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올 한해도 전환점입니다

bodybuilderr 조회수 : 558
작성일 : 2013-06-30 20:07:02

이제 올 한해도 전환점입니다
공부를 하든 여행을 하든,항상 철저한 계획을 세워서 움직이는 성격입니다.새해 결심도 늘 전년 11월부터 세우고요.그런데 올해는…개인사정상…그냥 출발했어요.

그래도 열심히는 살았습니다.승진해서 관리자 일도 경험해보고 이직도하고.운동도 열심히하고 돈 문제도 많이 해결하고 말이죠.

그렇게 계획없이 출발했음에도 주어진대로 열심히 버티다보니 결심이 자연스레 샘솟더군요
하여 새해결심 대신 ‘반년 결심’이란 걸 세웠습니다

먼저,신용카드 6개월 무실적으로 관리하기.신용카드 회사에서 수 년을 일하면서,초기엔 열심히 돈벌어 프리미엄 카드 발급받아야지∼하는게 꿈이었는데요,카드라는 거,쓰면 쓸수록,그리고 그쪽 일을 하면 할수록 안 쓰는게 답이란 생각이 들더군요.마침 최근에,있는 범위 내에서 쓰며 사는게 얼마나 심리적 안정을 주는지 최근에 겪어볼 기회가 있었는데,이거다 싶었습니다.하여 카드 정지신청해두고 카드 현물은 손 닿기 어려운곳에 던져두었습니다.

그리고 몸 만들기.몸 만들기는 제게 단순한 취미 그 이상입니다.이 글에서 일일이 그 동기와 의미를 설명하긴 어렵겠습니다만 어쨌든 직장생활이나 원만한 가족 관계 만큼이나 제겐 중요한 일이에요.하여 운동 영양 휴식 이 삼박자에 모두 목표를 만들어,‘몸이 타다 기어이 속이 서늘해지도록 매일 운동하고’,‘주 3회 자유식사시간 및 약속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포화지방과 나트륨,단당류 등이 철저히 배제된 식사를 하며’,‘매일 23시에 모든 전자제품을 끄고 잔다’.이 셋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여기에.사이가 안 좋은 가족과 부대껴야 하는 현실을 보다 현실적으로 이겨내기 위해 말 수를 줄이는 것과,만성적인 어휘력 부족 극복을 위해 영단어집 한 권을 독파하는 것도 목표로 삼아봤습니다.

뭐가 많아보이지만 사실 지금까지도 늘 해왔던 것들이고 철저히 실현가능범위 안에 있는 것들입니다.그리고 이 모든 목표들을 실천해나가는 그 여정에서 제게 주어질 감정들,이를테면 자기통제가 주는 안도감,안정적이고 건강한 재무상태가 주는 안정감,살인적인 훈련을 해치운 후의 승리감 같은 것들,바로 그 자체를 ‘성과’로 삼을 겁니다.

오늘 일요일이기도 하죠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알차게 쉬시고요
남은 반년 승리하세요 여러분

IP : 122.37.xxx.7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기력
    '13.6.30 9:15 PM (211.207.xxx.46)

    어찌하다 보니 보름 정도 쉬는 시간을 가져 집안 정리를 하자고 결심했어요.
    근데 집에 있질 못하고 늘 돌아다녀요. 영화 보기, 지인 만나기 등...
    게으름이 제 삶의 최대 걸림돌 같아요.
    전 계획 없이, 주어진 일에는 최선을 다하며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최고다 생각하며 살지만
    불쑥 무기력감과 의지 박약에 늘 힘들어해요.
    원글님의 에너지가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743 제주도 면세점 이용할때요.. 가방도 시중이랑 가격이 별차이 없어.. 3 제주면세 2013/07/01 10,549
269742 웃기는 카페 ㅋㅋㅋㅋ 2 반어법 2013/07/01 1,060
269741 가루 비타민C 1 비타민 2013/07/01 1,198
269740 부천에서 장볼때 편리한 재래시장? 3 부천맘 2013/07/01 743
269739 제 남편이 옳은건가요? 35 .. 2013/07/01 11,146
269738 쥐띠+말띠 부부 없으신가요? 17 말띠 2013/07/01 36,862
269737 새벽 1시까지 뛰는 윗집~~~ 2 부자되기 2013/07/01 902
269736 어떤 수영복을 고를까요? 도와주세요ㅠㅠ 14 수영복고르기.. 2013/07/01 1,531
269735 절물 휴양림쪽 숙소좀 알려주세요 5 2013/07/01 1,535
269734 헬스 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엔? 3 좋아 2013/07/01 804
269733 MB정부는 '정략적 짜깁기' 박근혜정부는 '의도적 왜곡' 2 샬랄라 2013/07/01 485
269732 북경날씨좀 부탁드려요 1 ,,,,, 2013/07/01 633
269731 미숫가루ㅜㅜ 15 ^^ 2013/07/01 3,151
269730 檢 '국정원 여직원 감금' 민주당 관계자 체포 10 세우실 2013/07/01 1,183
269729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6.25참전용사를 향한 댓가가 고작 월.. 3 무엇이든물어.. 2013/07/01 405
269728 주말에 주로 뭐하고 시간 보내시나요? 5 40후반 직.. 2013/07/01 1,015
269727 소음 다들 참고 사시나요?????????????? 10 ㅇㅇ 2013/07/01 2,043
269726 북경에서 사는 생활 어떨까요? 11 7세딸 엄마.. 2013/07/01 2,846
269725 5학년 교원평가 과학과목도 하나요 1 .. 2013/07/01 321
269724 패션과 디자인의 동대문구... 문화시설은? garitz.. 2013/07/01 410
269723 중1 음악시험 어떤 걸 공부하면 되나요? 12 나무 2013/07/01 2,222
269722 발 작은 사람이 키도 작은 거 맞죠? 43 궁금 2013/07/01 5,761
269721 캐러비안베이.수영모자꼭필요? 4 유림이 2013/07/01 2,383
269720 치실하다가 금 떼운 거 빠졌어요 ㅠㅠ 치과 후기 1 ㅠㅠ 2013/07/01 8,059
269719 공업용미싱 중고로 사도 될까요? 4 스노피 2013/07/01 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