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펀글)소득수준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이

웃음 조회수 : 3,356
작성일 : 2013-07-03 00:19:45

펀글인데 나름 수긍이 가고 실제 제 주위를 봐도 이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소득 수준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과 방식이 많이 틀립니다.

정말 많이..

 

특정한 사람만 그런줄 알았는데, 그정도 버는 수준의 다른 사람들을 보면

의외로 다들 비슷합니다.

 

 

대략 상위 1-2% 정도 부자.......... 혹은 상당한 재산을 모은 가족의 경우

"여왕 현상"이 너무도 심하다는 거죠.

여자가 왕입니다.

친정에는 자주 가고 친정 부모님은 자주 오거나 사이 안좋으면 덜 가고..

고소득 가족일수록, 재산이 많을 수록, 시댁에는 거의 안가는 편이 많아요.

 

시댁 부모님을 만나려면 한달에 한번 약속을 잡아서 만납니다.

그 외에는 시댁 부모님들은  전국을 여행다니거나,
 해외여행 다니고

손자는 이뻐하는데 절대 손자를 몇시간 이상 만나서 놀아주지는 않고
잠깐 만날뿐이구요

시댁에서 절대 자고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죠.

 

그런데.. 친정부모는 "자율방문권"을 소지하신듯 합니다.

낮에오면 사위도 없고 자기딸만 있으니 오기가 편한거죠.

딸도, 집이 더럽고 지저분해도 친정부모님에게는 상관없으니 부담도 없겠죠 

 

 

다만 소득수준이 낮은 경우에 있어서는

이상하게 더 유교적이고 더 여자에게 더 많은 책임을 묻고

더 많은 경제적 책임을 지며,

더 부담되는 논리로 점철된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부자인 집에 시집간 후배는..

(만나서 이야기들어보면)

상당히 사는게 쿨합니다. 제사때에도 너무 심하게 격식차리지 않고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하고, 아이들을 키울때 아이키우는 것이 힘드니 다른것은

부담지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 서로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죠

남자도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고 .....

명절하고 시부모 생일 챙기는 정도..  그리고 제사때 얼굴 비추고

(제사때 일이 많으니 미리 시댁에서 아줌마를 부릅니다)

 

그런데 조금 평범한 집에 시집간 후배 이야길들어보면

더 엄격합니다. 제사때에도 너무도 많은 돈을 씁니다. 너무 비싸고 구하기 힘든 것도

꼭 사야하고, 시동생들 다 챙겨야하고 용돈도 (잘사는 니네가) 정기적으로(?) 주라고

강요당하고,..

시댁에 1-2주에 한번은 반드시 와야하고 오면, 한달에 한번은 자고가야 하고

제사때는 미리 전날와서 같이 일하고 자야하고

평소에도 수시로 시어머니가 전화합니다.

IP : 211.212.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3 12:26 AM (175.223.xxx.73)

    부자집에 시집간 주변인이 한명밖에 없는 사람이 쓴 글 같네요.
    전혀 스테레오 타입 같지 않구요.

  • 2. 동감
    '13.7.3 12:38 AM (223.33.xxx.102)

    좀 맞는듯해요..
    초3엄마로 아직 많은 케이스를 접해보진 못했지만..
    대략 70%. 제 주변엔 그렇더라구요

  • 3. ..
    '13.7.3 12:38 AM (211.207.xxx.180)

    2번에 속하는 시댁이지만 1번으로 소신껏 사는 경우도 있어요.물론 친정도 적당한 거리 두고요.
    굳이 상위 1~2% 아니라도..상대가 2번이라고 다 맞춰주고 살진 않거든요.책임 지운다고 지는것도
    아니고 일 잔뜩 시키고 자고 가란다고 그대로 하는거 아니니까요.

  • 4. 베퉁
    '13.7.3 12:50 AM (211.202.xxx.54)

    오호호 맞아요 맞아.... ㅎ

  • 5. 아름드리어깨
    '13.7.3 2:31 AM (175.119.xxx.153)

    1번 타입이 겉에서 보면 맞긴 한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왕의 시어머니는 한달에 한번 만나 여왕의 집안 대소사를 결정하고 여왕의 친정어머니는 자율방문권으로 외손주들의 육아 및 살림에 매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6. ㅡㅡ
    '13.7.3 3:05 AM (211.36.xxx.197)

    1번의 경우엔 재산형성에 여자나 친정의 기여도가 좀ㅇ있을거같네요. 재테크쪽으로 ㅎ

  • 7. ㅇ이
    '13.7.3 7:36 AM (223.62.xxx.118)

    맞아요.
    원래시댁이 2번인데 셀프로 1로 바꿨습니다


    친정부자고 제가 잘법니다

  • 8. ㅎㅎ
    '13.7.3 8:05 AM (203.226.xxx.40)

    서민층일수록 여성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니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도와야겠죠. 부자들은 도우미를 쓸테니 시어머니도 편하게 살고 며느리 도움필요없고요.

  • 9. ..
    '13.7.3 8:23 AM (58.29.xxx.7)

    시동생들 다 챙겨야하고 용돈도 (잘사는 니네가) 정기적으로(?) 주라고

    강요당하고,..

    ---그러나 저는 아무런 대응을 안했다지요
    --없는데 무슨 수로
    ---기가 막혔했다지요
    ---왜 제가 아버님도 안챙겼던 아버님 자식들을 챙겨야 하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0. ..
    '13.7.3 8:31 AM (39.116.xxx.251)

    제경험과도 신기하게 일치하네요....
    부자들은 자존감이 넘쳐서인지 의외로 소탈하고 중산층이야....
    서민들은 정말 자격지심인지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많이 따지더군여...그렇다고 격이 높아지지도 않을건데...
    왜 스스로를...아니 며느리인 남을 괴롭히려는지....

  • 11. 전혀
    '13.7.3 9:37 AM (203.248.xxx.70)

    안비슷해요.
    주변에 잘사는 사람들일수록 격식 더 따지던데요.
    일이야 사람 고용해서 시키니까 노동력은 안들지만
    시댁이나 시부모라는 권위(?)에 대한 반항은 용납 안되구요
    간혹 드물게 차이나는 조건으로 결혼하는 여자들은 더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047 5학년 학년 평균들 대부분 이런가요 9 기말 2013/07/09 2,706
272046 3일동안 제습기 에어컨 선풍기 돌아가면서 작동하네요--; 라쉬람 2013/07/09 1,170
272045 제 경험상으론.. 사람이 돈이 없는 상황이라고 안쓰는 사람은 있.. 4 그렇치 않나.. 2013/07/09 2,860
272044 초3 기말 수학문제예요. 15 초삼 2013/07/09 2,260
272043 [원전]세슘 농도 3 일동안 90 배로 ... 후쿠시마 원전의 .. 참맛 2013/07/09 1,732
272042 채널A,TV조선 재허가 취소 청원 3 ㄴㅇ 2013/07/09 926
272041 한살림, 생협, 자연드림...어떤걸로 가입하면 좋을까요?... 8 어떤게 2013/07/09 4,888
272040 애가 반성문쓴다고 집에 안와서요... 14 초딩엄마봐주.. 2013/07/09 2,925
272039 오이피클을 처음 해보려는데요. 13 미미 2013/07/09 1,429
272038 마음을 푸는방법이 있나요? 10 가슴이답답 2013/07/09 1,972
272037 우리개는 물어요.. 37 .... 2013/07/09 4,819
272036 재래시장. ... 2013/07/09 496
272035 부평 중딩 아이옷 살만한 곳이랑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2 인천 부평 2013/07/09 1,101
272034 우리개는 착하고 훈련 잘 되어 있어서 괜찮아요 10 개조심 2013/07/09 1,018
272033 별 걱정 없이 평탄한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겠죠? 6 .... 2013/07/09 3,305
272032 저도 동안팩 하나 소개할께요 18 피부에양보 2013/07/09 4,067
272031 볶은콩가루 어디에 소용이 있을까요? 3 ... 2013/07/09 3,023
272030 장미칼 5 주방칼 2013/07/09 1,383
272029 건대입구역 주변의 불편한점... garitz.. 2013/07/09 1,106
272028 [동아] 朴대통령 ”국정원에 빚진 것 없어”…남재준에 수술칼 맡.. 15 세우실 2013/07/09 1,358
272027 "로엔, 김준수 앨범 홍보마케팅 백지화 슈퍼갑 횡포&q.. 34 분노 2013/07/09 2,857
272026 칼질 안해본지 엄청 오래됐네여..... 1 알콩달콩꼬냥.. 2013/07/09 696
272025 가죽가방에 묻은 커피자국 없애는 방법 없을까요? 푸르미엔젤 2013/07/09 2,016
272024 초등5학년 수학... 9 초등5학년 .. 2013/07/09 2,041
272023 서울 11개 아파트 단지서 비리 168건 적발 샬랄라 2013/07/09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