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0중반되면서 살이 8키로 정도 쪘어요
남편에게 아줌마 다 됐다느니 살좀 빼라는 소리 들으면서
자존심 상하고 부끄럽더라구요
부부관계때에도 자신감 없어지고...
그래서 작년 여름부터 집에서 비디오 보고 유산소 운동시작하고
살뺀 후 올해는 근력운동 해서 몸매에 탄력을 만들었어요
제 핸디캡이 쳐진 힙이었는데..
힙업 체조 부지런히 하니 3개월?만에 애플힙에 가깝게 되더군요
남편이 밤 늦게 퇴근하는 직업이라 저는 막내랑 먼저 잠들때가 대부분이라..
부부관계도 한 달에 한 두번?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 제가 몸에 밀착되는 레깅스를 입고 있었는데..
평소와는 달리 힙을 안 가리고 짧은 상의를 입고 있었거든요
남편이 주방에서 아침 준비하는 제 뒷모습 보더니 깜놀라면서
힙이 어떻게 이렇게 예뻐졌느냐며 다가오더니..@#$^&^&&@$
뜨거운 아침을 보냈네요 제 남편이 자기 표현이나 칭찬에 인색한 편인데
오늘 변화된 제 모습을 감탄하는 걸 보니 운동한 보람이 있네요
우스운 게..저더러 외출할때 절대 힙 드러나지 않도록 상의로 가리고 다녀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하네요
남자들은 시각적인 동물이기때문에 보여주면 안된다나 뭐라나..
하희라도 자기가 열심히 운동하는 이유가 남편에게 여자로서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한 말이 기억나네요
아무튼 더워도 운동 꾸준히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