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1억 예금 하신분 글 읽고 깜짝 놀랐는데요.
아시는 분이 은행다니세요. 근데 얼마전 애들 앞으로 정기적금 (뭐..그냥 1-2만원 넣어두는) 과 우리 부부 신용카드 만들어주면 고맙겠다..라는 얘길 듣고 즉시 저희 가족 정보 다 드렸는데요.
저희 부부가 카드 빚이 좀 있는 상태고 하지만 연체된적 없고 해서 쉽게 그렇게 해드렸는데 남편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이유는 신용카드가 너무 많다는 거죠.
신용카드가 총 두장 있는데(각각 다른 은행으로) 그 중 하나에 1000만원대의 카드 빚이 있어요. 그래도 한번도 연체된적 없이 꼬박꼬박 이자 내고 있는데 저런 통보를 받으니 혹 신용에 문제가 생겼다..싶더라구요.
뭣보다 아랫글에서 충격받은건 그 사람의 신용내역을 다 조회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
사람좋은 분이지만 그렇게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 만약 저희집 가계 내역을 다 알게 된 상황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불안하네요. 빚이 얼마있고..이런건 개인정보잖아요.
카드 만들때 그런 정보까지 일일이 체크된다는 사실도 첨 알았구요. 이걸 알았다면 안들어드리는 건데..
이미 그 분에게 저희집 개인적 정보가 노출된거 맞나요? 아시는 분 답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