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안의 아줌마 행동 정상인가요?

공감 조회수 : 3,852
작성일 : 2013-07-02 23:45:37

좀전에 퇴근길

날씨도 안좋고 바람도 많이 불고 밤에 버스를 탔어요.

자리가 하나 비어서 앉자마자 내 바로옆 창문이 반쯤 열려있어서 닫았지요.

그런데 뒤에 앉은 40대 아주머니가 열어놓았는데 왜 닫느냐며 확 다시 열더군요.

그래서 그냥 바람맞고 가자 하면서 가는데 눈을 못뜰 정도로

바람이 내 얼굴을 직통으로 때리며 들어와서 도저히 안되겠는거예요.

그래서 문을 다시 2/3정도 닫았어요.

그러니 뒤에 앉은 아주머니가 왜 문을 닫냐며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내 얼굴에 직통으로 바람을 맞으니 닫았다고하고

아주머니 옆에 훨씬 가까운 창문이 있으니 그걸 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앞에서 바람을 맞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여기 앉질 그러셨냐고 하니 누가 앉고 있어서 못앉았다고 대꾸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버스안에 사람도 많은데 계속 제게 뭐라고 하는데...이게 정상인가요?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봐서 너무 황당하더네요.

내 바로 앞에 문보다 자신의 옆에 훨씬 가까운 창문이 있는데..

앞에 앉아서 바람을 직통으로 맞아야하는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앞으로 바람을 맞아야 한다며 당당하게 요구하는게 정상인지..

저는 지금 어안이 벙벙해요.

IP : 121.138.xxx.2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13.7.2 11:47 PM (1.243.xxx.196)

    아줌마가 완전 이상한데요!!

    자기 자리에 있는 창문만 연다는게 암묵적인 서로간의 질서 아닌가요??

  • 2. 차암
    '13.7.2 11:55 PM (115.140.xxx.99)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 3. 아줌마나빠요
    '13.7.2 11:55 PM (121.132.xxx.65)

    저는 어떨때 창문 열고 싶어도
    다른사람한테 민폐일까봐 못여는데
    자기쪽 창문도 아니고 앞쪽에것을요.
    어떨땐 겨울에도 그런 사람있어요.
    젊은 남자 아이들이 잘그러더만요.

  • 4.
    '13.7.3 12:01 AM (175.200.xxx.243)

    자리를 바꾸자고 했어야 했는데 .요

  • 5. ㅡ_ㅡ
    '13.7.3 12:02 AM (77.3.xxx.176)

    본인앞에 있는 창문을 열던가...
    별 또라이가 다 있네요ㅠ.ㅠ
    잊어버리세요

  • 6. 에어컨
    '13.7.3 12:03 AM (125.135.xxx.131)

    안 나오는 버스인가요?
    왜 바람땜에 야단들?
    에어컨 틀어줬으면 문제 안 될 일을..

  • 7. 공감
    '13.7.3 12:18 AM (121.138.xxx.246)

    에어컨을 틀지는 않은것 같으나 덥지는 않았고
    창문 대부분 닫혔있었고 아주 조금 열린 창문은 있어도 바람때문에 그렇게 활짝 열린 창문은 없었어요.
    그렇게 당당하게 쏘아붙이니 이건 뭔가 싶고 그냥 어안이 벙벙하고 사람 많은데서 창피해서 혼났네요.
    그 행동보면 자리 바꾸자고 해도 안바꿨을 사람 같아요.
    내가 탔을때는 분명 빈자리였는데 미리 여기 앉질 그러셨냐 했더니
    사람이 앉아있어서 못앉았죠 하면서 쏘아붙이대요ㅠ

  • 8. 잊으세요
    '13.7.3 12:20 AM (99.226.xxx.5)

    충동성에 사로잡혀 동물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죠.
    잊으세요.

  • 9. 무식
    '13.7.3 2:09 AM (1.233.xxx.45)

    해서 그래요.

  • 10. 비정상이죠
    '13.7.3 3:20 AM (112.219.xxx.251)

    사람이 없이 빈자리면 모를까
    원글님이 그 아줌마 때문에 괜히 비바람맞고 갈 이유는 없죠

    원글님 순하시네요
    된통 혼날짓 해놓고 당당하다니...그 아줌마 경우없네요.
    근데 그런 심보로 행동하다가는 분명 가까운 시일내에 다른사람과 싸움날거에요
    그리고 원글님한테 경우없이 행동한 잘못까지 배로 분명 되받을 겁니다
    세상이치가 그렇더라구요 ㅋㅋ
    남한테 꼼수로 5만원 피해끼치면 자기돈 십만원 억울하게 토해낼 일 생기고

  • 11.
    '13.7.3 1:05 PM (210.105.xxx.253)

    " 그럼 나중에 이 자리에 앉으셨을 때 창문 여세요!!
    저는 싫으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842 여자혼자 여행하기 좋은곳 추천 해주세요~ 8 여행 2013/07/03 3,070
270841 핫젝갓알지.. 예전 추억 생각나네요 10 20세기 미.. 2013/07/03 1,085
270840 드림합니다, 나눔합니다;;; 2 왜그러시는지.. 2013/07/03 1,220
270839 솔직히 디스패치 대단하다는 사람들 웃깁니다 1 2013/07/03 1,744
270838 연애요원님 도와주세요 2 즐거와 2013/07/03 367
270837 전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줘요 11 물로보지마ㅠ.. 2013/07/03 3,309
270836 장염같으면 어린이집 안보내는게 맞죠? 4 어린이집 2013/07/03 4,316
270835 아파트는 옛날 로얄층이라 불리는 층들이 좋은것 같아요 17 2013/07/03 14,306
270834 헤지스 원피스 어떤가요?? 21 원피스 2013/07/03 4,166
270833 사람을 자꾸피하게되요 4 .. 2013/07/03 1,069
270832 어제 아이허브 주문을했는데요 1 샷추가 2013/07/03 737
270831 82 자게 담당팀 임시회의: 과장 이하 계약직까지 상주인원 전원.. 2 쿡정원 1차.. 2013/07/03 1,016
270830 이재오 "국정원, 음지에서 민주주의 조졌다" .. 13 샬랄라 2013/07/03 1,390
270829 우리집 막둥이 햄스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나...마음이 아파요... 10 어떻게잘해줘.. 2013/07/03 1,378
270828 홍콩에서 해외로 국제 전화 걸 때 2 도와주세요 2013/07/03 1,356
270827 대구수성구나 시내 스켈링 꼼꼼히 해주는 치과 어디 없나요?? 1 시에나 2013/07/03 2,498
270826 해피콜 후라이팬에 대해 알려주세요~ 1 ... 2013/07/03 1,227
270825 18.5 이상 20 미만을 영어로 옮겨쓰는 부탁드립니다. 2 수학 용어 2013/07/03 724
270824 무서운 얘기...제가 겪은일 2 ** 2013/07/03 1,707
270823 배수구에서 벌레 못올라오게 하는 방법 6 2013/07/03 4,864
270822 강릉 안목항갈껀데 주변맛집 추천좀ᆢ 4 강릉 2013/07/03 2,902
270821 음.. 하루만에 이 코스가 가능할까요? 2 모녀사총사 2013/07/03 656
270820 빈혈약 먹고 조금 지나니 또 떨어지는데.. 12 중학생딸 2013/07/03 4,492
270819 매직스펀지로 닦은 후 어떻게 뒤처리 하시나요? 1 매직 2013/07/03 2,719
270818 ”원세훈 전 원장, 억대 현금 받은 혐의 포착” 3 세우실 2013/07/03 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