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좋게 좋게 말해도 안 듣는 아이는 어떻게?????

좋게 좋게 조회수 : 2,203
작성일 : 2013-07-03 00:16:49

초 6 아들이 좋게 좋게 이야기 하면 말이 말같지가 않나봐요.

몇번을 이야기해도 건성으로 대답만 하고 나중에 화를 내거나 소리를 크게 하거나

해야 들어요

그것도 나즈막한 무서운 목소리로 경고를 해도 분명히 저 목소리는 엄마가 화가 났구나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을 안 들어서 결국 화를 무섭게 내거나 회초리를 들면 그때서야 울면서 말을 듣거든요.

저도 웬만하면 안 때리고 말로 하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해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런데 꼭 매를 들어서 방바닥이라도 쳐야 말을 들으니 어쩌면 좋나요?

겁은 많아서 맞는거 싫어해서 매만 들어도 대성통곡을 하고 울면서....

왜 매를 들때까지 버티는지 이해할수가 없어요.

육아서를 읽어봐도 글은 좋은 글일 뿐이고 제 현실엔 도움이 되질 않네요

효과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IP : 121.136.xxx.6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사소통
    '13.7.3 12:22 AM (99.226.xxx.5)

    기회되시는대로 PET라고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둘 사이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겁니다.
    이제까지의 소통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니 새로운 방법을 찾으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부모 자식이 아니라 원수가 되죠.

  • 2. 흐음
    '13.7.3 12:26 AM (123.109.xxx.66)

    방바닥을 쳐가며 듣도록하는 그말들이 무엇일까요?
    효과적이란건 방바닥 안쳐도 바로바로 내말대로한다는 뜻인가요?
    그런 비법이 있을까요...
    원글님 현실은 뭔가요?
    꼭 내말대로 해야한다...이거 정말 확신하세요?

    이 생각들이 안 바뀌면 계속 어렵습니다
    소통하고 싶은건지, 복종을 원하는건지 구분 하셔야해요

  • 3. .........
    '13.7.3 12:35 AM (175.197.xxx.75)

    애는 부모말이 다 귀찮다봐요.

    듣고 싶은 의욕이 없는듯.

    애가 의욕이 나게끔....

    부모님이 소통하는 법을 다듬으시면 어떨까 싶네요.

    초6이면 이제 곧 사춘기, 혹은 진입중....

    그 정도로 말을 안 듣는 것....아이와 부모가 소통을 전혀 하고 있지 못하는 거 같아요.

    아이의 이야기는 전혀 귀담아 듣지 않고 부모가 아이에게 자기 볼 일만 보려고 하는 경우,
    아이들이 저런 반응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

  • 4. 원글
    '13.7.3 12:37 AM (121.136.xxx.67)

    댓글들을 읽으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전 아이가 단순히 말을 안 듣는다고 생각했지 소통의 문제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감사합니다
    pet 에 대해서도 알아볼께요

  • 5. ........
    '13.7.3 12:38 AM (175.197.xxx.75)

    왜 애한테 매를 드세요?

    점점 부모한테 문제가 있는 듯 해요.

    애가 겁이 많은 걸 알면서 계속 공포를 주는 협박 방식을 사용하는 거부터가
    아이가 부모에게 거부감을 가질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6. ........
    '13.7.3 12:39 AM (175.197.xxx.75)

    매일 님을 협박하는 사람이 있어요.

    님은 그 사람이랑 눈 마주치고 사이좋게 지내고 싶으세요?

    그 사람이 하라는 거 자발적으로 하고 싶으세요?





    입장 바뀌면 바로 답 나오거든요.

  • 7. 원글
    '13.7.3 12:49 AM (121.136.xxx.67)

    매일 매를 드는것은 아니고 되도록 안 드는데 오늘 매를 들었어요
    너무나 말을 안 들어서요
    제 입장에선 참다 참다 폭팔한거 라고 하지만 애 입장에선 아니겠지요.....
    저도 제 화나 모습이 무서울꺼라고 생각하고 그러지 말자 다짐하는데 애가 너무 말을 안 들으면 머리와 행동이 달라져요
    많이 참았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한가봐요
    말을 잘 안듣는것은 아이의 기질적인 문제로 생각했어요

  • 8. ........
    '13.7.3 1:09 AM (175.197.xxx.75)

    경험담인데 절대 부모를 우습게 생각하는 기질이 있는 아이는 없답니다.

    차마 말을 못 하던가 말을 못하도록 키워진거지
    기질이 그런 아이는 없어요.



    인내심없으면 부모입장에서 여러모로 손해보는 게 많더오.


    여유를 갖고 기다리세요.

    아이는 아직 크는 중이고 여러방면에서 생각을 정리하며 대답할 시간이 필요해요.

  • 9. 원글
    '13.7.3 1:43 AM (121.136.xxx.67)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걸 느꼈어요
    제가 너무 제 입장에서만 아이를 대했나 봐요
    휴,,,,반성하고 있어요

  • 10. 아름드리어깨
    '13.7.3 2:12 AM (175.119.xxx.153)

    부모는 누구나 욱하는 마음이 있어요.
    다만 이 문제에서는 아이의 기질보다는 부모의 일관성이 문제가 큰 것 같아요.

    예)밥 안 먹으면 다음부터 밥 안준다-> 어차피 줄 거 아는데 이런 협박은 통하지 않아요.
    밥 안 먹으면 밥 치운다-> 이떄 밥그릇을 설거지통에 던지는 엄마가 아이를 통제할 수 있어요.
    대부분은 협박만 하고 행동은 안하니 아이들이 말을 안 들어요.

    저희 애들은 6세인데 공부할 때 하기 싫다고 하면 그럼 하지 말고 책 덮어 이러면 얼른 공부합니다.
    그런데 아빠가 그러면 콧방귀도 안 뀌어요.

  • 11. 아이
    '13.7.3 6:23 AM (124.153.xxx.4)

    저희 아이 남아, 초2.. 3년전부터 학교갔다오면, 옷먼저 벗어라..양말 바구니에 넣어라..노래를 불러도
    말안듣네요..제가 옷벗겨야 팔빼주고, 양말도 제가 벗기고..
    폭발해서 고함지르고 난리치면, 벗어서 던져버리고, 바닥에 두든지..
    정말 매일매일 잔소리해도 안듣네요..왜 이럴까요?

  • 12. ..
    '13.7.3 8:36 A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

    좋게 얘기하고 때리는 부모도 아니구만
    방바닥이라도 때려야 말을 들으니 어째야 하냐는 얘기에
    본문 회초리만 눈에 들어오나 그렇게까지 해야하냐는 글은 또 뭐람..

  • 13. 행복한 집
    '13.7.3 4:15 PM (183.104.xxx.158)

    집에 없는 존재처럼 대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773 용평 버치힐 어떤가요? 7 급질 2013/08/23 5,616
288772 공주시청에서 국민행복기금 설명회하네요? 공주님 2013/08/23 509
288771 인간지네. 내용이 너무 궁금한데요. 14 ㅠㅠ 2013/08/23 2,985
288770 무테안경쓰시는 분 어떠신가요 1 안경,,, 2013/08/23 1,537
288769 편두통 잘보는 병원 1 편두통 2013/08/23 1,209
288768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봤어요 7 다리가 있어.. 2013/08/23 1,900
288767 가계부 쓰시는 분들~~~카드로 쓴건 어디에 포함시키시나요? 4 가계부 2013/08/23 1,166
288766 비행기에서 겪은 일화 1 ^^; 2013/08/23 1,684
288765 가지 반찬 맛있는 레시피 꼭 좀 알려주세요. 21 도와주세요 2013/08/23 3,199
288764 요즘 유행하는 에어쿠션 꼭 리필만 사서 써야하나요? 5 안써본이 2013/08/23 2,408
288763 준이아빠가 결혼을 잘하긴 했나봐요. 7 동블리 2013/08/23 6,222
288762 아래 스카이운지 일베충입니다 5 꺼져 2013/08/23 745
288761 핸드폰 사진이 다 삭제 되었는데요.. 2 휴우 2013/08/23 1,171
288760 천연염색 속옷 어떤가요? 바램 2013/08/23 629
288759 까페..비..수다.. 2 이런 날 2013/08/23 672
288758 티라미수에 홍차로 아침 먹었어요 1 독일사는 아.. 2013/08/23 1,343
288757 좌충우돌, 천신만고, 우여곡절...강원도 정선여행기 4 휴가 2013/08/23 1,552
288756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나는 인간의 어쩔 수 없는 본성 46 oo 2013/08/23 14,789
288755 전자식 아답터로 사야겠죠? 배터리는 소모가 넘 크죠? 5 삼익매트로놈.. 2013/08/23 544
288754 화장품샘플 판매하는 곳은 없을까요? 6 아롱 2013/08/23 2,325
288753 내가 늙었다는 증거를 뜬금없이 찾았어요 29 슈퍼울트라짱.. 2013/08/23 12,116
288752 로설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발레단 배경.. 1 .. 2013/08/23 1,152
288751 녹조가 수도권까지 퍼졌다는데.. 2 아마미마인 2013/08/23 775
288750 남편 빚이 있으면 제 명의 집에 압류 들어 오는가요? 2 제발 2013/08/23 2,884
288749 분당지역 대장내시경 잘하는 병원추천 부탁드립니다 4 그린라떼 2013/08/23 3,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