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의 비리와 꼼수.. 신고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저와 그걸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부모님..

... 조회수 : 528
작성일 : 2013-06-28 16:48:19

82분들은 뭐가 맞다고 생각하세요?

부모님과 자주 이런 문제로 부딪히네요.

부모님은 제가 이런저런거 신고하는걸 굉장히 못마땅하게 생각하세요.

나중에 다 제게 불행으로 돌아온다고...

 

예를 들면 가령 현금영수증을 안 끊어줘요.

카드도 안받는다 그러고.. 한두푼짜리 물건도 아니고 수십만원짜리 파는 업체에요.

게다가 물건도 속여서 팔았어요.

 

그러면 저는 국세청에 신고합니다.

그래야 이사람이 나중에 다른 사람 등쳐먹는 일이 없죠.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그냥 환불받고 내가 손해보는거 없으면 넘어가자 주위입니다.

제가 신고한다 그러면 엄청 화를 내세요.

그렇게 살면 안된다.. 나중에 제 삶이 꼬이고 힘들어 진다고..

 

그리고 예전 직장에서 제 이름을 허위로 올려서 국가에서 보조금 타먹은 적이 있었어요.

천만원정도... 오로지 직장 임원들의 이익을 위해서 저는 윗사람이 시키는대로 거짓말까지 해야했죠.

그래서 퇴사뒤 기관에 신고했습니다.

물론 그 신고로 인해 제가 불이익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구요.

 

그 회사의 행동은 범죄행위나 다름없지 않나요?

이런거 신고하고 바로잡고 하는 과정이 있어야 그나마 이 나라가 나아지지 않겠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이걸 가지고도 너무 화를 내셨어요.

저한테 손해되는거 없는데 왜 그런 행동을 하냐고..

그러면 또 제 인생 꼬이고 안좋다는 식으로...

 

아니.. 이런거 사람들이 전부 가만 있으면 이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어요.

저는 그래서 불법 행위나 그런거 신고하는게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성격이에요.

물론 저도 바르고 정직하게 살려고 하구요.

꼼수나 이런거 안부리고...

 

82님들은 어떤 생각이신가요?

IP : 121.129.xxx.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민정신
    '13.6.28 4:51 PM (223.62.xxx.98)

    신고가 옳죠.
    다만 부모님 걱정할 껀 보고하지 않는 센스~

  • 2. ....
    '13.6.28 5:01 PM (203.252.xxx.172)

    저랑 비슷하신 분이네요,, 외국에서 적응 잘 하실 것 같은데
    굳이 한국 계셔야겠어요?
    농담 아니구요..이게 큰 스트레스라면 전 외국생활 추천해요
    우리 나라는 꼼수 천국이에요

  • 3.
    '13.6.28 5:17 PM (211.219.xxx.62)

    부모님이 딸 걱정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님이 맞는것 같은데요 저도 이제 큰 딸이 있는데.. 딸에게도 님 같이 하라고 할 것 같아요. 저도 대부분 귀챦아도 신고하고 그러니 딸도 배운것 같고.

    부모님은 갈등을 매우 싫어하는 편이신것 같네요.

  • 4. !!!
    '13.6.28 5:24 PM (115.143.xxx.60)

    좋아요 그 정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297 주말 집회일정 - 문재인, 민주당 장외투쟁 합류, 하나의 머릿수.. 14 우리는 2013/08/17 1,593
287296 스마트푼으로 음악들을때요 2 태현사랑 2013/08/17 803
287295 신애라 차인표 아들 보셨어요? 56 ㅣㅣ 2013/08/17 27,311
287294 길냥이 또 발견...ㅠㅠ 3 행복한용 2013/08/17 905
287293 아기엄마들, 비치 타월 하나 사세요. 10 해결책 2013/08/17 4,677
287292 대학총장은 하늘이 내려주는 자리겠죠... 14 교수임용도 .. 2013/08/17 2,493
287291 요즘 아기엄마들 궁금... 45 초등엄마 2013/08/17 6,179
287290 이건 짝사랑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집착일까요? 5 짝사랑 2013/08/17 3,057
287289 구남친의 이런 카톡 뭔가요 7 구남친의 도.. 2013/08/17 2,951
287288 배근력운동이틀했는데요 /// 2013/08/17 1,938
287287 자유로와진 계기가 있다면 21 조금 2013/08/17 3,448
287286 문재인, 드디어 촛불에 합류 결정! 2 lowsim.. 2013/08/17 1,332
287285 근육운동 매일 30분~1시간씩하면 정말 몸매 달라지나요? 26 해보신분들께.. 2013/08/17 37,775
287284 센과 비슷한난이도중.. 초등문제집중.. 2013/08/17 811
287283 남편과 이혼하려고 마음먹는 순간 일이 잘 되어요.. 1 웃어야할지 .. 2013/08/16 3,048
287282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해서 하시는데 3 나이든다는 .. 2013/08/16 1,899
287281 사귄지 며칠 안된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7 스노벨 2013/08/16 3,493
287280 얼굴이 당당하다는게 뭔뜻일까요? 6 풍경 2013/08/16 1,799
287279 신사동 보나세라 가보신분 게세요 2 궁금해요 2013/08/16 1,399
287278 제겐 3초가 길어요.. 사과 2013/08/16 668
287277 스위스에 2년 갈 기회가 있다면... 19 제니 2013/08/16 5,767
287276 가나쉬핑이라는 해외이사 이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3 해외이사 2013/08/16 1,611
287275 저오늘 카페에서 아기 소변기저귀갈았는데 ㅜ ㅜ 62 진상엄마 2013/08/16 18,386
287274 손현주씨 대단하네요 15 ..... 2013/08/16 11,799
287273 밥통 고민 2 결혼 10년.. 2013/08/16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