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애가 초1인데요,
키가 너무 작아서 정말 속상합니다. 전교에서 제일 작은거 같애요.
잠도 일찍 9시되면 자고, 아침에는 7시반정도에 일어나고요.
좀 예민해서 많이 뛰어논날은 저녁밥을 먹고 토하고,
저녁에 조금만 많이 먹이면 토하고,,,
밥도 어찌나 천천히 먹는지, 이걸 맨날 맨날 보고 있자니 속이 터져 버릴것만 같고, 돌아버릴것만 같습니다.
한숟갈 넣고 씹는 시간만 2분-3분이 걸리고, 밥을 한번 먹으면 40분에서 한시간은 먹습니다.
반찬도 작게 잘게 잘라줘야지 그거 하나씩 하나씩 집어 먹고, 너무 크면 잘 못먹습니다.
과일도 포도 한두알 정도 먹으면 벌써 표정부터가 딱 먹기싫은 표정입니다.
사과는 한쪽을 가늘게 썰어주면 한쪽, 수박도 작게 잘라서 몇조각먹고...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엄마를 포기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런예민한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부스트레스 받을까봐, 영어,수학, 이런학원은 아예 보내지도 않습니다.
많이 뛰어놀면 밥맛이 좋아진다길래, 놀이터가서 뛰어 놀아라 하면 또래와 한 30분정도만 뛰어 놀아도 금방 지쳐서
저한테 와서 지쳐합니다.
비타민도 매일먹이고 있고, 이번에는 한약도 두재 먹었는데, 체력이나, 컨디션이 좋아지질 않네요.
정말 슬프고 속상하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