 다른 분 혼동하신건지도 모르겠네요????
    대체님은 제가 이해불가시듯 저도 익명이라고 ㅂㅅ 이란 단어 거리낌없이 쓰시는 님이 조금 이해불가긴하지만
    대체님은 저와 아무런 관계없는 남남이라 독한 마음 먹지 않고도 대체님 쓰신 리플보면서 그려러니하며 무시할수 있지만...
    시부모님은 남편의 부모님이고 애들 조부모님이라 독한 마음 먹고 무시하기가 쉽지않네요

    그리고 제가 본문에 썼듯 남편 투명인간 취급 이젠 무덤덤한 경지구요
    (벌써 저도 그러고 있다는 말)
    시어머니 전화 이번 한번 안받으면 영영 안받을 수 있다는 결론만 있음 그리하겠지만
    한 번 안받는다고 달라질것 없어요. 영영 안볼 사이가 아니라면..

    남편 밥도 따로 안챙기구요
    우리 먹는 식탁에 그저 밥 한공기 더 퍼놓아요. 남편이 식탁 근처 거실에 있으면...
    먹으면 먹나보다 안먹으면 밥공기 치우면 그만이고
    그깟 밥 한공기 떠 놓는거 가지고 신경전 할 만큼 유치해지고 싶지않고요

    님의 ㅂㅅ 운운하는 단어에도 불구하고 글을 올리는 것은
    82님들의 경험과 충고가 제겐 아주 큰 힘이 되기때문이예요
    제 맘과 정신을 일깨워주는 각성제같아서 글 올리는데
    제 글 불편하셨나봐요. 님이 불편해해도 독하게 마음 먹고 다른 님들 리플보며 제 맘을 다잡습니다

  • 30. 윗님
    '13.7.3 5:29 PM (182.222.xxx.104)

    정말 감사해요. 어찌보면 일면식도 없는 생판 남에게 이렇게 과거 공유해주시고 좋은 조언해주셔서 정말루 고마워요~~~~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행복 정말 축하드리고요~~~

    그리고 깜놀했어요. 님 분석대로 애들 관련 책임감 강하고 더불어 밖에서 평판도 좋고요...
    용기 주셔서 정말 고맙구요 언제나 행복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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