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13.6.29 2:37 PM
(180.182.xxx.109)
우리아이 경시대화 나갈정도로 공부잘하는 아이도 아니지만,
님처럼 잘하는 아이둔 엄마들이
한문제 두문제에 민감한거 이해되요.
자식이 못하며 기대도 없지만,
기대는 원래 잘하는 자식한테 하는거에요.
조금더 잘해줬으면 하는거죠...
칭찬 어려운거 그런심리인거죠....
2. ㅅ
'13.6.29 2:40 PM
(39.7.xxx.11)
제가 학창시절 동안 엄마가 공부나 성적으로 잔소리를 한 적이 한번도 없어요. 성적 안나올 때는 중학교 때 전교 상위 30% 정도까지 떨어졌었고요. 고등학교 때 정신 차리고 전국 등수 두자리수 유지하고 원하는 학교와 과에 가서 장학금 받고 다녔네요.
3. 나의나
'13.6.29 2:43 PM
(114.206.xxx.77)
ㅎㅎ 제 아이는요... 시험결과 나오면 묻지도 않았는데 잘본애들 말해줘요 ㅜ 자기가 껴있던 안껴있던..
저도 속상하죠~~
근데 공부야 자기가 자기욕심으로해야지 엄마위해서 공부하는 거 아니잖아요..
제가 애한테 꼭해주는말... 시험(특히 수학)은 자기가 뭘 모르는지 체크하기위해 보는거라고 강조해줘요. 찍어서 100점 받는거보다 95점 받고 틀린걸 확실히 아는게 더 중요하다구요.. 시험지 받아오면 틀린거 확실히 알았냐고.. 그게 제일 먼저예요.
울애가 넘 시험점수에 관대한가..싶지만, 자기도 아깝게 틀리면 넘 속상하고 그렇대요.. 본인이 안타까워하면 그만이지 엄마까지 가세하면..^^
4. 울아들
'13.6.29 2:46 PM
(121.190.xxx.32)
저희는 아들만 둘인데
지금은 둘다 대딩
얼마전 둘째가 형아한테 그러더군요
형아~~우리 엄마는 우리들한테 공부 공부 하지 않아서 마음이 참 편했다고..
친구들이 부러워 했다고...
남자 아이들 중딩 고딩때 집에 오면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들은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를 종알종알 많이 해서 같은 반 다른 엄마들이 저한테 정보를 많이 얻어 가곤 했어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저는 지금도 잘자라준 아이들 한테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공부는 부족해도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집을 참 편하게 생각합니다
지금도 대화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5. 그러지 마세요.
'13.6.29 2:46 PM
(121.135.xxx.219)
상처 되고, 공부란 게 시험이란게 아주 힘들고 두려운 대상이 되어버리면 자꾸 더 실수하게 되어요.
조금씩 발전하고 아직 어리니까 실수도 하고 그러는거죠.
참 저는 시험 못봐도 괜찮아 라고 말해요. 아이가 열심히 준비했다면요.
준비를 잘 안했으면 다음엔 준비잘하자, 점수가 나쁘니까 기분이 안좋지 이정도로만 말해요.
사실 저는 그렇게 막 화도 안나고, 당연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울 아이 못하는 아이 아니에요.
기대가 없는 것도 아니에요.. 사실은 기대가 많기 때문에
그 기대에 아이가 지레 질식할까봐 최대한 감추고 말해요.
스스로가 기대하고 격려하면서 할수 있어야 끝까지 간다고 생각해요.
조금만 여유를 가지세요.
6. 이해는 되는데,
'13.6.29 2:58 PM
(58.236.xxx.74)
전략적으로라도, 엄마가 안달복달하는 걸 노출하지 않는게 더 나아요.
좀만 머리 커지면, 아이도 엄마 역량이나 애티튜드를 평가하고 판단 합니다,
우리 엄마 그릇이 어느정도인지, 내 고민 들어줄 그릇이 되는 지.
억지로라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건, 가식이나 교양이 아니라,
엄마의 대범함이나 그릇을 아이에게 확인시켜 주는 가장 좋은 방법 같아요.
솔직히 부모가 안철수 교수부부정도 된다면 바빠서라도, 아이 수학경시에 일희일비 하겠나요 ?
내가 자신감이 부족하니까, 내 불안 투사해서 일희일비 하는 거죠.
대범한 척,이라도 하자고요. 자식에게도 대범한 척, 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한 거 같아요.
7. 본인은
'13.6.29 2:59 PM
(180.70.xxx.54)
학교다닐 때 그렇게 완벽하게 공부하고 시험봤나 생각해 보세요.
뭐하러 가장 사람하는 사람에게 모질게 스트레스를 주시는 지.
8. ㄹㄹㄹ
'13.6.29 3:00 PM
(175.192.xxx.98)
다 떠나서 계속 공부잘하게하고 싶으면 지금 당장 그런 태도 버리세요. 노력하시면 돼요.
경험담입니다
9. 온유
'13.6.29 3:06 PM
(110.14.xxx.70)
외고준비하느라 특히 영어때문에 중3년 내내 영어시험에 긴장하며 지냈어요
저도 속이 타는데 아이는 더하지싶어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모를 수도 있고 실수 할 수도 있다 걱정말고 시험봐라 100점 아니어도 괜찮다고 늘 얘기해줬어요
다행스럽게도 12번 시험 모두 100점 맞았답니다
기가는 60점대도 맞아오더라구요..
길게 보고 가자고 맘먹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10. ㄱㄱ
'13.6.29 3:18 PM
(112.149.xxx.61)
수학경시대회에서 2점차로 상을 못받을 정도의 아이면 참 잘하는 아이네요
더군다나 스스로 꽤 열심히 한다면 그냥 지켜봐줄거 같아요
운이 안따라서 점수 잃은것정도야 오히려 다음에 잘할수 있을거라고 다독여 주어야 할거 같은데
몇학년인데
시험 못봤다고 엄마한테 죽었다고 걱정하나요
우리 초딩 아들
공부안해서 속터졌지만 내심 모른척하고 있다가
시험 잘보고 왔냐니까
씩씩하게 잘봤다고 당연한듯 말하길래 나도 모르게 실소가 터져 웃었더니
왜 웃냐고 진지하게 바라보던데..--;
잘 하는 아이 그냥 지켜봐주셔도 충분할듯 하네요
어린나이에 그렇게 시험스트레스 엄마스트레스 받고 있는게 불쌍하네요
11. 아이들
'13.6.29 3:20 PM
(110.13.xxx.12)
시험 못 봤는데 따뜻한 엄마는 잘 없죠.
따뜻한 척 하는 엄마는 많을 듯.ㅜ
12.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
'13.6.29 3:38 PM
(112.151.xxx.163)
부모도 아이도 스트레스를 주고받는 사이는 대부분 기대치를 가질만큼 잘하는 아이들이 더 해요.
좀 더 긴장도 주고 좀더 적극적으로 이끌면 따라올것 같긴 하지만, 그래봤자 고딩때 공부안하면 끝이라는게 경험자 엄마들의 조언이라 잘해서 금상받아오면 "좋겠다. 한턱내라" 하게 되네요.
13. 음
'13.6.29 3:42 PM
(211.219.xxx.152)
아이도 엄마가 늘씬하고 키 크고 이쁘고 요리도 잘하고 청소도 완벽하고 나가서 돈도 잘 벌고
나중에 결혼할 때 집 하나 정도는 사주길 바라고 그에 못미칠때 엄마를 생각하며 한숨을
쉰다면 님이 어떤 느낌일까요?
아이도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기대에 못미쳐서 실망했을거에요
그 마음만은 알아주세요
14. tods
'13.6.29 3:44 PM
(119.202.xxx.133)
저는 내가 학교다닐때 생각하면서 마음을 고쳐 잡습니다.
중학교 수학 영어 하다못해 과학문제 별 2개 짜리만 해도 쉽지 않아요 ^^
15. 위에
'13.6.29 4:07 PM
(211.58.xxx.125)
엄마도 이미지메이킹이 필요하다신 님,
진정한 고수시네요. 진짜 맞는 말 같아요
16. ...
'13.6.29 4:49 PM
(58.120.xxx.232)
경시대회 입상 고등학생인가요?
아니면 사는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그냥 다독거려주시면 다음에 더 잘합니다.
제일 괴로운 건 아이 본인이에요.
17. 입상못해
'13.6.29 5:3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나죽었다 얘기하는 정도면 엄마가 엄청 무서운가봐요.
경시대회 나가는것 만으로도 평균 이상의 아이인데 좀 불쌍하네요
18. 저요
'13.6.29 9:01 PM
(183.100.xxx.248)
초등 두아이 엄만데 시험 상관 전혀 안해요.
스트레스 주기싫어서요.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기만 바라고 더는 욕심없어요.
대신 예의바르고 인간다운 인간이 되었으면해서 그쪽으로는 좀 다른엄마보다 엄하게 키웁니다.
아마 원글님은 아이가 상을 못받는것에 아이가 맘상할것을 걱정해서 더 속상하신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오늘 아이가 들어오면 따뜻하게 안아주시면서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시면 아이가 더 좋아할거에요. 물론 다 아시겠지만요^^
19. ....
'13.6.30 1:01 AM
(58.124.xxx.141)
국민학교 1학년때 받아쓰기때부터 1개 틀리면 덜덜 떨면서 집에 못들어왔던 사람인데요. 저는 학창시절 내내 제일 큰 소원이 엄마가 직업을 갖고 밖에 나가 일하는 거였어요. 일없고 심심하니까 절 갖고 안달복달낸다는 거... 어린 나이지만 잘 알고 있었답니다.
20. rhemdaka
'13.6.30 8:21 AM
(210.205.xxx.124)
고등맘인데 상 못타면 어쩌겠어요
다독거리고 담에 더 열심히 하자고 하세요
21. .......
'13.6.30 12:08 PM
(125.136.xxx.197)
네~언니들말씀 잘 새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