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교복 치마외에는 졸업후 항상 긴바지만 입었어요.
남들 쩌죽는날에도요. 키크고 날씬한데, 다리 종아리알 때문에
친척이 운동심하게 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더구나 ㅇㅏ토피도 좀 있었고, 여자치고는 털이 풍성했어요ㅜㅜ
날씬한데도 스키니만 사계절 입고다니니 대학땐
남자선배들이, 일하는곳에서는 사람들이 왜 치마안입냐는
말 많았죠. 젊을때는 그려려니 했는데 이십후반넘어가니
치마가 미친듯이 입고싶더라구요.
스키니 바지 스탈은 한계가있잖아요. . . .
꿈에서 치마입고., 비키니입고 수영하는 모습이 나올정도로ㅜㅜ
의외로 길어서 사람들 보니 다리 안매끈하고 흉터좀있거나
통통해도 다들 잘 치마나 반바지입고 다니더라구요.
그것보고 나라고못할게 뭐잇어라는 생각에
제모기사서 털밀고ㅎㅎ 반바지사서 입고 출근했어요.
첫느낌은.. 너무 시원하다는 생각ㅜㅜ
그리고 이제 치마사자는 생각이요. ..
별거아닌데, 한번 용기내니 왜이렇게 나 늦었나싶어요.
저처럼 자신없으셨던 분들 용기내세요ㅜㅜ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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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반바지 입고 외출했어요.
신세계 조회수 : 756
작성일 : 2013-06-28 15:53:43
IP : 113.216.xxx.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꼬마모모
'13.6.28 5:23 PM (222.101.xxx.132)처음이라고요? 그거.. 정말 대단한 용기입니다!!! 님 앞으로 뭐든 시작할 수 있는 첫 발걸음 내디뎠네요 박수쳐드리고싶어요... ^^
저도 같은 이유로 반바지 안입기 때문에... ㅜ.ㅠ 전 키도 작아서 더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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