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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화.........무서운 이야기 ...3...........

아까 이어서... 조회수 : 11,947
작성일 : 2013-07-03 00:13:58

둘째아이 가지고선 유산기때문에 석달을 입원했던 때 였어요.
처음엔 약발이 잘 들어서 보름만엔가 퇴원하게 되었어요. 다음날 저녁에 약 빼고, 하룻밤 지켜보다가 퇴원하기로 결정 되었습니다. ...그날 저녁 뭔가 막 소란스럽더라구요. 이상하게 병원이 술렁거리고요. 다음날 약을 좀 더 세분화해서 조절한다는 기계를 내 방에 가져와서 내가맞는 닝겔에 달아준거에요.

그날 낮부터 이상하게 꿈을 꾸는데,,,내 머리위에 여자 두 발이 있는겁니다. 각기 다른 꿈인데 각기 다른 꿈들마다 내 머리위에 맨발이..뙇.

제가 좀 한 촉 합니다.....꿈으로 귀신을 ...자주 봐서리..아, 지금 내게 뭔가 붙었구나 를 알았어요.
눈도 안뜨고, 가라. 나한테 먹을거 없다. 가라. 내게 붙어봤자 아무것도 안나온다 가라. 이렇게 속으로 말하고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요...이번에는 내 방이 그대로 다 보이고, 거기에 병원복차림의 어떤 여자가 맨발로 서 있는거에요...
이여자가 나를 흘끔 쳐다보더니만, 내 방문을 탁 닫고 나간겁니다. 방문이 탁 닫히는 소리에 꿈에서 깨어났고, 한동안 정말로 간호사가 들어온건가...싶더라구요. 꼭 누군가 내방에 있다 나간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그날저녁. 약을 떼고 순탄하면 내일 아침에 퇴원 한다고 기쁜 맘에 잤다가 새벽두시에 다시 배가 아파서.....더 심한 복통과 아픔이 심해져서 선생님 뛰어오고 두배의 양의 투약을 시작햇습니다.
그 불길한 투약기 그대로 내방에 있구요....흑흑....

약을 투약해도 전혀 차도없이 계속 이어지다가,,,시어머니가 몰래 지어다주신 유산기막는 한약 두재를 숨겨두고 먹고,,그거 다 먹은다음에 차도가 좋아져서 8개월인가 막달즈음에 퇴원했어요.

한약먹으면서 몸도 좋아지고, 남편도 매일 내 옆에서 잔다고(독방이었습니다.) 하고 있을때...꿈이 이상했다고 기계들어온날 이랬다고 말했더만,,이런 이야기는 우리만 알고있으면 안된다고 여기 근무하는 간호사들에게도 말하자고 하는거에요.
남편이 저녁늦게 마트가서 아이스크림을 간호사 수대로 사 온 다음에,,,누구든 하나 걸려라 태세로 기다리다가 간호사 하나 들어오자마자 앉아서 이야기좀 하자고 해 줬어요. 물론 봉지도 손에 들려서 내보냈지요.

그 간호사 다음날 점심즈음에 얼굴이 하얗고 노랗게 되어서 내 방에 들어와서는 마구마구 소리소리 지르는겁니다. 우리는 그런일 없었어요. 없다구요~!!!!!
우리가 뭐랬냐면 꿈이야기도 하고 혹시 저 기계 들어간 방의 산모들 몽땅 아기낳으러 큰 병원 가거나 사산하지 않았냐 물어 본 죄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기계 들어간 방 마다...유산기 심해져서 ...안좋게 된일이 허다했나봅니다. 간호사가 저정도로 시퍼렇게 질릴정도라면요....

제가 이 이야기 몇년째 여름마다 써 대는거 같아요.

모@산부인과 청주에선 굉장히 큰 곳이고,,그런데요. 하여튼,,,,병원가면 조심하세요....기가 센 분들이거나, 나처럼 귀신 쫒을만큼 되거나,,,하지않으면,,,,

의사가 고친다해도 어쩔수 없는 일도 있을듯 합니다....
IP : 125.182.xxx.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 12:29 AM (180.231.xxx.171)

    병원기계까지 귀신탄다니 보통 심령얘기보다 더 소름끼치네요
    긴글인데 단숨에 읽었어요
    실화 아시는거 많이 들려주세요

  • 2. ..
    '13.7.3 12:32 AM (121.166.xxx.157)

    이 글에 댓글달면 잘때 불끄고 나서 5분 후부터 저 귀신이 눈앞에 나타나요.

  • 3. ....
    '13.7.3 12:43 AM (189.79.xxx.129)

    따지고 보면 병원이 공동묘지보다 더 귀신이 많을거 같아요.
    근데 일반 병원보다 산부인과 괴담은 더 무서워요.

  • 4. 쓸개코
    '13.7.3 1:06 AM (122.36.xxx.111)

    저도 하나.
    초딩때 제친구네집이 셋방을 모녀에게 줬어요.
    아주머니랑 아주 예쁜 언니가 살았는데요 직장인이었던것 같아요.
    나중에 들었는데..
    낮에 그 예쁜언니가 라디오를 틀어놓고 잠이 들었대요..
    슬며시 눈을 떠보니 라디오 옆에서 왠 모르는 남자들.. 그것도 아주 작은 남자들이
    음악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더랍니다.
    그후 몇년이 지나 제친구가 그방을 쓰게 되었어요.
    그방이 이상한 방이었던지.. 머리맡에 옷을 걸어두고 아침에일어나면 방문쪽에 있다던지
    자꾸 옷이 이동을 했었대요.. 급기야 무언가를 봤는데 무서워서 못적겟어요.

  • 5. 앗 쓸개코님
    '13.7.3 1:13 AM (189.79.xxx.129)

    뭡니까?

    알려주세요..제발...

  • 6. 앗 쓸개코님
    '13.7.3 1:14 AM (189.79.xxx.129)

    혹시.... 그게....바퀴벌레? 개미? 쥐?

  • 7. 쓸개코
    '13.7.3 1:17 AM (122.36.xxx.111)

    189님 저 아직 안씻어서 조금 무서워가지고..;;
    창문을 열면 삿갓슨 검은사람이 덩실덩실 있더래요... 나몰라 =3=3=3

  • 8.
    '13.7.3 1:23 AM (189.79.xxx.129)

    진짜 무서운 얘기였군요 ㅜㅜ

    저도 하나..제 고등학교 친구 얘긴데요.
    그애가 자기는 귀신을 자주 보는데 무섭진 않다고 했어요.
    그 중 한 귀신은... 왜 월남모자라고 하죠 그 삿갓같은거..
    그런걸 쓰고 월남옷을 입은 할머니 같은 작은 사람이..
    왜 시골집 아시나요? 마루가 좀 높고 신발 벗고 올라가는데 그 마루밑은 비어있고..
    마루는 나무를 여러개 붙여서 만들어서 그 사이 사이 틈들이 있잖아요.
    거기로 스물 스물 기어 올라온다고...

  • 9. 피터캣
    '13.7.3 8:23 AM (182.210.xxx.201)

    헉. 저 병원에서 가끔 시간 때우는거 좋아하는데 이제 안가야겠네요...
    귀신얘기는 아니지만 저희 아버지와 친분있는 어르신 중에 산부인과 의사분 계셨어요.
    그 분 오진으로 그쪽에서 유명 -_-;;;;했었는데 아기 낳다가 산모 하나 죽었었어요.

    그 일있고 그 분도 몇 년 못가서 운명 달리하셨다고 들었어요.

  • 10. 지금은
    '13.7.3 8:24 AM (211.234.xxx.138)

    아침인데도 무섭네요~!!

    병원이야기 정말인거에요?
    이거 납랑특집감이에요.
    쓸개코님 말씀도 무서워요.

  • 11. 윽...윗님 글 보고선...
    '13.7.3 12:24 PM (125.182.xxx.63)

    혹시나 제대로 이름 나와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면 안되니깐,,이름한개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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