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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참, 가는 신경외과마다 어째 말려드는 느낌이 들까요??

병원 조회수 : 2,860
작성일 : 2013-06-30 20:33:31

제가 가본 곳이 유난히 이상할 수 있으므로, 섣부른 일반화를 하자는 건 아니구요...

요즘 허리.목이 안좋아서 정형외과에 갈까 하다가 근처에 없길래, 회사앞 신경외과로 갔는데요

 

 

그저 물리치료나 하려고 간건데,

이것저것 증상 묻더니, 대충 치료하면 안된다고 대뜸 mri를 찍어야 한다고 하네요.

아예 자체 mri 실까지 갖춰놓았더군요.

한두푼 아니고, 졸지에 mri까지 찍게 되었는데(그걸 찍어야 치료할 수 있다는데, 됐습니다 하고 나올 용기가 없어서ㅠㅠ)

점입가경인게....mri 찍기전에 엑스레이를 또 찍네요.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그냥 엠알아이 찍으면 다 나오는걸..

과잉진료의 끝판왕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얼마전 저희집 앞 신경외과가 새로 생겨서 거길 갔는데(정형외과가 너무 대기시간이 길어서 할수없이)....

이 의사분은 엠알아이는 기계가 없어선지 찍자고는 안하는데,

엑스레이 얼마전 찍어봤다 하는데도,

새로 또 찍어야 한다고 안그럼 치료 못한다고  반강제로 우겨서(의사샘이),,, 할수없이 엑스레이 또 찍고

물리치료를 했는데,

자기네는 일반 물리치료는 안하고

회당 95000원짜리 도수치료만 한답니다.ㅠㅠ

 

 

그 밖에도 여기저기 아픈 곳(불면증이라든가, 소화불량, 목 통증이라든가.. 제가 좀 아픈 곳이 다양해요ㅜㅜ)을 말하라고 하더니, 기십만원짜리 검사(기능성검사, 혈액 검사, 중금속 검사) 등등을 갈때마다 새롭게 권하네요.

치료약은 안주고, 계속 검사만 시켜요.

예를들어, 지난 번에 한 검사 결과를 듣고 거기 해당하는 약을 처방받으려면 새로운 검사를 또 해야한다....

뭐 이런 원리....그동안 한 검사만 해도 네댓가지는 넘는 것 같구요, 얼떨결에 검사에 쓴 비용만도 백만원이 훌쩍 넘네요.

매번 도수치료비로 95000원이 또드니...비용부담이 엄청나네요.

검사해놓은게 아까워서 자꾸 가고, 가면 또 새로운 검사를 받아야 하고...악순환인건지, 그 의사샘 말대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코스인 건지...

자기병원은 말기암환자까지도 멀리서 찾아온다고, 근원치료를 해야 한다고 매번 그래요.

 

 

검사 결과만 다 듣게 되면 이 병원 이제 끊을까요?

다음주에 모든 검사가 완료되면 이제 본격적인 치료 들어가는데, 간호사에게 살짝 치료비를 물어보니 갈때마다 이십만원씩 생각하라고 합니다.

 

 

 

최근에 이렇게 신경외과 두곳을 갔는데,

제가 과민한 건지....두군데 다 이렇게 의사가 아니라 장사꾼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근원치료라는 말에 맘 약해져서 계속 다녔는데, 이제는 정말로 그만 다녀야겠죠?ㅜㅜ

요즘 신경외과 추세가 다들 이러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IP : 116.120.xxx.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12
    '13.6.30 8:38 PM (124.61.xxx.15)

    요즘은 진정한 의술을 하는 분들보단 장사아치들이 너무 흔한 것 같습니다,,

  • 2. 파란12
    '13.6.30 8:39 PM (124.61.xxx.15)

    그런 장사치들을 구별할줄 아는 분별력을 길러야 할때,,

  • 3. 원글
    '13.6.30 9:07 PM (116.120.xxx.28)

    에고, 무조건 엠알아이부터 찍으라는 병원이 많군요.ㅜㅜ
    집앞의 신경외과는 심지어....검사 그만하고 약 받으면 안되냐고 했더니,
    지금도 처방을 할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정확한 치료가 안될 수 있어서 환자에게 손해가 아니냐고 합니다.
    중금속 검사와 피검사로 저에게 부족한 영양소가 밝혀졌는데...
    그럼 그 영양소가 들어있는 약을 사먹으면 안되냐고 했더니

    주사로 그 영양소를 직접 맞아야 한답니다. 약으로 먹으면 흡수가 안된대요.ㅜㅜ
    어쩐지 병원 갈때마다 링거 꽂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다 했더니...
    저도 담주부터 가면 그러고 있을 것 같아요.

    아픈 곳이 많아지니 마음이 약해지고, 근원부터 찾자는 의사의 말에 자꾸만 휘둘리네요.
    골절. 수술 등을 할 수 있는 정형외과에 비해 신경외과는 돈 될 만한 게 없어서 그러나?

  • 4.
    '13.6.30 10:30 PM (175.126.xxx.145) - 삭제된댓글

    가정의학과에 두달마다 가서 약타는데 갈때마다 피검사 하재요.
    그래서 다른 병원으로 옮겼더니 거기서도 피검사 하자고...
    종합검진한지 넉달 밖에 안되었다는데도 다음번에 하자고 하네요.
    그래서 병원 또 바꿨어요.

  • 5. 대인
    '13.6.30 10:38 PM (211.36.xxx.99)

    전 정형외과에서 그렇게 당했어요..

  • 6. ..
    '13.6.30 10:48 PM (58.141.xxx.204)

    저도 정형외과가서 몇번 그랬었어요
    근데 과잉진료는 안되지만 엑스레이만으로는 안나오는게 많긴하죠

  • 7. 원글
    '13.7.1 12:21 AM (116.120.xxx.28)

    엠알아이 찍으면 다나오는데, 동시에 엑스레이도 찍게하는 병원 정말 속보여요.
    의료보험 만성적자의 원흉이죠. 장사꾼마인드로 뭉친...

  • 8. 원글
    '13.7.1 12:23 AM (116.120.xxx.28)

    방송출연 한번 했는지 온병원에 캡처액자 도배를.
    양심적인 병원 찾고싶어요.ㅜㅜ

  • 9. ㅜㅜ..
    '13.7.1 7:29 AM (220.89.xxx.153)

    MRI는 연조직만(디스크 같은) 보이고 x-ray는 뼈만 보이는데 둘다 찍어야죠.안 찍고 치료하는건 그냥 경험으로 하는거지 제대로 진단하려면 사진들필요합니다. 경험이라는건 감기 치료하는데 바이러스 종류 밝혀내고 하나요? 그냥 약주는거지. 그런 맥락입니다.

  • 10. 원글
    '13.7.1 5:51 PM (222.106.xxx.102)

    윗님,
    제 말은 굳이 갈때마다 엑스레이를 찍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금방 찍었다는데 왜 또 찍나요? 그리 의심되는 사안이 있으면, 그쪽 병원 엑스레이를 가져와라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그게 과잉진료라는 겁니다.
    보험처리 하면 된다고, 환자에게 자꾸 엑스레이 찍게 하는 것도 무식한 짓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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