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스런 친구 멀리하고 싶어요

짜증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13-07-01 12:43:14

친한 친구 이야기에요.

 

일단 뭘 혼자 결정을 못 해요.

어디서 볼까 뭐 먹을까, 무조건 저더러 결정하래요.

 

얘가 차를 최근에 샀어요. 차 사고 나니 너무 불편해요.

일단 나머지 멤버들은 차를 잘 안 가지고 나오는데

얘만 가지고 와서 어디로 이동이라도 할라치면

거기 주차 어때? 어디 대야 되지? 나 차 어디 뒀는데 어쩌지?

 

니 찬데 왜 우리한테 물어보니...

 

한 번은 태워다 준대서 들어가 앉았는데 발레 아저씨를 못 찾아요.

키는 그냥 꽂혀있더군요.

나가서 우왕좌왕하더니 차 문을 열고 앉아있는 나더러

얘, 여기 아저씨 어디있지?

 

아니, 그걸 내가 어찌 알겠니?

 

그 밖에도 무슨 일만 생기면 일단 어쩌지? 어떡해야 되지?

하면서 당황부터 먼저 하네요.

나이도 적지 않은데 왜 이리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질까요?

매사에 침착하지 못한데다 주도적으로 상황을 해결하질 못하니

옆에서 보면 막 짜증이 나요.

꼭 저나 다른 친구들이 나서주길 은연중에 바라고, 결정을 미뤄요.

 

아 당분간 거리를 좀 둬야겠어요.
IP : 147.46.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젤리돼지핑크
    '13.7.1 12:47 PM (180.64.xxx.211)

    그러세요. 저도 그런 지인 멀리하는 중입니다.
    상가 분양 받는대서 같이 갔을뿐인데 내가 하라고해서 했다고 세 안나간다고
    무려 3년을 트집 잡더라구요. 결국에 나갔는데 밥은 샀어요.

    책임회피 하면 본인이 편해서 그렇다네요.

  • 2. 멀리
    '13.7.1 12:49 PM (211.234.xxx.65)

    하고 싶으면 하세요.

  • 3. 에휴
    '13.7.1 4:03 PM (125.240.xxx.9) - 삭제된댓글

    저 아는 사람들도 그래요. 셋이에요.
    엄마가 잔소리로 키워서 그런거 아닐까 생각되요.
    잔소리 심하게 듣고 자란 사람이 부정적이고 무기력해진다네요.
    스스로 결정을 못하는거죠.
    그래서 답답한 제가 다 합니다.
    저희 시댁식구들 얘기입니다 ㅠㅠ

  • 4. .....
    '13.7.1 5:19 PM (147.46.xxx.91)

    아무리 타고 났거나 키워지길 그랬어도
    사회생활을 좀 하면서 성장하는 부분이 있어야 할텐데
    얘는 지난 수 년간 만날 이래요.

    뭘 알아서 하는 법이 없어요.
    하다못해 스마트폰 지도보고 전에 갔던 식당 찾아오는 것도 못해요.
    누가 나가서 데려와야 해요.

    이런 단점이 다른 장점을 다 바래게 하는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789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2 ........ 2013/08/28 1,474
291788 60세 넘으면 천수를 다했다는 댓글에 가슴이 콱 막히네.. 38 2013/08/28 8,447
291787 물에 밥말아 먹으면 몸에 안 좋을까요? 10 여름은간다 2013/08/28 9,992
291786 저 오늘 한살림 가입하려고 하는데요. 4 2013/08/28 2,108
291785 표만 있다면 시간변경 가능하겠죠? 2 비행기표 2013/08/28 1,351
291784 요도에서 피나고 혈뇨볼때 5 질문 2013/08/28 2,449
291783 내란음모죄....ㅠ_ㅠ 18 흐엉 2013/08/28 3,441
291782 김정은, 얼굴 또 바뀐거 같아요... 34 아이쿠야 2013/08/28 18,104
291781 드라이해도 얼룩이 안지워지는게 흔한가요? 4 드라이 2013/08/28 1,858
291780 이번건, 국정원 직무유기 또는 기사회생꼼수 5 손전등 2013/08/28 1,495
291779 스탠드 램프 깨져서 마트 갔는데 넘 비싸서 인터넷으로 봤더니 램프가격 2013/08/28 1,646
291778 맘속에서 자꾸 분노가 치밀어 올라요... 11 분노 2013/08/28 4,318
291777 낼 아들 캠프가는데 도시락 귀찮아요... 4 귀찮... 2013/08/28 2,143
291776 초간단 감자사라다 24 ㅡㅡㅡ 2013/08/28 5,875
291775 병원선택도와주세요.. 갑상선암 2013/08/28 1,700
291774 82쿡 모바일 홈피 1 2013/08/28 1,315
291773 전세 집 이사 날짜 어떻게 정하나요? ... 2013/08/28 1,733
291772 스마트폰 단말기 출고가 그대로 내고 쓰시는분 계세요? 6 호갱이 2013/08/28 1,773
291771 중1 영어 1 꺼실이 2013/08/28 1,468
291770 만기전 복비 제가 부담하고 이사나가려고 했는데 집이 안나가 만기.. 4 ... 2013/08/28 2,608
291769 <로이터> 보도, ‘朴 하야’ 등 ‘국정원 촛불’ 주.. 5 샬랄라 2013/08/28 1,713
291768 런닝 머신 타는거..정말 이웃한테 민폐인거 같아요 3 ... 2013/08/28 2,252
291767 보통 부모님 형제자매는 모르는건가요? 12 곰곰 2013/08/28 2,788
291766 송중기 입대 전에 봉사활동 했다는거 알고 계세요? dear04.. 2013/08/28 2,465
291765 뚝배기 대용 원적외선냄비 추천부탁드려요 푸른밤 2013/08/28 1,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