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기 안어렵나요??
담엔 데려올까봐요 ㅠㅠ
1. ㅋㅋ
'13.7.2 2:40 AM (1.236.xxx.69)개보다도 쉬운거 같아요.
냥이님 똥 오줌만 매일 치워드리면 뭐 일도 없구요. 나 귀찮게 나가자고 때도 안쓰구요.
반갑다고 껑충껑충 뛰어서 한 십분동안 그 기분 받아주지 않아도 되구요.
그런데
지밖에 몰라요.ㅎㅎㅎㅎㅎ2. ㅡㅡ
'13.7.2 2:43 AM (117.111.xxx.34)애교 끝내주는냥이었어요. 와서 비비고 냐옹냐옹 대답잘하고.. 애가 따라오려고해서 놀아주고 있는데 애교많다며어떤분이 데려가셨어요. 한녀석 키우고 있다공. 삼삼하게보고싶네요
3. ㅇㅇ
'13.7.2 2:51 AM (125.179.xxx.138)고양이라서 다행이야/ 괴수고양이. 요렇게가 고양이 분양까페인데요. 절차도 까다롭고 꼼꼼하니
생각해보시고 괜찮으시면 입양 권합니다. 키우는건 정말 쉽고요. 그냥 고양이모래+고양이 화장실.
사료, 장난감 정도만 있으면 돼요. 고양이 똥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몰아서 치웠어요.
베이킹소다 뿌리면 냄새도 거의 안나고요.
개는 약간 애정결핍(?)이라면 고양이는 너 사람 나 고양이 소 왓? 이런 쿨한느낌이예요.
근데 또 고양이들마다 성격이 달라서..
ㅎ 여튼 한번 키워보세요. 전 벌써 7년째 집사노릇중 ㅠㅠ4. ㅡㅡ
'13.7.2 3:00 AM (117.111.xxx.34)따라오는길냥이 있으면 데려오려고요. ㅜㅜ
애가 너어무 애교작렬이었거든요.말대답도 잘하고..
첨엔 좀 경계하더니 밥주니까 잘따르드라구요.문젠 아무나 이뻐하는거 같음 막들이대서 걱정했는데..
어젠 밥도 안먹고 막 따라오려고 안달했는데ㅠㅠ
냥이는 데려가신분이 잘 키워주실듯요.글두 넘 보고싶네요ㅠㅡ5. 어젯밤에 다른 동네갔다가
'13.7.2 5:50 AM (123.212.xxx.133)문 닫은 반찬가게 앞에서 식빵 굽는 빼빼마른 냥이를 봤어요.
너무 가여워서 편의점에가서 참치캔이랑 생수구입해서 줬는데, 너무 배가 고팠는지 경계하는것도 잊은채 허겁지겁 먹느라 제가 손을 내밀어도 피하지 않았어요.ㅠ.ㅠ
먹는것 지켜보면서 잡을 수 있으면 우리집쪽으로 데려와서 풀어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잠깐했어요.
제가 길냥이들 밥을 챙기고 있기때문에 최소한 배는 곯지 않을것 같아서요.
다만,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서 가능한건지 혼자 별별 생각하고 있었는데, 배가 어느정도 찼는지 그때서야 제가 다가가니까 뒷걸음질을 치더라구요.
아직 다 크지도 않은 얼굴이 예쁜 청소년 냥이였는데, 너무 말라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이미 문닫은 반찬가게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던 모습이 너무 가여웠고요.ㅠ.ㅠ6. ㅇㅇ
'13.7.2 6:02 AM (114.199.xxx.155)고양이도 고양이 나름이에요.. 고양이는 개보다 훨씬 키우기 수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긴 한데..그게 고양이마다 달라요. 제가 잠시맡아 키우던 애는 후아..모래,상자종류, 집안에서 상자위치까지 계속 바꾸어줘도 도저히 오줌을 못가리더라구요. 꼭 제 침대위에서만 싸려고 들고.. 정말 너무너무 고생했어요 ㅜ
7. ..
'13.7.2 7:08 AM (1.232.xxx.182)그 애교많은 냥이가 매일같이 이불에 오줌싸대고 소파나 쿠션, 커튼 긁고 털 뿜어대요.
복불복 개묘차가 있다고 해도 털뿜는 건 어찌되었건 냥이의 숙명이에요.
귀여운 얼굴과 애교만 떠올리지 마시라고요. ^^
냥이 키우기 마냥 쉽지만 않아요. 집사란 말이 괜히 나온 것도 아니고요.
평생 짝사랑되기 쉬워요. 어릴땐 애교작렬이다가 크면서 쿨해지는 애들 태반이고요.
어린 건 삼사개월 성묘는 십수년이죠;; ㅎㅎㅎ8. ㅇㅇ님
'13.7.2 8:31 AM (123.214.xxx.229)위치를 바꿔줘도 어쩌다 한 번도 아니고 매번 침대에서 싸려고 한다면 병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요.
요도나 기타부위에 문제가 있어서 모래에 닿으면 아파서 폭신한 곳을 찾는 경우 일 수 있어요.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걱정되네요...9. ..
'13.7.2 8:32 AM (218.55.xxx.194)125.179.xxx.138 님.
괴수고양이는 모르겠고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는 분양카페 아니예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카페이고 "입양"을 돕고 있지요.
입양 중에서도 "업둥이 입양"을요.
교배시켜서 사고 파는 분양이 아닙니다.
분양은 지양하고 있어요.10. 음..
'13.7.2 8:45 AM (61.78.xxx.137)개랑 고양이랑 다 키우고 있는데요
개는... 너무 핱아대고, 너무 짖어대고, 나를 너무 좋아해주고 ㅡㅡ;;; 어떨때는 그런게 부담스러워요
ㅋㅋㅋㅋㅋㅋ ^^;;;;; 쓰고보니 웃기다는.
나 보면 반갑다고 난리 발광을 떠는데 모르는 척 하기도 좀 미안스럽다고나 할까.
같이 놀아달라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레이저를 쏘는데 모르는 척 하자니 왠지 내가 나쁜 주인이 된것 같은 느낌.. 부담감 백배 ㅠㅠ
고양이도 나 보면 반갑다고는 하는데 와서 슬쩍 다리에 비비고 냐옹 냐옹 슬쩍 아는척 하는 정도.
아니면 잠시 쫓아다니면서 또 어디 나가나 감시하는 정도랄까.
같이 있어도 멀찌감치서 누워 디비 자고 있거나 혼자 왔다 갔다 잘 하고 ㅋㅋㅋ
개처럼 난리 발광 부르스 떨지는 않는데 전 고양이가 좀 더 제 정서에 맞던데요. ^^;;
고양이랑 잘 맞으심 어디서 업둥이들 분양 받으셔요.
저도 고양이라 다행이야 카페 추천합니다.
여기 가끔 보면 길냥이들 보호소에서 안락사 사형선고 날짜받고 기다리는 아이들도 올라오는데
볼때마다 참 가슴 아프더라고요.
냥이 키우시고 싶으면 그런 아이들 구해주심 더 좋을 것 같아요.11. 저도
'13.7.2 9:10 AM (223.62.xxx.54)고다 추천드려요 파양되어온 아기 눈겨우뜬 길냥이들
사정땜에 거둘수없는게 너무 안된 이쁜아가들 많아요 ;!!12. ...
'13.7.2 9:26 AM (61.74.xxx.243)적당한 시기에 중성화 수술만 시켜주면 별 어려움은 없어요. 저도 2개월된 길냥이 데려와서 키우는데 신통방통하게 가르쳐 주지 않아도 대소변 잘 가리고, 말썽이래야 두루말이 휴지 풀어놓는 정도...늘 사람을 따르는 건 아니지만, 그래서 어쩌다 한 번 무릎위에 냉큼 올라앉아 조용히 쓰다듬 받아주면 더 감동 받는 듯 해요.
13. ...
'13.7.2 9:54 AM (210.98.xxx.210)고다에서 고양이 여러마리 키우시는 분 글보니 고양이마다 성격이 많이 다르던데요.
거기서 몬 고양이 한마리는 비글 수준의 말썽꾸러기.
다른 냥이 혼내면 지가 와서 꼭 다른 냥이 한번 더 혼낸대요.
지가 혼나면 다른 고양이들한테 와서 화풀이 난리 부루스치구요.
주인 무릎에 누구든 앉아 있으면 그 위에 앉아버린대요. 심지어 아이가 앉아 있어도 그런대요.
극성인데도 전 왜케 귀여운지 그 글 보고 한참 웃었어요.14. 뎅이뎅이
'13.7.2 10:01 AM (175.203.xxx.245)저는 1개월 정도 된 고양이를 시장 구경 갔다가 너무 불쌍해 보여서 데리고 왔는데요,(샀다고 표현하기가;;) 오는 날부터 갑자기 돈이 팍팍 들어가더라구요.
이제 2년 정도 되는데, 그동안 들어간 돈 만만치 않아요.
하지만, 저희 고양이는 오는 날부터 오줌도 꾹꾹 참다가 모래 사다가 화장실 만들어 주니까 그제서야 누더라구요.
가끔 이불에 오줌누는 아이들도 있다는데, 저희 고양이는 딱 한번-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그랬어요.
그리고, 사람 먹는 건 잘 안 먹구, 꼭 고양이용으로 나온 음식만 먹어서 사고치는 일도 없구요, 조카들과 너무 잘 어울려 살아서 어른들이 다 이뻐해요..
전에 강아지 키울 때는 똥오줌을 못 가려서 울 어무이께서 참 싫어하셨는데, 지금 고양이는 울 어무이도 그렇게 좋아하세요..
결론은 고양이 데려온 거 후회 안 한다는 거죠.
털 뿜는 건 저희 식구들 별로 신경도 안 써요..^^;15. 저희 친정
'13.7.2 10:02 AM (125.178.xxx.48)고양이는 개보다 말귀 더 잘 알아 듣고, 애교도 더 많아요.
그런 고양이를 '개냥이'라고 한다던데, 딱 맞아요.
사람만 보면 가서 다리 돌아가면서 몸 비벼대고, 어찌나 달라 붙는지, 산책도 함께 다녀요.
이름 부르면 딴 짓 하다가 바로 쫒아오고...
저희 집 고양이도 아빠가 퇴근길에 길에서 울던 새끼 고양이 데려와서 죽 키우고 있는데
임신해서 지금은 더 어리광 부리고 있어요. ㅎㅎ16. 신중
'13.7.2 10:02 AM (121.134.xxx.251)쉽게 결정하지 마세요.
주택이면 괜찮겠지만 아파트에서 키우기 참 힘들어요.....
물론 고양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요.
키우기 쉬운 고양이도 있긴해요.
저는 고양이 키우는 게 이런 건 줄 알았다면
안 키웠을거예요..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아주 많아요.
저는 알러지도 있고 잠귀도 예민해서 힘들게 11년 째 키우고 있어요.
끝까지 돌봐야겠단 책임감으로 희생(?)하고 있어요.
저의 딸도 비염에다 피부알러지로 고생했는 데 본인이 키우자고 한 거라 약 먹으며 참고 살았는 데
지금은 독립해서 증상이 싹 사라졌고요.
.
저는 집에 있을 땐 종일 몸이 가려워 긁고 있어요.
저의 집에 온갖 청소기 다 구비하고 있어요.청소에 쓰는 시간도 상당해요.
매일 털과의 전쟁이예요.장모종이라...빗종류도 한 소쿠리예요.
매일 두 세번씩 빗어줘도....ㅠㅠ
저는 허리도 많이 안 좋아졌네요.제가 원래 체력도 약하거든요.
또 힘든 게 가족여행을 맘대로 못 간다는 거예요.
길게 간 게 3박 4일이예요..그 이상은 신경 쓰여서 못 가요.
맡길만한 사람들은 죄다 고양이 싫어해서요.
그리고 제 동생가족이 저의 집에 못 놀러와요.
애들이 다 털알러지가 심해서요.
매일 빗질하면서 오래 오래 살아라 그런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이쁘긴해요.
알러지도 없고 주위에 맡길사람도 있고 그러면 한결 낫겠죠.
하여간 이런저런 어려움도 많으니 잘 생각하셔서 한 번 맡으면 끝까지 책임져야해요.
신중히 결정하세요...17. 반려동물
'13.7.2 6:43 PM (223.62.xxx.64)결정하기가 싶지가 않죠
이쁘다~~ 에서 책임이 많이 플러스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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