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안계신 미혼 여동생... 주변에서 챙겨줄까요?

잠시 조회수 : 1,953
작성일 : 2013-06-28 14:13:57

아빠가 학생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랑 단둘이 살고 있는데요.

엄마도 몇년전에 아프셔서 일년동안 치료받고

지금은 괜찮지만

연로하셔서 앞날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저는  미혼입니다.

위로 오빠와 언니들이 있는데.. 오빠는 자기중심적에 마누라에게 잡혀살고

어릴때부터 엄마를 싫어해서 무시합니다.

그리고 늦게 저를 낳은거에 대해 불만 있어합니다.

제가 없으면 본인에게 더 돌아갈  혜택 (금전적으로)많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언니들과 달리 공부를 못한 저를 무시하구요...

저도 오빠를 무시합니다....

오빠는 똑똑한 여자에게(학벌이나 직업좋은)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새언니도 오빠와 함께 엄마를  무시하는데 , 함께 있을땐 아무렇지 않은척하다

전화만 하면 엄마에게 ㅆㄱㅈ 없이 대합니다.

저와 당연히 사이가 좋지 않죠

언니들이 있는데 한명은 결혼반대를 심하게 해서 엄마를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본인의 의무는 하고 있고... 한명은 그냥저냥... 자기 살기 바빠요...

엄마가 너무 아빠에게 의지해서 살았고, 사회생활 해본경험이 없으니

말도 잘 통하지 않고, 고집도 쎄고 하니까

결혼한 형제는 엄마랑 더욱 상대 안하려고 하고, 딱 기본만 하려고 합니다.

제가 알아서 하겠거니 하는 생각도 있고

엄마가 이담에 재산분배를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 하니까 .....

아무래도 같이 사는 저에게 더 많이 갈거라 생각하는것도 있고는거같아요.

엄마가 돈이 좀 있는데 부동산으로 갖고 계세요. 이걸 팔아야하는데 절대 팔지 않으시네요

개발 될 가능성이 높아서 두고 보시는거같구요

외할머니도 살아계실때 많은 재산 움켜쥐고 있다가 갑자기 사망했는데

재산분배가 되지 않아  형제들끼리 큰 싸움이 났었습니다.

근데 엄마가 외할머니랑 비슷하고 판단력도 떨어져서........

솔직히 저는 걱정이 됩니다

오빠가 욕심이 정말 많거든요..... 엄마 뺀 나머지 사람들에게 돈을 잘씁니다.

친척들에게도 선물이나 부주할때도 돈 많이 내구요.

오빠가 얼마나 엄마에게 막대하고 무시하는거  잘 모릅니다.

하지만 형제들중에 오빠가 장남이고 외아들이라고 돈을 제일 많이 쓰고

부모님도 밀어주셨어요....

엄마는 오빠 성향을 알고서...

제가 미혼일때 돌아가시게 된다면

언니들에게 일부 재산을 주고서

저에 대한 부탁을 한다고 하는데..... 글쎄 저는 회의적입니다.....

저는 아직 30대 지만 ,언니들은 40대고 형부들 퇴직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고

아이들은 아직 한참 크고 있는데다...

나름 개인 사정이 있는 사람들인데 엄마가 일부 재산을 준다고 해서 저를 더 챙긴다니....글쎄....

저는 두렵기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빨리 시집가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게 제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ㅠ

1/n  로 재산나눈다고 하는데... 엄마 없이 사망한다면 그리 처리되더라도

엄마가 살아계실때 처분한다면 1/n 로 처리되지 않을거같습니다.......

엄마가 판단력이 떨어져서 일처리 잘못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저는 걱정이 되요... 한집에 사니까 더 스트레스 받구요

IP : 203.142.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28 2:17 PM (175.121.xxx.195) - 삭제된댓글

    본인도 결혼해서 독립적인 가정을 꾸리시길 추천합니다

  • 2. 똑같이
    '13.6.28 2:19 PM (180.65.xxx.29)

    돌아가시면 법적으로 1/n아닌가요?

  • 3. ^^
    '13.6.28 2:36 PM (210.98.xxx.101)

    이건 어머님이 돌아가시지 전에 교통정리 하셔야 해요.
    원글님이 결혼을 하신다면 1/n 으로 해야겠지만 만약 원글님이 미혼으로 살면서 어머님을 돌아가실때까지 모셨다면 당연히 원글님이 더 많은 재산을 가져야죠.
    형제,자매 결혼하면 남이나 마찬가지에요. 자기 가족이 우선이지 미혼인 동생은 신경 제대로 못 써주죠.

  • 4. 원글이
    '13.6.28 2:41 PM (203.142.xxx.231) - 삭제된댓글

    저도 형제 자마 결혼하면 남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재산을 좀 주고..

    저를 부탁한다고 하는데 ... .저도 이게 회의적이라.. ㅠ

    엄마의 기대가 부질없게 생각되서요

  • 5. ...
    '13.6.28 3:39 PM (175.121.xxx.19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다시 답글 달아요
    어머님 돌아가시면 그나마 있던 왕래도 적어질 가망성이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형제끼리 애틋한 마음은 있어도
    각자 가정을 꾸리면 실제로 형제를 돌아볼 여력이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어머님의 바램은 그냥 희망사항일 뿐이에요
    어머님께 그렇게 넌지시 언질 주세요
    생각이 있으시다면 알아서 조치해 주시겠죠

  • 6. --
    '13.6.28 3:50 PM (94.218.xxx.228)

    . 자기 가족이 우선이지 미혼인 동생은 신경 제대로 못 써주죠.

  • 7. 전혀
    '13.6.28 5:22 PM (211.253.xxx.34)

    현재 제 상황이 지금 원글님이 걱정하시는 상황인데요.
    부모 안 계시면 남이라고 생각하는 게 섭섭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마음으로야 안쓰럽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더 자주 왕래한다거나 신경 써준다거나 그렇지 않아요.
    원글님 어머니는 30대인 원글님을 도대체 왜 다른 형제들에게 맡기려고 하시는 걸까요?
    오히려 원글님이 돈을 더 받은 형제가 돈을 받고도 내게 신경써 주지 않는다며
    서운할 일이 많아질 거라고 봅니다.
    저도 우애는 좋아요. 하지만 각자의 가정이 있으면 결국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독신인 동생을 위한 뭔가를 기대하는 자체가 어리석은 거죠.
    차라리 원글님이 더 챙겨 받으세요. 최소한 돈이 있는 동생 걱정이라도 안 하게요.
    사이도 소원해 보이는데 누구에게 의탁하고 싶으신지...어머니와 잘 얘기해서 정리해 놓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 8. 중고등학생도아니고
    '13.6.28 5:37 PM (58.232.xxx.249)

    30대인데 뭘 형제들에게 부탁하신다는건지......

    늦게본 막둥이여서 마음이 놓이지 않으신가봐요.

    형제들한테 연연해도 잘 돌봐줄까말까인데 다들 데면데면한데 뭘 부탁하신다는건지......어머님도 참

  • 9. 어머님 잘 설득
    '13.6.28 7:00 PM (119.67.xxx.219) - 삭제된댓글

    오빠나 언니들이 어머님 생전에도 저런데 돌아가신 뒤에 더 챙길것 같나요.
    남 보다 못해질수도 있어요.
    막내라 엄마 연로하신 다음에 다른 형제보다 더 오래 돌보셨을텐데
    저렇게 유산 분배하시면 나중에 말 많아져요.
    어머님 너무 모르시네요. 어머님 잘 설득해보세요. 대신에 어머님, 서운하지 않게 대화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498 초3딸 아이 친구들 데려와 숙제 하는데 5 .. 2013/07/26 1,177
278497 소송하면 많이 힘든가요? 6 소송 2013/07/26 1,547
278496 고기 빼고 맛있게 하는 잡채 비법좀 알려주세요 5 컴앞대기 2013/07/26 1,619
278495 참외껍질, 수박껍질 버리는게 가장 일이에요 9 dd 2013/07/26 2,093
278494 꾸미는 것에 따라 다른 남친의 대우? 10 ... 2013/07/26 3,199
278493 폐경인데 호르몬 치료 받으시는분 계세요? 7 ...,. 2013/07/26 2,678
278492 외국상류사회 일원이라고 우리가 아는 명품 기피하고 그러진 않는거.. 5 사실 2013/07/26 2,393
278491 일본, 미국 위안부 기림비 저지하려 '이메일 테러' 3 세우실 2013/07/26 932
278490 서영석의 라디오비평 생방송 3 국민티비 2013/07/26 690
278489 양배추 보관하다보면 쓴데.. 왜 그럴까요? 2 ... 2013/07/26 1,285
278488 전재용, 경기 오산땅 '미등기 전매'로 800억 벌어 3 샬랄라 2013/07/26 1,185
278487 척추협착증 수술시 종합병원으로 할려고 하는데 추천좀해주세요 5 친정엄마 2013/07/26 13,155
278486 나이가 들면 누구나 길을 못찾나요? 7 누구나 2013/07/26 1,065
278485 개 짖는 거 가만히 내버려두는 집은 왜 그런가요 5 도대체 2013/07/26 975
278484 해피콜 IH 진공냄비 써보신분 계신가요? 지름신 2013/07/26 29,871
278483 대상포진이라는데 애기한테 옮나요? 4 jo 2013/07/26 4,243
278482 토리버치 미니 엘라 쓰시는분들께 물어볼께요~ 7 가방 2013/07/26 2,943
278481 근데 정말 외쿡녀들은 남자가 돈내려고하면 성질(?)내고 11 레알큐티 2013/07/26 2,081
278480 성수동에 갤러리아포레라는 고급아파트요 8 시니스타일 2013/07/26 5,544
278479 어제 렛미인에 나온 남편 6 123 2013/07/26 2,929
278478 외국에서는 비키니 안입으면 오히려 우섭게 본다더라구요.. 10 ㅇㅇ 2013/07/26 4,138
278477 11월 초쯤 가까운 해외여행 1 82cook.. 2013/07/26 1,125
278476 싹 다 갈아요?”…진선미 “경찰CCTV 뒷부분도 충격적 3 ㅁㄴ 2013/07/26 1,634
278475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인메이크 2013/07/26 525
278474 친구집갔는데 집이 깨끗하면 어떤 생각 드세요? 25 // 2013/07/26 1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