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이스피싱두번째전화
땅개비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3-06-30 16:23:21
3년전 오전 시간에 전화가 왔어요.우리아들이 머리를 다쳤다구요.그순간부터 제생각은 아들의 사고에만 신경이 쓰여 정신이 흩어진 상태,아들은 때마침 건설회사일로 외국에 있었고요.지하에 강금 돼 있고 돈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잔인할 정도의 소름끼치는 목소리와 아들의 공포에 떠는 목소리에 저는 이성을 잃었답니다.와중에 작은 아들한테 전화하고 112에 전화하고 경찰이오고 한참후에야 보이스 피싱이란걸 안거지요. 그후 한달동안 가슴이 두근거려 고생을 했는데 어제 또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번엔 작은 아들이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쳤다면서 또제정신을 혼란시킵니다,잠깐의 놀라움으로 십년 감수했지만 30살이 훨씬 넘은 아들인데 아직도 그런 전화에 이성을 잃는 제 자신이 어이가 없네요.아들이 그럽니다.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고 말이지요.엄마여러분 !저처럼 속지 마세요.
IP : 182.210.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당황하셨어요?
'13.6.30 4:28 P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ㅋㅋ그게 엄마라는 사람들의 맹점인걸요ᆢ
자식앞에서 이성적인거 어렵죠.나쁜사람들은 그 심리
너무 잘 아니까 이용해먹으려하는거고ᆢ쯧
어디 할 일이 없어서 그딴짓하며 사는지~~~2. 저랑
'13.6.30 4:32 PM (121.136.xxx.249)저랑 똑같은 전화를 받으셨네요
남편이 해외 근무중이었는데 돈이 필요해서 지하실에 납치감금했고 말이 안통해서 머리를 좀 때렸다고....
어버버거리는 목소리 들려주는데 한국인 많은 곳이라 정말 납치당했는줄 알았어요
전 집전화 핸드폰으로 왔었고 .....
그 때 충격은 잊을수가 없어요
내가 돈을 주면 남편을 어떻게 풀어줄수 있느냐고 묻다가 보이스피싱인거 알고 소리소리 질렀었던 기억이 나네요3. 고객님
'13.6.30 4:45 PM (223.62.xxx.70)당황하셨지요~?는 애교 수준이군요;;;
저라도 이성을 잃을듯 해요 나쁜 놈들!!!4. 땅개비
'13.6.30 5:12 PM (182.210.xxx.148)똑같은 멘트에 지나고 나면 헛점 투성이인 그놈의 목소리에 이성을 잃는 제 자신이 어이가 없어요.그런데요.내일 도또그런 전화를 받는다해도 저는 또 허둥대고 이성을 잃을꺼예요. 엄마들에게 자식은 목숨보다 소중한 존재니까요.우리 자식들은 이런 부모 마음 알까요?이런 전화오면 일단 전화를 끊고 확인부터 하려구요.
5. 라기
'13.6.30 5:47 PM (175.117.xxx.15)최대한 충격을 줘야 돈을 뜯어낼 수 있으니.....그런 것들도 자식 낳고 살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2976 | 전복 버터 구이 물에 데쳐서 해도 되나요? 1 | 안도라 | 2013/08/05 | 1,256 |
282975 | 박근혜가 후보토론할때 할수없는 말을 했다는거 자세히 설명중. 6 | 속았네 | 2013/08/05 | 2,114 |
282974 | 하정우정도면 잘 큰거 맞죠..?? 5 | ... | 2013/08/05 | 2,819 |
282973 | 질문자께서는 매너좀 지킵시다. 4 | 제발 | 2013/08/05 | 1,312 |
282972 | 이천정도로 살 수 있는 차 추천 바랍니다^^ 9 | 기분좋은 고.. | 2013/08/05 | 2,156 |
282971 | 고추장 관리 3 | rlswkd.. | 2013/08/05 | 1,955 |
282970 | 밥 안먹고 간식만 찾는 아이,,어떻게 하셨어요? 6 | 하늘 | 2013/08/05 | 2,058 |
282969 | 키큰장 이것 좀 봐주세요. 링크 있음! 3 | 키큰장? | 2013/08/05 | 1,518 |
282968 | em발효시 페트병 소독 3 | em | 2013/08/05 | 2,361 |
282967 | 요즘 공부 좀 한다하는 아이들은 다 특목고 준비하나요? 5 | 초등고학년 | 2013/08/05 | 2,623 |
282966 | 어찌해야대나요? | 여름비 | 2013/08/05 | 854 |
282965 | 두돌된 아가 한의원에다녀와도 될까요? 4 | 유자씨 | 2013/08/05 | 869 |
282964 | 김기춘을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 3 | 유신헌법 초.. | 2013/08/05 | 1,243 |
282963 | 평일 점심 메뉴. ? 1 | 뭐 먹을까요.. | 2013/08/05 | 1,120 |
282962 | 고가의 한의원 암치료 받고 피해 입으신분들 없나요? 4 | 여학구 | 2013/08/05 | 1,281 |
282961 | 잡월드 근처 백화점 10 | ~~ | 2013/08/05 | 1,890 |
282960 | 저 방금 운전연수 받고 왔는데요~ 17 | 초보 | 2013/08/05 | 3,822 |
282959 | 공부 못하면 대학가는거 솔직히 시간낭비 아닌가요? 20 | ㅏㅏ | 2013/08/05 | 7,496 |
282958 | 서울에 중고서점 어디있을까요?? 6 | .. | 2013/08/05 | 1,571 |
282957 | 靑2기 비서진 출범…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임명 2 | 세우실 | 2013/08/05 | 967 |
282956 | 마스터셰프코리아2 준우승자 김태형씨 가수 데뷔 4 | 오오오 | 2013/08/05 | 3,668 |
282955 | 수정한 친정엄마가 주는 말 2 | .. | 2013/08/05 | 1,661 |
282954 | 현금 1억 갖고 있어요, 9 | 청매실 | 2013/08/05 | 4,765 |
282953 | 남편이 정신적 외도를 했을 때에도 이혼? 38 | 정신적 외도.. | 2013/08/05 | 13,875 |
282952 | 검은깨같은 작은벌레.. 7 | .. | 2013/08/05 | 36,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