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색함을 못참아 푼수가 되는 습관 고쳐주세요

.. 조회수 : 5,001
작성일 : 2013-07-03 05:24:42

낯을 많이 가려서

낯선 사람이나 편하지 않은 사람과의 자리를 피하려고 하는 편인데,

살대보면 꼭 그렇게 되지 못하잖아요.

어색하면 안절부절하는것 같아요. 오버해서 상대칭찬하고, 나를 깎아내리고...

특히 상대가 예의(또는 배려)없는 성격일때, 그 사람이 좋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푼수 증세가 심해져요.

가끔씩 저런것 왜물어보나싶은 개인적인 질문이나, 예의없는 질문에도,

몇초 머뭇거리다가 솔직히 대답해요. 거짓말할수는 없잖아 하면서.

그래놓고 왜 대답했을까 후회해요.

이런 바보같은 성격 고칠수 있을까요?

IP : 39.119.xxx.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 6:16 AM (112.168.xxx.32)

    헐..진짜..
    글쓴님 저랑 어쩜 그리 똑같으세요..
    이런 저주받은 성격이 또 있다니..
    저 진짜 제 저런 성격 싫거든요
    그런데 어디서 보니까 이게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거래요 ㅠㅠ
    뻔뻔해 져야지..하고 수십번 마음 먹는데 잘 안되요
    그래서 속상해요

  • 2. 저도 그래요
    '13.7.3 6:17 AM (14.63.xxx.90)

    말을 줄여야지 어쩌겠어요 ㅎㅎ

  • 3. 헉 저도요.
    '13.7.3 6:25 AM (205.210.xxx.252)

    제 얘긴줄 알았어요.
    도대체 왜 그럴까요?
    자존감이 낮아서 그럴까요?
    극복하는 방법 좀 누가 알려주세요.

  • 4. 성격아니고
    '13.7.3 6:41 AM (121.165.xxx.189)

    자존감 낮아서 그런거 맞아요.
    나를 사랑해야해요. 그리고 말하기 전에 숨 세번만 참는 습관 들여보세요.

  • 5. ....
    '13.7.3 8:15 AM (175.253.xxx.33)

    자존감이 강하고 배려가 없는 사람이 님을 볼땐 꼬봉하나 생걌다고 생각할겁니다. 어색한건 어쩔수 없는거니까 시간에 맡겨요. 억지로 친해지지도 마시구요.

  • 6. ...
    '13.7.3 8:30 AM (115.126.xxx.100)

    연습하면 됩니다.
    어색한 분위기 내가 아니어도 괜찮아. 뭐 어때. 상대방도 어색할거야.
    이런 주문을 계속 외우고 참으세요.
    몇번 하고나면 어, 정말 내가 안해도 되잖아. 별일없네? 이런 생각 드실거예요.
    그렇게 연습하면 나아집니다.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거 맞구요.
    내가 어찌하지 않으면 상대가 나를 싫어할까봐 걱정되어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일로 나를 싫어할 사람이면 나에게 없어도 되는 사람이다. 라는 마음을 가지세요.
    그리고 사실은 그런 일로 나를 싫어할 사람은 잘 없습니다. 나혼자 걱정할 뿐이죠.

  • 7. 자존감 문제
    '13.7.3 8:36 AM (59.6.xxx.106)

    어색하다고 느끼는 것 자체가 불안감에서 비롯됩니다.

    그냥 상대가 말 없으면 나도 가만히 있거나
    정말 일상적인 날씨 이야기 등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내세요.

    왜 스스로를 깎아내려요?

    그런걸 어색하다고 긴장하고 불안해 하지 말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언제나 간극이라는 것이 있다 라고 생각하고
    걍 머리속으로 딴생각 하세요.

    모든 사람에게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를 깎아내려가면서까지 바보처럼 푼수처럼 분위기 띄워봤자
    님만 우스운 사람됩니다.

    그냥 어색한 순간을 즐기세요 머리속으로 노래라도 부르면서.

  • 8. :-O
    '13.7.3 8:36 AM (1.214.xxx.232)

    역시 82..!!
    게시판 눈팅하다보니 이런 글도 오르는 군요..ㅠㅠ
    이거 딱 전데.
    저 같은사람이 저 뿐만 아니라는 것 만으로도 몹시 위안이 되네요.

    푼수같아 지는 습관, 남자들 앞에서는 싹 고쳤는데
    아직도 여자들 많은 모임 가면 고치질 못하겠어요..흑.

  • 9. 상대를배려
    '13.7.3 9:13 AM (112.151.xxx.163)

    상대방이 어색할까봐 그런행동이 나오는건데 그냥 말을 아끼는 수밖에 없어요.

  • 10. ...,
    '13.7.3 9:30 AM (122.36.xxx.66)

    저도 그래요. 윗님들 글처럼 나도 변해야 겠어요. 어색함 못참아 푼수짓 해놓고 돌아서서 생각해보면
    바보같고 후회되는......

  • 11. ggg
    '13.7.3 9:41 AM (112.165.xxx.231)

    그런거였군요
    제가 사람들과 (특히 말없는 사람들) 얘기하고 나면
    묘하게 푼수가 된것 같아
    성격에 이상이 있는건가 했거든요

    자존감 결핍과도 연관이 있었다니!

  • 12. 저도
    '13.7.3 9:42 AM (218.154.xxx.38)

    제 성격도 그랬어요. 알고보면 그런사람 많을껄요???
    그런데, 사람모임도 많이 생기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또 나하고 잘 맞는 사람, 착한 사람 골라서 (?) 자주자주 만나고 하면서 그런 오바하는 성격 많이 없어지고요.
    사람만나는게 좀 편안해 졌어요.
    사람만나고 말하고 관계맺고 하는것도 연습이 필요한거 같애요.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피하지 말고 사람들을 더 많이 자주자주 만나보세요.

  • 13. ^^
    '13.7.3 10:13 AM (202.31.xxx.191)

    이런 글 정말 좋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었는데 아주 조금씩 바뀌고 있어요. 니가 먼데...라는 생각으로 같이 침묵으로 일관, 눈마주치면 살짝 웃어줘요. 그랬더니 나아지고 있습니다. 노력해서 고칩시다~~~~

  • 14. ..........
    '13.7.3 10:54 AM (125.136.xxx.197)

    자존감이뭐라고 이게 나이먹어서까지 따라다니는지~어색함을 풀기위해 푼수짓하는것보면 그걸 보는사람도 불편해요.눈에 다 보이거든요.나를 내가 제일 아껴야지,어색한것 그쪽도 마찬가지 이런생각하다보면 넘어갑니다. 말을 줄이세요

  • 15. ......!
    '13.7.3 11:07 AM (223.62.xxx.19)

    저도
    그래요ㅠ
    같은고민이네요..

    나이는많지만, 늘 어색한 분위기 깨려고
    먼저 푼수처럼 하니
    나이보다 없어보이고,,
    그랬는데..

    윗님들말처럼..
    니가뭔데..
    니도어색하지?..이런걸 속으로 생각하면서..
    참고있어야겠어요..

    감사

  • 16. ok
    '13.7.3 10:11 PM (14.52.xxx.75)

    때로는 침묵의 시간도 괜찮아요
    말없는걸 못견뎌하는분들이 있는데, 괜히 말꺼내다 사고쳐요
    그냥 꾹 참아보세요
    실언하는것보다 안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서로 말한마디 하지않아도 어색하지않은 사이..즉 가족같은 사이가 이상적이겠지만
    남과는 그렇게 절대로 되지않죠.
    끝까지 버티는사람이 승입니다.

  • 17. 저도
    '13.7.4 12:10 PM (183.101.xxx.8) - 삭제된댓글

    좀 그런 편인데 요새는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좀 나아요.....조금.ㅠ.ㅠ.
    더 나아져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442 아산스파비스 vs 스파파라다이스도고 vs 리솜스파캐슬 8 ... 2013/08/12 8,940
284441 대통령, "서민·중산층 지갑 얇게한것 원점 재검토&qu.. 1 .. 2013/08/12 656
284440 남편의 짜증 받아줘야 되나요? 2 짜증 2013/08/12 1,189
284439 저녁식전 공복에 운동하는것도 좋나요? 공복운동이좋.. 2013/08/12 1,442
284438 이거 치매초기 인가요? 17 2013/08/12 4,189
284437 산업용 전기 싸다고 펑펑…대기업 전기공급에 1조 적자 5 참맛 2013/08/12 1,116
284436 너무 더운날은 가만히 있어도 되겠죠? 4 무더윕니당 2013/08/12 1,106
284435 카톡을 제가 하고 싶은 사람들하고만 할 수 있나요? 3 Sns 2013/08/12 1,307
284434 소셜커머스 이용한 외식...할 만 한가요? 3 궁금 2013/08/12 1,150
284433 뺐다끼웠다할수있는 엉덩이패드있는 보정속옷 좀 추천해주세요 4 .. 2013/08/12 835
284432 아이패드와 갤탭 추천부탁드려요 4 선택 2013/08/12 785
284431 아기둘 데리고 촛불집회가는건 무리일까요? 16 가야겠어요~.. 2013/08/12 1,183
284430 하체만 집중적으로 살이쪄요,엉엉 8 도전 2013/08/12 1,824
284429 베이킹 파우더 나무에 뿌리면? .... 2013/08/12 748
284428 이민정 코여.. 아기♥ 2013/08/12 6,749
284427 동생과 나의 관점 차이? 2 베푸는 게 .. 2013/08/12 627
284426 빨래통에 넣었던 흰색티에 검은곰팡이 대박ㅠㅠ 5 곰팡이 2013/08/12 3,255
284425 한국일보, 58일 만에 정상 발행 세우실 2013/08/12 689
284424 떡잎부터 알아본다 5 ㄴㄴ 2013/08/12 1,297
284423 최신기계를 사용하는 라식/라섹병원 수정은하수 2013/08/12 935
284422 서랍에서 나는 냄새요 오래된 2013/08/12 641
284421 우정사업본부 9급 계리 직 공무원 2014년 계리 직 2월 채용.. 고돌이1 2013/08/12 1,120
284420 디스크 통증은 어느정도 고통인가요? 7 삼순이 2013/08/12 2,020
284419 딸이 겨드랑이 냄새나는 체질인데 어떻게 관리?? 29 걱정 2013/08/12 4,935
284418 병원에 있는 지인만나러 가는데 센스있는 선물 뭐있을까요? 좋은하루되셔.. 2013/08/12 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