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이스피싱두번째전화
땅개비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3-06-30 16:23:21
3년전 오전 시간에 전화가 왔어요.우리아들이 머리를 다쳤다구요.그순간부터 제생각은 아들의 사고에만 신경이 쓰여 정신이 흩어진 상태,아들은 때마침 건설회사일로 외국에 있었고요.지하에 강금 돼 있고 돈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잔인할 정도의 소름끼치는 목소리와 아들의 공포에 떠는 목소리에 저는 이성을 잃었답니다.와중에 작은 아들한테 전화하고 112에 전화하고 경찰이오고 한참후에야 보이스 피싱이란걸 안거지요. 그후 한달동안 가슴이 두근거려 고생을 했는데 어제 또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번엔 작은 아들이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쳤다면서 또제정신을 혼란시킵니다,잠깐의 놀라움으로 십년 감수했지만 30살이 훨씬 넘은 아들인데 아직도 그런 전화에 이성을 잃는 제 자신이 어이가 없네요.아들이 그럽니다.엄마는 아들을 너무 모른다고 말이지요.엄마여러분 !저처럼 속지 마세요.
IP : 182.210.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당황하셨어요?
'13.6.30 4:28 P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ㅋㅋ그게 엄마라는 사람들의 맹점인걸요ᆢ
자식앞에서 이성적인거 어렵죠.나쁜사람들은 그 심리
너무 잘 아니까 이용해먹으려하는거고ᆢ쯧
어디 할 일이 없어서 그딴짓하며 사는지~~~2. 저랑
'13.6.30 4:32 PM (121.136.xxx.249)저랑 똑같은 전화를 받으셨네요
남편이 해외 근무중이었는데 돈이 필요해서 지하실에 납치감금했고 말이 안통해서 머리를 좀 때렸다고....
어버버거리는 목소리 들려주는데 한국인 많은 곳이라 정말 납치당했는줄 알았어요
전 집전화 핸드폰으로 왔었고 .....
그 때 충격은 잊을수가 없어요
내가 돈을 주면 남편을 어떻게 풀어줄수 있느냐고 묻다가 보이스피싱인거 알고 소리소리 질렀었던 기억이 나네요3. 고객님
'13.6.30 4:45 PM (223.62.xxx.70)당황하셨지요~?는 애교 수준이군요;;;
저라도 이성을 잃을듯 해요 나쁜 놈들!!!4. 땅개비
'13.6.30 5:12 PM (182.210.xxx.148)똑같은 멘트에 지나고 나면 헛점 투성이인 그놈의 목소리에 이성을 잃는 제 자신이 어이가 없어요.그런데요.내일 도또그런 전화를 받는다해도 저는 또 허둥대고 이성을 잃을꺼예요. 엄마들에게 자식은 목숨보다 소중한 존재니까요.우리 자식들은 이런 부모 마음 알까요?이런 전화오면 일단 전화를 끊고 확인부터 하려구요.
5. 라기
'13.6.30 5:47 PM (175.117.xxx.15)최대한 충격을 줘야 돈을 뜯어낼 수 있으니.....그런 것들도 자식 낳고 살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68738 | 엄마의 부탁이 부담돼요 8 | ........ | 2013/06/30 | 3,284 |
268737 | 맥시 롱 원피스 이쁜 거 추천부탁드려요 1 | 맥시 | 2013/06/30 | 1,091 |
268736 | 둘째 임신중 치골통 완화노하우 아세요? 4 | 둘째임신 | 2013/06/30 | 8,861 |
268735 | 촛불문화제 현장중계 | 팩트 | 2013/06/30 | 527 |
268734 | 전라도 사투리 쓰시는 분들께 질문 31 | ... | 2013/06/30 | 4,621 |
268733 | 에어컨 설치했는데 전기요금땜에 겁나요. 12 | .. | 2013/06/30 | 3,586 |
268732 | 청소 칼로리 2 | .. | 2013/06/30 | 1,077 |
268731 | 쿨토시나 멀티스카프 쓰시는 분 계세요??? 2 | 스카프 | 2013/06/30 | 996 |
268730 | 키톡에서 보고 감자모찌 해봤는데요. 문제가.. | 감자 | 2013/06/30 | 1,024 |
268729 | 예물 다이야반지 5 | *** | 2013/06/30 | 2,747 |
268728 | 얼음 갈아지는 믹서 추천해주세요. 7 | ... | 2013/06/30 | 2,890 |
268727 | 김소희셰프 요리방송 되게 괜찮네요 5 | bodybu.. | 2013/06/30 | 4,111 |
268726 | 이중·삼중 '안전장치'.."독립성은 공영방송의 핵심&q.. | 샬랄라 | 2013/06/30 | 318 |
268725 | 초파리가 화장실에만 있어요 OTZ (좀 비위상하는 글입니다) 4 | 갈매기살 | 2013/06/30 | 4,895 |
268724 | 축의금 정도 질문드려요. 4 | 고민 | 2013/06/30 | 1,249 |
268723 | 관자놀이가 푹꺼졌는데 어쩌죠? 1 | o | 2013/06/30 | 1,584 |
268722 | 그것이알고 싶다 -하지혜님을 보니 돌아가신.. 1 | 유전무죄 | 2013/06/30 | 1,647 |
268721 | 잠을 잘 때 너무 깊은 잠에 빠져들어 1 | .. | 2013/06/30 | 931 |
268720 | '한겨레 1면' 사진 왜 SNS에서 확산되나 봤더니.. 2 | 샬랄라 | 2013/06/30 | 2,359 |
268719 | 외국영화보면 콘솔위에 접시 세워놓는거요 4 | 접시데코 | 2013/06/30 | 2,315 |
268718 | 이번 방학에 학원들 끊어도 될까요? 3 | 5학년맘 | 2013/06/30 | 1,542 |
268717 | 카메라 추천 부탁드려요. 3 | ay | 2013/06/30 | 598 |
268716 | 누구 좋아한다는 건 참 힘들어요 7 | .... | 2013/06/30 | 2,532 |
268715 | 오늘 저녁 어떤거 드실꺼에요?? 25 | 덥다더워 | 2013/06/30 | 3,442 |
268714 | 도대체 얼마나 벌어야 풍족할까요.. 13 | 물가 | 2013/06/30 | 8,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