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넘에 오지랖.주책..이렇게 늙어가는구나.

세월아세월아. 조회수 : 3,329
작성일 : 2013-06-29 18:38:52
어휴..이넘에 오지랖..
개도 안가져갈 오지랖..어쩔ㅠ
집앞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는데..당일 오만원이상구입하면
이마트앞 탐앤탐스에서 음료 무료업.해준다는 문구발견..
오만원은 훨넘었고..
이마트안에 있는것도 아니고 이마트에서 백발자국쯤 떨어진커피집.
일명 구루마? 껄고 탐앤탐스로 갑니다.
문앞에서 10초정도 기웃거리고있으니..
대학생남자두명이 들어가려고 하는찰나..
영수증을 들이밀며..음료마실거죠? 이거..영수증있음 무료 업이되어요. 이거보여주고 쓰세요..
살짝 당황한듯 보이지만..이내..감사합니다..
하고 받더군요.
그리고 저는 다시 구루마밀고 집으로..
오는데 갑자기 확 쪽팔리다는 생각이..
나도 저렇게 파릇시절이 있었는디.
몸은 늙었어도 맘은 그대로인디..
왜이리 주책스러워졌을까나?싶고..
그깟 무료업이 뭐라고..
에휴..그냥 이런저런 내행동 자체가 참 그래요.40대 아줌마의 주책행동..
횡설수설입니다.ㅠ
IP : 211.178.xxx.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3.6.29 6:40 PM (58.236.xxx.74)

    그럴 수도 있죠.
    근데 님이 마시셔야지 ^^
    탐앤 탐스는 스타벅스보다 싼데.

  • 2. //
    '13.6.29 6:42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 대학생들,, 기분 좋았겟네요.
    저희 큰아이도 대학생인지라 무료쿠폰같은거 엄청 모아둬요,
    주책 아니에요^^

  • 3. ...
    '13.6.29 6:42 PM (61.105.xxx.31)

    에이 좋아보이는데요 ^^
    전혀 안 주책스러워요 ~ ~ ~ ~ ~

  • 4. ^^
    '13.6.29 6:44 PM (218.152.xxx.246)

    귀여우세요^^

  • 5. 씀바귀
    '13.6.29 6:55 PM (180.69.xxx.179)

    위의 님~
    그게 외롭다는 거랑 무슨 상관??

    원글님~
    전 귀찮아서리 그렇게까지는 못하지만, 사실 그런 +가 있다는 걸 알고나서 그냥 버리기는 아까운 마음 들어요.
    전 카페에 잘 가지는 않지만 어쩌다 여러 잔 지불 할 경우가 생기면 그곳에서 찍어주는 스탬프를 주위에 보이는 젋은 사람들에게 이거 가지시겠어요? 하고 주고 온답니다.

  • 6. 저도
    '13.6.29 7:18 PM (223.33.xxx.131)

    그런적 있어요..아웃백에서 만원권이 생겼는데 다음에 쓸수 있는거라길래 식사하고 있는 예쁘고 파릇파릇한 대학생으로 보이는 커플에게 주고 왔어요. 한번은 놀이 공원에서 빅5 티켓이었는데 2번 쓰고 3회 남았길래 나오다가 학생들 주고 나왔네요. 누구든지 잘 쓰면 좋겠더라구요

  • 7. 착한 오지랍
    '13.6.29 7:22 PM (58.236.xxx.74)

    카드도 없었고 가져간 돈 다 쓰고 마지막 코스로 간 시립 미술관 앞에서 애랑 놀고 있었는데,
    어떤 아가씨가 다가와서 고흐전 볼거냐고 표 한 장 주고 갔어요. 사정으로 그 사람 못오게 되었다고.
    얼마나 좋았는데요.

  • 8. 그게바로
    '13.6.29 7:23 PM (121.165.xxx.189)

    엄마마음인거죠.
    누가 뭐라겠어요 그런 선의의 오지랖을 ㅎㅎㅎ

  • 9. --
    '13.6.29 8:30 PM (112.184.xxx.174)

    저도 잘 그래요 스타벅스 쿠폰 스티커일때도 뒷사람 항상 주고 ㅋㅋ 부크러워서 못줄때는 테이블에 살짝 놔두고 누가 가져갔겠지 생각한적도 있는데. 이제 더 용기내야겠네요!

  • 10. ㅡㅡ
    '13.6.29 8:57 PM (211.36.xxx.201)

    구루마 껄고 ㅋㅋ 경상도분이신듯ㅎㅎ
    애들 왠떡이냐 했겠어요

  • 11. ㅎㅎ
    '13.6.30 2:16 AM (211.204.xxx.228)

    애들이 얼마나 좋았을까...
    두고두고 이야기했을 거 같아요. ㅎㅎ
    좋은 오지랖!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5508 묵은지 먹고 싶은 날 3 오늘아침햇살.. 2013/10/09 1,014
305507 로봇청소기 사용하시는 분~~ 이게 정상 상황인가요? 9 로봇이면다냐.. 2013/10/09 2,720
305506 5학년 수학문제 8 어려워 2013/10/09 731
305505 남친 부모님 처음뵙는 자리..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8 서율 2013/10/09 3,303
305504 고양이 때문에 아침부터 딸아이가 눈물바람 ㅠㅠ 9 고양이 임보.. 2013/10/09 2,829
305503 혜화역 성균관대 앞에 맛집좀 소개해 주세요 7 2013/10/09 2,092
305502 포도식초 지금 담궈도 될까요? 2013/10/09 472
305501 맛있는물회집 알려주세요~~ 3 장미 2013/10/09 1,280
305500 하늘 청소 갱스브르 2013/10/09 433
305499 트라우마..... 참맛 2013/10/09 461
305498 컴에서 수학기호들은 2 어디에 2013/10/09 679
305497 태교할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영화도 보면 안되나요? 2 zzz 2013/10/09 1,096
305496 외국 과자인데 이름좀 알려주세요.. 8 .. 2013/10/09 1,475
305495 족욕기? , 각탕기? 어떤제품 쓰시나요? 1 추천 2013/10/09 2,388
305494 학원셔틀버스 일찍 와서 탄다고 화내는 셔틀기사님 이해해야 하나요.. 19 학원셔틀버스.. 2013/10/09 3,790
305493 간헐적단식 다이어트가 뭔가요? 3 가을비우산속.. 2013/10/09 2,096
305492 샐러리 얼려도 되나요? 1 질문 2013/10/09 1,236
305491 시어머니 함부로 말씀과 남"의".. 58 soypas.. 2013/10/09 10,069
305490 해독작용엔 미역, 단백질 공급엔 낙지와 청국장 스윗길 2013/10/09 1,477
305489 어릴 때 엄마한테 받았던 상처 얘기해주실래요? 7 엄마 2013/10/09 1,810
305488 맥할머니 돌아가셨네요 27 불쌍 2013/10/09 17,304
305487 레몬테라스 인테리어 촌스럽지 않나요? 27 흐음 2013/10/09 15,089
305486 동구협통해 tnr하신 캣맘 계신가요? 9 ... 2013/10/09 681
305485 미국산 쇠고기에서 사용금지 '질파테롤' 검출 3 샬랄라 2013/10/09 893
305484 40후반인데 얼굴이 팅팅 뿔은 느낌이나요 3 ,,, 2013/10/09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