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더위 다 잘 타고, 너무너무 싫어해요.
추위는 좀 말라서 잘 타는것 같고
더위는 땀은 별로 안 나는데도, 몸 안에서 마구 열이 나는 느낌이랄까? 특히 여름에 발에 열이 몰리는느낌들면서 발에서 더위를 많이 느끼고 뜨거워요
추위와 더위중 참기 힘든걸 물어보면.. 더위가 더 참기 힘들어요.
물론 추위도 너무 싫어하지만...
더위가 왜 더 싫으냐면
일단 날이 더워지면, 몸을 잘 못 움직일 정도로.. 몸이 축축 늘어지고, 무거워져요. 하루종일 누워있거나 잠을 많이 자요.
추울땐 몸이 무겁진 않아요. 오히려 아주 가뿐해집니다. 여름보다 겨울에 훨씬 더 부지런한 편이구요.
항상 여름엔 모든 활동이 스탑되요...
좀 심하죠.?
요가, 운동, 공부, 살림 ... 모든게 스탑이 됩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어요
다행히 학생땐 여름방학이라는게 있어서, 괜찮았는데
직장다니고 결혼하면서
여름에 아주 힘듬...
근데, 그래도 버틸만 했던건 회사는 시원하니깐....에어콘도 틀어져있고
여전히 여름에 체력이 안 좋긴 하지만
시원한 곳에서 가만히 앉아서 컴터 두들기면 대는 사무직종이라 괜찮았습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 아기낳고부터네요.
아기낳고 지금 육아휴직중인데
작년여름에는 육아때문에 여름에도 육체적으로 계속 움직이고
쉬지를 못했더니... 가을에 아주 크게 탈이 나서 병원에 2달 입원했었네요....
한의원을 아직 다녀보지 않았는데
한의원을 가봐야할까요??
여름만 되면 진이 빠지고 기가 딸리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지고
더위를 아주 심하게 타는데, 땀은 거의 나지 않는 체질
이거 소양인인가요....
가을,겨울엔 날쌘 바람돌이가 됩니다
진짜 왕 부지런하고 정신도 맑아지고 몸이 너무 가벼워요....
여름엔 무슨 겨울잠자는 곰처럼 여름잠을 잡니다.
수면시간이 아주 길어지고
하루종일 축축 늘어져요.
입맛도 없고, 의욕도 없고.
육체적 활동이 아주 힘겹습니다. 몸이 너무 무겁구요
몸상태가 계절별로 너무 극과 극이라 제가 뼈저리게 알아요.
한의원 한번 가볼까요?
작년처럼
여름에 무리하게 육아하다가 병원신세 지고 싶지 않아요(돈이 엄청 깨졌어요 ㅠ 입원비에, 아기맡기는 비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