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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들은 31살이면 심각한 노처녀라고 생각하나요?

ㅁㅁ 조회수 : 4,038
작성일 : 2013-06-28 15:05:00

애인은 있지만 결혼 생각이 아직 없는 31살 여자인데요

올해 칠순잔치하는 분이 니가 몇 살이냐고 묻길래 얘기했더니

혀를 차며 시집도 안 가고 큰일이라고 어쩔 거냐고 그러시네요 ㅡ.ㅡ

지금 몸이 안 좋아서 몇 달 째 직장 쉬는 중인데 그래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는 제가 노처녀라고 생각해본 적 한번도 없고 주위에도 아직 결혼 안한 친구, 언니들 많은데

저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나빠서요

노인이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겠죠?

IP : 219.254.xxx.17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8 3:06 PM (210.95.xxx.175)

    헐~~~ 저두 31인데..여긴 시골인데 어르신분들 장난아니예요..ㅠㅠ
    전 남친도 없는데..동네어르신분들이 연예도 못한다고 엄마한테 얘기하기도하고,,,
    너무합니다~~~

  • 2. ..
    '13.6.28 3:06 PM (222.107.xxx.147)

    아무래도 그렇겠죠,
    노인분들이라 서른 넘으면 쓸데없는 걱정하시는 것같아요.

  • 3. 그러든가 말든가
    '13.6.28 3:09 PM (122.37.xxx.113)

    신경쓰지 마세요. 정 걱정되면 어디 괜찮은 놈 하나 물어다 내 앞에 떨궈주든가.
    진심으로 하는 걱정도 아니고 재미삼아 입찬 소리 하는 거예요.
    우리나라 사람들 고질병이잖아요.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 4. ,,,
    '13.6.28 3:13 PM (222.109.xxx.40)

    요즘 세상 흐름에 무지 한거지요.
    현실감이 없구나 그런 느낌이 들어요.

  • 5. ㄱㅇㅇ
    '13.6.28 3:16 PM (182.218.xxx.47)

    예전엔 여성이 25살만 넘어도 처녀 나이 많다 할 때도 있었으니까
    나이 많이 드신 분들은 그럴 수도 있어요
    넘 개의치 마세요

  • 6. ..
    '13.6.28 3:17 PM (220.124.xxx.28)

    솔직히 노인이 아니라 애인없이 서른넘으면 부모도 심난해요;;
    남자는 서른중반정도만 되도 심난하구요...
    사실 여성은 서른전에 이왕이면 결혼하고 출산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어르신들은 여자 스물다섯만 되도 시집갈 나이라고 하세요.

  • 7. 노인도 노인 나름
    '13.6.28 3:17 PM (121.130.xxx.7)

    올해 칠순 잔치하는 분???
    어머 저희 엄마 70중반이신데 그런 생각도 안하고
    남에게 그런 말씀도 안하는데!!
    원글님 글 내용으론 진짜 노인네다 했는데 나이 보니 우리 엄마보다 어려서 깜놀 @@
    막내 여동생 30넘어 결혼했지만 결혼 재촉한 적 없고 결혼 꼭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 안하세요.
    물론 좋은 사람 만나서 하면 좋은 거지만

    남 일에 간섭하고 입대는 사람들은 그냥 성격이에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런 성격이긴해요.
    나이는 저희 엄마랑 동갑인데 저 결혼하던 이십년 전부터 그런 분이셨어요.
    남편이나 시누이 얘기론 원래 그러셨대요.

    칠십 넘어도 자기 관리하며 자기 인생 즐기기 바쁜 사람들은 그러지 않아요.
    그냥 그 '노인'이 원래 오지라퍼이자 세상 보는 시야가 좁은 사람입니다.

  • 8. ..
    '13.6.28 3:18 PM (220.120.xxx.143)

    노인뿐아니라 남자들은 서른넘으면 다 노처녀로 보나봐요

    웃긴게 회사직원이 사장님빼고 다 노총각입니다(42,37)
    근데 업체분들이랑 수다떨다가 여자소개시켜줄까..이럼서

    자기회사에 노처녀있다고 나이가 34이래요
    아니 지들은 거의 마흔줄인데 여자34은 정말 젊은거아닌가요

    속으로 제가 막 비웃었죠

  • 9. 노인도 노인 나름
    '13.6.28 3:19 PM (121.130.xxx.7)

    아.......
    자기 딸도 아닌데 왜 남이, 친척이 심란하다고 입을 대는지.....
    왜 남의 일에 심난할까......

  • 10. 서른전에
    '13.6.28 3:21 PM (223.62.xxx.118)

    결혼하고 출산하는 애들 제주변에 못봤네요
    제 나이 31살이구요
    대학교 대학원 졸업하고 회사 다니다가 이번에
    결혼했는데, 저 결혼 오히려 약간 빠른편이라고
    사람들이 그랬어요
    지방중소도시 아닌이상
    4년제 나와서 취업준비해서 취직하고 돈벌다가
    결혼하면 32살 내외예요...
    학벌 높고 직업 좋을수록 결혼 늦게하는 경향 있구요

  • 11. 요새
    '13.6.28 3:24 PM (39.7.xxx.156)

    요즘 서른이 옛날 서른이 아니죠.
    그리고 결혼이 다들 늦어져서 서른 전에 결혼하고 출산하면 오히려 빠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생기는 것 같던데

  • 12. 근데
    '13.6.28 3:27 PM (223.62.xxx.118)

    참 신기한게 학벌좋고 직업좋은 사람들이
    결혼을 미루고 더 안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결혼을 해야하는데...

  • 13. ...
    '13.6.28 3:30 PM (223.62.xxx.106)

    저야 서른 하나되던 가을에 결혼했는데요.
    그 직전까지 한 2년은 명절때 친척집 안갔어요.
    결혼 안한걸 무슨 성격 결함이나 어디 흠있는 사람처럼
    생각하시면서 걱정해주시는게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이제서야 내 일, 내 미래 제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나이가 그 즈음인데
    옛날 시골어른들은 그렇지 않은분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화나는 건 어쩔 수없더라구요

  • 14. 노인들은
    '13.6.28 3:31 PM (110.174.xxx.115)

    50부터 죽기 시작하고
    60까지 설면 잔치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의 사람들이었으니까요

  • 15. **
    '13.6.28 3:50 PM (122.34.xxx.131)

    출산때문에 그렇겠죠ᆞ세상은 바뀌었지만 인간의 생물학적 시계는 어쩌지 못하잖아요ᆞ제가 34에 미국에서 첫 출산을 했는데 기형아 출산할 가는성이 높은 나이라고 여러가지 검사를 더 하더라구요ᆞ

  • 16. 31
    '13.6.28 3:50 PM (125.186.xxx.25)

    31이면 진짜 한참때 어린나이죠

    요샌 시집가기에도 이른 나이네요

  • 17.
    '13.6.28 3:54 PM (59.6.xxx.80)

    원글님과 세대가 다른 분들이잖아요? 기분나쁠 필요까지야 없죠.
    전 15년 전 27살에 결혼했는데 그전까지 결혼 늦다는 이야기도 좀 들었습니다. 여자 나이 25 정도에서 한풀 꺾이는건 사실 예나 지금이나 같잖아요? 요새 다들 늦게 가니 31살이 노처녀가 아니라 생각되지, 저만 해도 28에 첫 애 낳을때랑 33살에 둘째아이 낳을때랑 몸이건 뭐건 다 다르더라구요.
    15년간 결혼적령기는 엄청나게 뒤로 미뤄진데 반해, 신체의 생물학적 나이는 그다지 늦춰지지 않았으니(출산 적령기), 걍 노인분들은 결혼 적령기 바뀐거 생각 안하시고 신체적나이 생각만 하시는거니까 기분 나쁠것도 없어요.
    사실 저 첫 아이 낳을때만 해도 여자가 35살 넘어서 초산이면 굉장히 흔치않은 경우였거든요, 근데 탈렌트 김미숙이 40세 넘어서 출산 준비한다 해서 엄청 깜놀했던 기억이 있어요.

  • 18. ㅡㅡ
    '13.6.28 3:57 PM (211.36.xxx.243)

    근데 옛날 노인들 피임안하고 생기는데로 주렁주렁 낳다보면 마흔 가까이 까지 낳는 경우도 있잖아요 ㅎ막내는 며느리가 키우는 경우 ㅎ박정희도 엄마가46에 낳았더라고요

  • 19.
    '13.6.28 3:57 PM (59.6.xxx.80)

    전 초산 나이 이야기한거예요.

  • 20.
    '13.6.28 3:58 PM (39.114.xxx.84)

    그때 31은 지금 기준으로 4~50 정도 안될까요?? ㅎㅎㅎ

    님이 나중에 나이들어 손녀가 50됬다고 생각하면 대충 이해될지도.....ㅎㅎ

  • 21. ㅡㅡ
    '13.6.28 3:59 PM (211.36.xxx.243)

    40이면 손주보는 경우가 흔했을듯요 ㅋㅋ

  • 22. 평균수명
    '13.6.28 3:59 PM (124.53.xxx.203)

    100세 시대인데 생각은 석기시대네요,,
    진짜 구석기 시대때 평균수명이 서른 중반, 마흔이면 다들 늙어 죽었다고 하는데,,
    평균수명에 맞게 출산나이도 늦춰지는게 당연한 이치죠,,
    조선시대처럼 10대에 결혼해 건강한 애 건지려고 열이고 스물이고 낳던 시대도 아니고,,
    저는 10년 전에 서른하나에 했는데,,노처녀소리 많이 들었죠,,
    그때 부모님이 재처자리 알아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한숨이 그칠 날이 없었어요,,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자나이 서른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각은 변하지 않네요,,ㅋ
    근데 결정적으로 출산과 육아를 해보니
    20대 쌩쌩할 때 출산하고 아이 키우는게 엄마나 아이에게 좋은 거 같긴 합니다,,,^^

  • 23. ㅡㅡ
    '13.6.28 4:22 PM (211.36.xxx.243)

    그분들 나이면 평균학력 중졸쯤일걸요? 그때부터 돈벌고 결혼준비했을테니 ㅋ 우리할머니도19세에 결혼해서 마흔까지 출산 ㅎ

  • 24. ddd
    '13.6.28 4:55 PM (121.130.xxx.7)

    지금 30대가 예전 30대가 아니듯
    지금 70대가 예전 70대가 아닙니다.

    40중반인 제가 느끼는 우리 엄마는 70중반이지만
    마인드는 여전히 젊으세요.
    책도 꾸준히 읽고 인생에 대해 긍정적이며.
    사람마다 다른 거지만 갓 칠순이 노인네 (노인도 요즘 노인들 인터넷도 다 하고 운전도 젊어서부터 하신 분들 많습니다.)랍시고
    젊은 사람들한테 개념 없이 아무 말이나 하는 거.
    글쎄요...
    백세까지 사신 저희 할머니도 그러진 않으셨는데...

  • 25. ㅎㅎ
    '13.6.28 5:25 PM (211.181.xxx.40)

    음... 유일하게 이글에 반대답글을 다는사람인거같은데...

    노처녀가 아니다라고 자신할순 없는 나이 아니에요?
    좋은 나이인건 맞지만... 노처녀의 대열에 반입하는 나이는...맞죠..

    저 S대 나오고.. 금융공기업 다니는 처잔데..
    31살에 결혼했거든요..지금은 33살...
    근데 제 주변친구들 동료들 결혼한사람이 70%는 됐었어요..
    노처녀 스트레스도 좀 슬슬 받다가 결혼하기도 했고..
    30살떄부터 압박오던데..

    아직 직장을 안잡으셔서 느낌이 안오는거 아닌가..
    뭐 노처녀라고 단정할순없지만
    20대 한창아가씨의 마음가짐이면 안될나이인건 맞는거같은데..

  • 26. 옛날이랑 달라서
    '13.6.28 6:37 PM (180.67.xxx.11)

    요즘 30대는 철없고 어린 축에 끼지 않나요? 옛날이나 30 넘으면 노처녀 취급했지...
    하지만 30대 중반은 넘기지 마세요~ 그 시기 되면 결혼 나이로는 좀 그렇게 보죠.

  • 27. ㅎㅎ님
    '13.6.28 6:46 PM (175.192.xxx.35)

    노처녀의 대열에 반입하는 나이는...맞죠..
    -> 반입이 아니라 진입이 맞는 표현입니다.

  • 28. ㅜㅜ
    '13.6.28 8:53 PM (203.223.xxx.148)

    에휴...전 25살부터 그얘길 들었어요...제가 첫번째 손녀이자 조카이기도해서 그런지 몰라도..너 언제가려고 그러니...난 니나이때 누구를 낳았다...너 이제 노처녀다...근데 30대 중반이 되어가는 지금은 이제 오히려 덜하시네요..--ㅋㅋㅋ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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