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으로 독이될까요? 득이 될까요?

초딩 조회수 : 837
작성일 : 2013-06-28 16:02:20

초등 3학년 남자아이고요. 아들 하나라 엄마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무한하게 받으면서 자라고 있는데요.

아빠역시도 아이 교육과 생활에 엄청나게 협조 잘합니다.

 

초1부터 지금까지 쭉 거의 모든 시험 올백이거든요

심지어 받아쓰기까지 거의 완벽하게 올백...

그런데 그 점수가 시험 몇주전 부터 교과내용 완벽하게 달달 아이랑 같이 외우고, 설명하고 중요부분 체크해주고

문제풀게 하고 기출문제 구해서 풀게 하고 해서 얻어진 결과라는 거죠.

 

1,2학년까진 수학,국어만 중간.기말 봐서 엄마가 열심히 아이에게 일단 설명- 확인-문제풀기-틀린거 체크식으로

공부했는데 3학년부터는 과목이 과학,사회가 늘어나서 아빠가 두과목은 맡아서 설명-확인-문제풀기-틀린거 오답체크식으로 봐줍니다.

 

시험기간 공부는 대략 2-3주정도구요. 아이가 하나이기 때문에 가능도 하겠지만, 1학년때부터 쭉 이런식으로 공부를 해왔기때문에 시험때는 이 패턴을 벗어날수가 없어요.

3학년 처음 중간때 학년에서 혼자만 올백 맞았거든요. 다들 우와 하는 분위기 였는데 고학년 있는 선배맘들이 고학년

올라가면 독이 될것이다라는 쓴소리를 합니다.

 

하지만, 사회같은 경우 외울부분도 많고, 엄마나 아빠가 요점정리해주고, 한번씩 짚어주는게 앞으로 그렇게 독이 될 사항인가요???

 

아이는 힘들어 하지만, 잘따라오고, 공부에 대한 욕심도 있구요. 매번 올백 맞으니 더 잘하고 싶은 욕심으로 열심히 합니다.  4학년때까진 이렇게 하다가 5학년부터는 서서히 오답 체크만 해주는 식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이런 공부방법이

아이에게 꼭 독이 되진 않겠죠?? 시기와 질투심인가요???

 

IP : 121.143.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13.6.28 4:05 PM (180.65.xxx.29)

    고학년 되니 저학년때 자기주도가 된 아이들이 혼자서 90점 맞고 하더라구요
    제가 봐주고 100점 보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혼자 공부해서 90점 맞는 애가 더 잘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는 됩니다

  • 2. oops
    '13.6.28 4:09 PM (121.175.xxx.80)

    엄마.아빠가 요점정리해주고 짚어주는 게 독이될지 약이 될지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초등 저학년이라면 지금 당장의 성적보다는
    독서습관이나 학습습관을 제대로 잡는 게 훨씬 더 의미있는 일일 거라는 점은 분명할 겁니다.

  • 3. 일단
    '13.6.28 4:10 PM (211.201.xxx.106)

    자기가 요점 정리도 하고 그러면서 공부 맛 들이는게 중요한 것 같은데요.
    지금 글로 봐서는 자기 실력이 아닌 것 같아요.
    방법만 가르쳐 주시고 자기가 하도록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자기 몸에 맞지 않은 방법은 학년 올라 갈 수록 통하지도 않고 힘들어져요.
    지금은 그 방법을 스스로 체득하는 최적의 시기구요.
    글고 애가 초딩인데 시기, 질투는 오버 같네요.

  • 4.
    '13.6.28 4:23 PM (61.73.xxx.109)

    꼭 독이 된다기보다 너무 어릴때부터 떠먹여주는 공부를 하면 한계에 부딪칠 가능성은 있어요 자기주도학습이 아니라 학원 다닌 아이들이랑 똑같은 방식이니까요 그런 식이라면 사교육과 다를바가 없잖아요 학원에서 해주는걸 엄마가 대신 해주었을뿐....
    학원 교육에 의해 만들어진 애들 특유의 한계점이 있어요....

  • 5. ..
    '13.6.28 4:39 PM (121.160.xxx.196)

    독 아닌가요?
    애가 나중에 요점정리 못하면 어떡해요

  • 6. ㅇㅇ
    '13.6.28 4:49 PM (61.73.xxx.109)

    책을 보면서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캐취해내고 요약하는것 이게 공부의 중요한 기술인데 그 기술이 없어지는거죠 남이 떠먹여준걸 받아먹기만 하는거니까요 다 해주다가 중간에 놔주면 기존의 배운걸 가지고 응용해서 자기 스스로 할수 있게 되느냐? 그게 될 아이면 그정도 해주었으면 벌써 혼자 할수 있어야죠 3년째 해주었는데 아직 혼자 못하고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부모가 해준 요약정리 기법을 자기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아이라는거에요 3학년이 되어도 못하는것을 5학년이 된다고 갑자기 할수 있게 될까요? 글쎄요...
    이런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손을 놓아주기 어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209 광화문 부전선거 26만명이상 시청. 3 .와.. 2013/06/28 1,336
268208 엔젤리너스 창업어때요? 12 엔젤 2013/06/28 3,551
268207 오늘, 마셰코2 하네요! 저 그거보고 스카트~ 12 까까롱 2013/06/28 2,159
268206 방사능 오염 검사 하는곳 있나요? 2 ^-^ 2013/06/28 557
268205 표창원 진선미 등 광화문 현장중계 12 팩트 2013/06/28 1,396
268204 불금하려구요. 유럽 배경인 영화 괜찮은 게 뭐가 있을 까요.. .. 22 ㅇㅇ 2013/06/28 4,525
268203 반민특위 다큐 중단 EBS 김진혁PD 사표 8 국정원부정선.. 2013/06/28 1,503
268202 만 이틀된 고등어 조림.. 1 저녁 2013/06/28 625
268201 맛있는 김치는 기적입니다. .. 2013/06/28 1,002
268200 바우처는 어떤 기준으로 되나요? 벌써너무덥다.. 2013/06/28 455
268199 역풍 태픙.. 새누리 박근혜 지지율 폭락.. 3 .. 2013/06/28 1,496
268198 디카프리오 리즈 얼굴은 정말 완벽 그자체네요.. 5 ... 2013/06/28 2,615
268197 김용민 민동기기자와의 미디어 토크... 1 국민티비 2013/06/28 488
268196 상추 600g에 몇명이 먹나요? 4 쌈채소 2013/06/28 784
268195 진피 직거래하고 싶다고 글올리시는 분. 11 유레아쥬 2013/06/28 1,712
268194 아파트 입주시 보여주는집!! 8 계약 2013/06/28 6,774
268193 단독]월간지 H기자 민주당 박범계 고소.."'권영세 녹.. 2 .. 2013/06/28 915
268192 유성펜 지우는 방법 3 유성펜 2013/06/28 4,912
268191 어설픈 사춘기??? 1 중2 2013/06/28 476
268190 영월 여행 코스 짜는데요. 알려주세요! 9 여행 2013/06/28 2,530
268189 이런 노래를 부른 가수 3 사랑해요 2013/06/28 672
268188 여동생가게 고사 지낼때 고사상 돼지에게 얼마정도 꽂아주면 될까.. 4 복돈 2013/06/28 6,606
268187 매실엑기스 담궜는데. 하루이틀 후에 설탕 추가 해도? 6 매실 2013/06/28 1,375
268186 (예전 글)천주교 신자예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고민하시는 .. 52 기도 2013/06/28 4,623
268185 자기 화를 못이겨 독설 퍼붓는 사람들은 그뒤 맘이 편한가요? 6 .... 2013/06/28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