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펀글)소득수준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이

웃음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13-07-03 00:19:45

펀글인데 나름 수긍이 가고 실제 제 주위를 봐도 이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소득 수준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과 방식이 많이 틀립니다.

정말 많이..

 

특정한 사람만 그런줄 알았는데, 그정도 버는 수준의 다른 사람들을 보면

의외로 다들 비슷합니다.

 

 

대략 상위 1-2% 정도 부자.......... 혹은 상당한 재산을 모은 가족의 경우

"여왕 현상"이 너무도 심하다는 거죠.

여자가 왕입니다.

친정에는 자주 가고 친정 부모님은 자주 오거나 사이 안좋으면 덜 가고..

고소득 가족일수록, 재산이 많을 수록, 시댁에는 거의 안가는 편이 많아요.

 

시댁 부모님을 만나려면 한달에 한번 약속을 잡아서 만납니다.

그 외에는 시댁 부모님들은  전국을 여행다니거나,
 해외여행 다니고

손자는 이뻐하는데 절대 손자를 몇시간 이상 만나서 놀아주지는 않고
잠깐 만날뿐이구요

시댁에서 절대 자고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죠.

 

그런데.. 친정부모는 "자율방문권"을 소지하신듯 합니다.

낮에오면 사위도 없고 자기딸만 있으니 오기가 편한거죠.

딸도, 집이 더럽고 지저분해도 친정부모님에게는 상관없으니 부담도 없겠죠 

 

 

다만 소득수준이 낮은 경우에 있어서는

이상하게 더 유교적이고 더 여자에게 더 많은 책임을 묻고

더 많은 경제적 책임을 지며,

더 부담되는 논리로 점철된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부자인 집에 시집간 후배는..

(만나서 이야기들어보면)

상당히 사는게 쿨합니다. 제사때에도 너무 심하게 격식차리지 않고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하고, 아이들을 키울때 아이키우는 것이 힘드니 다른것은

부담지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 서로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죠

남자도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고 .....

명절하고 시부모 생일 챙기는 정도..  그리고 제사때 얼굴 비추고

(제사때 일이 많으니 미리 시댁에서 아줌마를 부릅니다)

 

그런데 조금 평범한 집에 시집간 후배 이야길들어보면

더 엄격합니다. 제사때에도 너무도 많은 돈을 씁니다. 너무 비싸고 구하기 힘든 것도

꼭 사야하고, 시동생들 다 챙겨야하고 용돈도 (잘사는 니네가) 정기적으로(?) 주라고

강요당하고,..

시댁에 1-2주에 한번은 반드시 와야하고 오면, 한달에 한번은 자고가야 하고

제사때는 미리 전날와서 같이 일하고 자야하고

평소에도 수시로 시어머니가 전화합니다.

IP : 211.212.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3 12:26 AM (175.223.xxx.73)

    부자집에 시집간 주변인이 한명밖에 없는 사람이 쓴 글 같네요.
    전혀 스테레오 타입 같지 않구요.

  • 2. 동감
    '13.7.3 12:38 AM (223.33.xxx.102)

    좀 맞는듯해요..
    초3엄마로 아직 많은 케이스를 접해보진 못했지만..
    대략 70%. 제 주변엔 그렇더라구요

  • 3. ..
    '13.7.3 12:38 AM (211.207.xxx.180)

    2번에 속하는 시댁이지만 1번으로 소신껏 사는 경우도 있어요.물론 친정도 적당한 거리 두고요.
    굳이 상위 1~2% 아니라도..상대가 2번이라고 다 맞춰주고 살진 않거든요.책임 지운다고 지는것도
    아니고 일 잔뜩 시키고 자고 가란다고 그대로 하는거 아니니까요.

  • 4. 베퉁
    '13.7.3 12:50 AM (211.202.xxx.54)

    오호호 맞아요 맞아.... ㅎ

  • 5. 아름드리어깨
    '13.7.3 2:31 AM (175.119.xxx.153)

    1번 타입이 겉에서 보면 맞긴 한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왕의 시어머니는 한달에 한번 만나 여왕의 집안 대소사를 결정하고 여왕의 친정어머니는 자율방문권으로 외손주들의 육아 및 살림에 매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6. ㅡㅡ
    '13.7.3 3:05 AM (211.36.xxx.197)

    1번의 경우엔 재산형성에 여자나 친정의 기여도가 좀ㅇ있을거같네요. 재테크쪽으로 ㅎ

  • 7. ㅇ이
    '13.7.3 7:36 AM (223.62.xxx.118)

    맞아요.
    원래시댁이 2번인데 셀프로 1로 바꿨습니다


    친정부자고 제가 잘법니다

  • 8. ㅎㅎ
    '13.7.3 8:05 AM (203.226.xxx.40)

    서민층일수록 여성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니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도와야겠죠. 부자들은 도우미를 쓸테니 시어머니도 편하게 살고 며느리 도움필요없고요.

  • 9. ..
    '13.7.3 8:23 AM (58.29.xxx.7)

    시동생들 다 챙겨야하고 용돈도 (잘사는 니네가) 정기적으로(?) 주라고

    강요당하고,..

    ---그러나 저는 아무런 대응을 안했다지요
    --없는데 무슨 수로
    ---기가 막혔했다지요
    ---왜 제가 아버님도 안챙겼던 아버님 자식들을 챙겨야 하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0. ..
    '13.7.3 8:31 AM (39.116.xxx.251)

    제경험과도 신기하게 일치하네요....
    부자들은 자존감이 넘쳐서인지 의외로 소탈하고 중산층이야....
    서민들은 정말 자격지심인지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많이 따지더군여...그렇다고 격이 높아지지도 않을건데...
    왜 스스로를...아니 며느리인 남을 괴롭히려는지....

  • 11. 전혀
    '13.7.3 9:37 AM (203.248.xxx.70)

    안비슷해요.
    주변에 잘사는 사람들일수록 격식 더 따지던데요.
    일이야 사람 고용해서 시키니까 노동력은 안들지만
    시댁이나 시부모라는 권위(?)에 대한 반항은 용납 안되구요
    간혹 드물게 차이나는 조건으로 결혼하는 여자들은 더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776 스팀다리미추천좀 ^^ 다림질을 너무 못해여 ㅜㅜ 3 꿀단지 2013/07/03 1,505
269775 중2 수학과외 선생님을 구합니다. 어디서 알아보면 좋을까요? 3 지니 2013/07/03 1,091
269774 요즘날씨에 계란사서 상온에놔두면 빨리상할까요?? 5 ㅍㅍ 2013/07/03 1,081
269773 한자교육 두고 교육·한글학계 안팎서 때아닌 논쟁 샬랄라 2013/07/03 507
269772 살이 늘어진 팔뚝은 이제 가늘가늘한 팔뚝이 될 순 없는거겠죠? 8 ㅜㅜ 2013/07/03 3,414
269771 제주도 갈 때 저가항공 이용 어떤지요? 4 ... 2013/07/03 1,851
269770 7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7/03 296
269769 오로라 보시는분 6 궁금해요 2013/07/03 1,415
269768 길할길 두개 합친 한자가 뭐죠 한자공부 2013/07/03 4,604
269767 갑자기 싱크대물이 안내려가요..어떡하죠? 4 답답해요 2013/07/03 1,407
269766 더러운 고딩 남자아이방에서 과외 하는 분 계신가요? 9 과외샘 2013/07/03 2,149
269765 하루에도 열두번.. 마음이 심란한 엄마.... 1 하루에도 2013/07/03 1,032
269764 헤라UV미스트쿠션..네츄럴과 커버 다 써보신 분 계신지.. 4 궁금 2013/07/03 3,708
269763 대통령 기록물은 노무현 대통령만 남은거 아닌가요? 2 ... 2013/07/03 660
269762 상해 7월날씨어떤가요 2 2013/07/03 2,259
269761 수박껍질 일반쓰레기에요? 13 ᆞᆞ 2013/07/03 12,312
269760 정수장학회 보도, 법과 양심에 따른 판결 기대한다 1 샬랄라 2013/07/03 315
269759 미샤 화이트닝라인 써보신분 계신가요?? 1 시에나 2013/07/03 3,399
269758 해독쥬스 만들때요.. 6 하늘마루 2013/07/03 2,647
269757 안녕하세요..처제와 형부편 그 후 궁금 3 .. 2013/07/03 9,126
269756 출근길에 읽을만한 재밌는 소설책 좀 알려주세요^^ 12 ..... 2013/07/03 3,049
269755 아이가 학교를 6일째 못가고 있어요. 6 . 2013/07/03 2,185
269754 해외여행갑니다 와이파이카메라 구입할라고 하는데 조언좀 1 카메라 2013/07/03 564
269753 얼굴 모기에 물렸어요!! ㅜㅜ ㅇㅇㅇㅇ 2013/07/03 729
269752 망치부인의 10살 딸을 성폭행하고 싶다는 게시물, 보수? 9 참맛 2013/07/03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