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여부를 떠나, 요즘 제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갑갑합니다.
10년 후에 난 무얼 하고 있을까..?
50살 이후의 내 인생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IMF 이후 회사를 나오신 아버지, 그 이후로 기우는 가세.. 나날이 히스테리컬해지는 어머니..
부모님의 노후를 보면, 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만 할 뿐,
그럼 어떻게 살아야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
공부는 좀 하는 편이어서, 차차리 더 일찍 충격을 받고 깨달았더라면
재수, 삼수를 해서 의대를 갔을텐데 많이 후회됩니다.
불안한 미래, 노후 준비가 안되신 부모님..
인생을 즐길 수 있으려면 기본적으로 재산이 있어야 하기에
지겨운 직장도 때려치지 못하고, 자존감도 없이 시간을 죽이며 살고 있습니다.
친구나 상담자가 필요합니다.
저보다 인생을 더 먼저 살아보신 분들..
가급적이면 자신을 인생을 잘 설계해서 성공하신 분들의 소소하고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어요.
취미를 기본으로한 동호회여도 되구요. 그런 모임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