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 읽으니 몇년전 일이 떠오르네요
저히 아이 누가봐도 순하고 싸우기 싫어하고 몸싸움 싫어 하는 그런아이에요.
저희 부부도 모두 그런성향이라 아들키우면서 뭔가 이건 아니다는 생각을 했네요.
3학년 정말 못된애를 만났어요
이간질시키고 먹는걸로 소외감느끼게하고 자기집에 애들초대하면서
만만한 아이 빼기, 모둠수업할때 귓속말하기....
말은 어찌나 잘하는지 그아이 말만 들으면 정말 우리아이가 잘못한것같아요.
우리애는 비교하자면 어버버버하는 스타일이었고 말을 천천히하고 속상하단 말만 했구요.
한번은 동네에서 지나가는데 그애가 다른애랑 이유없이 놀리더래요.
그러면서 울고 왔길래 제가 꼭지가 돌았어요.
밀대를 주면서 가만있지말고 때리고 오라고까지 한적있어요 물론 못때리고 그냥 왔네요
같이 놀렸던 애에게 물었더니 그애가 먼저 놀렸다고 했는데
그 엄마는 우리애가 먼저 빌미를 제공했다고 하공... 같이있는 친구는 아니라고 하는데도
저 잘했단소리 아니에요. 돌 던져도 어른답지못해도 할말없네요
여기 82에서 올렸더니 엄마가 그모냥이라 애도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교과서적으로 말씀하시는분들 과연 자기애가 그런일 당하면 과연
잘지내라 할수 있을런지.... 자기가 당하지 않고 함부로 그런말 할수없을것같아요
암튼 그엄마 학교 잘 드나들었고 선생님과 많이 친하게 지냈어요
빠르기도 했구요. 예를들자면 스승의날 1주일전에 엄청나게 큰 꽃바구니를 보내요
그러면 선생님은 알림장에 스승의잘에 카드외에는 절대 받지않는다고 와요.
애들말로는 @@이 꽃 말고는 더 가져오지 말라고 했다고.... 순발력 끝내주는 엄마였어요.
지금 우리아이 고학년인데
그애가 더이상 못견디고 외국으로 나갔어요.
이애저애 괴롭히다보니 더이상 애들이 받아주질 않았어요.
고학년이되자 그아이가 왕따가 되더군요.
축구를 하려고 하면 넌 빠지라고 애들이 그래서 많이 힘들어했어요.
그엄마는 자기아이 말만믿고 다른애들이 문제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아니라고 해도 자기는 아이에 대해 100퍼센트 알고있다
@@는 집에서 말 잘 안하잖냐. 우리애는 첨부터 끝까지 다 알고있다
그리고 자기는 새벽마다 아이를 위해 매을 기도를 한다
그래서 그럴리가 없다
헐~~~~~~ 이후 뭔가 더이상 말하고싶지 않아서 저희애만 최대한 잡았어요
니가 @@랑 놀다 화나거나 운다면 너를 혼내겠다고 피하라고 했어요
저같으면 운동화에 물 부을것도 없이
운동화를 없애버리던 멀물을 부어버릴것같아요
둘째아이 선생님도 그런경우 비슷하게 하더군요
그러면서 니 기분이 어떠냐고 그러니 친구에게 그러지 말라고요
좋은 선생님이신데 그랬어요
베스트글 읽고나서 생각나 두서없이 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