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학생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랑 단둘이 살고 있는데요.
엄마도 몇년전에 아프셔서 일년동안 치료받고
지금은 괜찮지만
연로하셔서 앞날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저는 미혼입니다.
위로 오빠와 언니들이 있는데.. 오빠는 자기중심적에 마누라에게 잡혀살고
어릴때부터 엄마를 싫어해서 무시합니다.
그리고 늦게 저를 낳은거에 대해 불만 있어합니다.
제가 없으면 본인에게 더 돌아갈 혜택 (금전적으로)많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언니들과 달리 공부를 못한 저를 무시하구요...
저도 오빠를 무시합니다....
오빠는 똑똑한 여자에게(학벌이나 직업좋은)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새언니도 오빠와 함께 엄마를 무시하는데 , 함께 있을땐 아무렇지 않은척하다
전화만 하면 엄마에게 ㅆㄱㅈ 없이 대합니다.
저와 당연히 사이가 좋지 않죠
언니들이 있는데 한명은 결혼반대를 심하게 해서 엄마를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본인의 의무는 하고 있고... 한명은 그냥저냥... 자기 살기 바빠요...
엄마가 너무 아빠에게 의지해서 살았고, 사회생활 해본경험이 없으니
말도 잘 통하지 않고, 고집도 쎄고 하니까
결혼한 형제는 엄마랑 더욱 상대 안하려고 하고, 딱 기본만 하려고 합니다.
제가 알아서 하겠거니 하는 생각도 있고
엄마가 이담에 재산분배를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 하니까 .....
아무래도 같이 사는 저에게 더 많이 갈거라 생각하는것도 있고는거같아요.
엄마가 돈이 좀 있는데 부동산으로 갖고 계세요. 이걸 팔아야하는데 절대 팔지 않으시네요
개발 될 가능성이 높아서 두고 보시는거같구요
외할머니도 살아계실때 많은 재산 움켜쥐고 있다가 갑자기 사망했는데
재산분배가 되지 않아 형제들끼리 큰 싸움이 났었습니다.
근데 엄마가 외할머니랑 비슷하고 판단력도 떨어져서........
솔직히 저는 걱정이 됩니다
오빠가 욕심이 정말 많거든요..... 엄마 뺀 나머지 사람들에게 돈을 잘씁니다.
친척들에게도 선물이나 부주할때도 돈 많이 내구요.
오빠가 얼마나 엄마에게 막대하고 무시하는거 잘 모릅니다.
하지만 형제들중에 오빠가 장남이고 외아들이라고 돈을 제일 많이 쓰고
부모님도 밀어주셨어요....
엄마는 오빠 성향을 알고서...
제가 미혼일때 돌아가시게 된다면
언니들에게 일부 재산을 주고서
저에 대한 부탁을 한다고 하는데..... 글쎄 저는 회의적입니다.....
저는 아직 30대 지만 ,언니들은 40대고 형부들 퇴직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고
아이들은 아직 한참 크고 있는데다...
나름 개인 사정이 있는 사람들인데 엄마가 일부 재산을 준다고 해서 저를 더 챙긴다니....글쎄....
저는 두렵기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빨리 시집가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게 제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ㅠ
1/n 로 재산나눈다고 하는데... 엄마 없이 사망한다면 그리 처리되더라도
엄마가 살아계실때 처분한다면 1/n 로 처리되지 않을거같습니다.......
엄마가 판단력이 떨어져서 일처리 잘못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저는 걱정이 되요... 한집에 사니까 더 스트레스 받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