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wL089S2b4Lg&feature=youtu.be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자체 방송국 프로그램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야기한 지 며칠만에 해당 부서 부장, 국장 보직 변경됐다네요. kbs가 국정원 보도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가 적절히 지적했다고 보여지는데요.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629120315582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 이하 KBS 새노조)도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KBS 뉴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방송한 내용을 둘러싸고 임원회의에서 방송제작과정에 대해 조사하겠다며 협박해 제작진의 독립성을 침해했다"며 "길 사장은 대노를 하며 이 방송이 나간 경위에 대해 간부들을 닦달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길 사장은 현재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KBS 보도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으며 "사장이 개별 프로그램의 내용을 자의적인 기준으로 문제 삼아 압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청자데스크' 제작 담당인 현상윤 PD는 지난 28일 KBS 내부 게시판에 '부장·국장 잡아먹은 PD의 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오비이락이라고, 지난 22일 국정원 관련 방송이 나간 지 일주일이 안 돼 칼을 맞았다"며 "사장께서는 그 문제와는 맹세코 관련이 없는 정규인사라고 말씀하시겠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현 PD는 "법으로 보장된 옴부즈맨 프로에서 KBS 보도의 문제점을 씹는 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며 "차라리 담당 PD인 나를 치십시오, 그 방송 이후 어느 놈도 나에게 와서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KBS 회사 쪽은 7월 정기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발령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홍보팀 관계자는 29일 < 오마이뉴스 > 와 한 전화통화에서 "조직개편을 앞두고 대폭 인사발령이 났다"며 "(시청자본부의) 두 사람만 따로 인사가 난 게 아닌데도 '부당인사'라고 지적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민 전 시청자본부 국장과 고영규 전 부장의 차기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