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한 사람이랑 결혼하는건 리스크가 너무 큰거같네여
1. 00
'13.7.2 12:57 PM (114.199.xxx.155)그게 그렇지요..사랑은 아무나랑 할수 있어도 또 결혼은 사랑만 가지고 되는건 아니니..
2. 옆에 고려시대 생활수준 얘기가 나와서
'13.7.2 1:01 PM (121.141.xxx.125)서민들 삶을 생각해보면 답답하죠.
그래도 아이 낳고 사는거 보면
번식욕망이란게 참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그래서 서글프기도 하고 그래요.
한 백년 이후에는 서민들의 이런 삶을
어머 너무 비참하게 살았네, 이럴듯 ㅎ3. ..
'13.7.2 1:01 PM (180.65.xxx.29)가난한 남자가 문제인것 같아요 여자야 집안 빵빵해도 결혼자금 8천만원이 엄청난 돈이 되는데
남자는 하찮은 돈이 되잖아요.
가난한 여자야 결혼해서 맞벌이 하면서 친정에 아이 맞기고 월 150정도 줘도 되는데
아들가진 집은 그리도 못하고 앞으로 가난한 남자들은 더 결혼 못할것 같아요4. OECD중
'13.7.2 1:03 PM (211.201.xxx.22)우리나라가 출산률 최저래요. 자살률도 1위
정규직 보다 비정규직이 많고
임금도 적고
생각이 있는 부모라면 자식 낳고 싶겠나요?5. oops
'13.7.2 1:05 PM (121.175.xxx.80)정말 사랑이 충만해서 가난한거 감수하고 결혼할 사람도 있겠지만..
전 그러느니 그냥 독신으로 살겠네요.
그리고 내가 부모 부양하는 처지에 있어도 마찬가지구요..
아이 낳아봤자 가난의 대물림밖에 안되는거니
그래서
요즘 추세가 자꾸 결혼연령도 늦어지고 비혼도 급증하고 있죠.....ㅠㅠ6. 공주병딸엄마
'13.7.2 1:05 PM (14.39.xxx.102)시댁이 가난한데요.
아버님 75세 넘으셨는데도 아직 일하세요.
물려준껀 없지만 자식들 덕은 안보고 사신다고 하셔서요.
어머님만 매달 용돈 보내드리고 있고
아직 부담스럽다 그런건 없어요.
아주 큰병만 형제들이 나누어 부담하고 소소한건 알아서 해결하세요.
시댁의 인품이 중요한 듯 해요.7. ㅇ
'13.7.2 1:06 PM (115.139.xxx.116)콩깍지라는게 있잖아요
8. 돈없어도...
'13.7.2 1:19 PM (110.5.xxx.185)돈이 없어도 시부모님 인성만 괜찮으면 그리 큰 문제는 없어요.
저희 아파트 경비하시는 분들보시면 연세 80다되어가시는분도 계셨어요.
아파트관리실에선 연세가 높다고 계약해지하려다가 부녀회에서 말려서 계속 근무하시는데요, 이런분들보면 나이드셔도 일하시면서 자식한테 최대한 피해를 안줄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시잖아요.
이런분이 시부모님이라면 비록 물려 받는 돈은 없더라도 열심히 노력해가면서 살수 있을것같아요.
다만, 아들이든 딸이든간에 자식이 노후대책이랍시고 나이 60 전후로 늙어서 일 못한다면서 자식만 바라보고 대책없는 분들이시라던가...
마음은 안그런데 지병이 있으셔서 자식만 바라보고 있는분들이 시댁이나 친정이라면 솔찍히 결혼은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분들이야 결혼하면 자기짐을 배우자랑 나눌수가 있으니 결혼 하고 싶겠지만 상대방 입장에선 결혼하고 나서 헬게이트가 열린거잖아요.9. 너무 커요가 아니죠.
'13.7.2 1:20 PM (124.5.xxx.3)너~~~~~~~무 커요죠.
가난해도 뭔가 정신적인 부분으로 보상되는 면들이 있으면
괜찮을 수도 있는데 그걸 이제 갓 결혼하는 츠자가 어찌 안목있어
알겠어요. 살아봐야 아는데~~10. 체험
'13.7.2 1:42 PM (219.240.xxx.78)친구가 미혼이 저한테 어느 정도 돈 있는 사람한테 결혼하라고 할때는 웃고 넘겨는데
막상 해 보니 친구말이 왜 그리 맘에 와 닿는지
제가 미혼한테 이제는 해 줄수 있는 말은.
- 시작할때 돈은 없어도 되는데 주위에서(시댁이나 형제들) 돈을 요구하면 단칼에 거절하기
- 양가 부모님들 병원비는 확실히 되어 있는지
- 빚이 있는지 알아보기
- 혼자서 부모 챙기는 효자
이 말 만큼은 꼭 해 주고 싶네요11. 리스크 정도가 아니라 시한폭탄..
'13.7.2 2:14 PM (1.229.xxx.6)걍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안고 전전긍긍하며 사는 거에요..
남들처럼 부모로부터 도움받는건 바라지 말고 온전히 남편이랑 둘이 열심히 벌면서 살면 그냥저냥 평균으론 살지 않겠나 싶어 맨바닥에서 시작해서 열심히 살았더만 뒤에서 지지리 없는 시부모들 단물 쪽쪽 빼먹을 건 생각치 못했더랬죠..
지금 생각함 순진한게 아니라 멍청한 거네요.
덕분에 경제적으로나 남편과의 사이나 다 금가고 있고 앞으로 중병이라도 들어 병원비라도 팍팍 나올라치면 어쩌나 정말 늘 한숨 나옵니다.12. 붉은홍시
'13.7.2 9:39 PM (218.151.xxx.155)완전 커요 제 친구 시댁과 남편땜시 결혼하고 빚만 오천 생겼죠
전에ㅡ누가 쓰셨죠 또다른 피의 수혈이네요
그렇다고 남편이 떠 받들고사는것도 아니고 받을것 다 받고 줄것 다준제가
오히려 사랑받고 사는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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