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 애기가 이런다면 걱정을 해봐야 할까요?

사회성문제 조회수 : 691
작성일 : 2013-06-28 13:23:15

마트가서 타요타고 나서 장보러 갈때 타요한테 엄청나게 많이 인사해요. 타요안녕타요안녕타요안녕 안녕히계세요 꾸벅 하고 인사해요.

할머니나 as기사나 누가 집에 왔다가 갈때도 굉장히 밝은 표정으로 몇번이고 인사하고요.

밖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예쁜 언니한테도 먼저 가서 인사하고 관심끌려고 하고 그래요.

장난감가게나 놀이터에서 본인이 관심있는 물건을 다른 애가 하고 있으면 걔한테 가서 ㅇㅇ이도 같이~ 내지는 이번엔~ ㅇㅇ이가 타자~ 하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직접 의사표현 하고요.

 

근데 한달 간격으로 보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만나면 대략 첫 2-3시간 정도는 눈도 못 쳐다보고 얼음처럼 있어요.

그리고 말도 잘하는 애가 밖에서 누가 말걸면 또 얼음이 되고 심해지면 울어요.

할머니나 as기사가 집에 왔을때는 또 인사 못하고 안아달라고 하고

엄마아빠랑 외출해서 엄마가 혼자 화장실가면 울기도 해요.

 

애착의 순위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어서 엄마-아빠-할머니예요. 엄마가 있으면 무조건 엄마한테만 붙어있다가 엄마가 없어지고 아빠 할머니만 있으면 아빠를 급 엄청 따르고 아빠 없으면 할머니한테 착 달라붙어요.

어린이집에서도 마찬가지라서 담임선생님이랑만 손붙들고 있고 담임선생님 없으면 원장선생님한테 달라붙고 원장선생님마저 없으면 다른 선생님들한테는 절대 안간대요.

어린이집은 가기 싫어하고 놀이야라고 문화센터 잠깐 다닌적 있는데 놀이야는 자꾸 가자고 해요.

전반적으로는 같은 경비아저씨여도 어떨때는 곱게 인사하고 웃고 어떨때는 아저씨가 인사해도 막 도망가고 무서워하고 그러고요.

놀이터에서 큰 애들이랑 같이 놀고 싶어하고 괜히 초딩한테 오빠도~ 그네~ 탄다~ 잘탄다~ 하면서 말걸고

백화점 같은데 가면 외모보고 따르고 안 따르는거 같아요. 젊은 삼촌이나 이쁜 언니들 (스튜어디스, 호텔 리셉셔니스트...) 보면 애교부리고 지나가던 동네 엄마랑은 인사 안하려고 하고 안경쓰고 지 기준에 안 이쁜 외할머니는 대놓고 무서워해요.

 

제가 제일 걱정되는건 왜 사람들한테 인사를 제대로 안할까? 그리고 왜 자꾸 얼음이 되고 그럴까? 예요.

반면 어떨때는 과도하게 모르는 사람한테 애교떨고 그러거든요.

 

IP : 171.161.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3.6.28 1:28 PM (211.217.xxx.35)

    두돌 애기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좀 무서워보이는 사람은 경계하는게 당연하지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낯가리는 아이편을 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295 옥션에 현대 M포인트 할인 없어졌나요? 2 ---- 2013/06/29 2,016
269294 하이네켄 맥주 광고 볼 때 마다 신나요. 6 꼴깍 2013/06/29 1,302
269293 당일치기로 강릉 다녀 오려는데, 남항진해수욕장 공사중인가요? 모로호시 2013/06/29 1,014
269292 국정원 댓글 - 쇠고기 댓글도? 2 notsci.. 2013/06/29 1,126
269291 위대한 표창원 13 표창원 2013/06/29 1,810
269290 초등 4학년 요가와 발레 중 7 .... 2013/06/29 2,417
269289 남자아이 겨드랑이에 털나기시작하면 키 안크나요? 3 june5 2013/06/29 7,886
269288 국민을 졸로 보는 kbs 알콜소년 2013/06/29 822
269287 경제전망 어찌보시는지. 2 고민이네요 2013/06/29 1,246
269286 김광규 ㅋㅋㅋㅋㅋ 1 웃겨요 2013/06/29 2,343
269285 이런 남편 어찌 대처해야 하나요? 54 ... 2013/06/29 10,642
269284 "'MB, 금세기 최고의 대통령' 이게 대북심리전?&q.. 2 샬랄라 2013/06/29 925
269283 이번 달 아버지 앞으로 건강보험료청구서가 9만원넘게 나왔는데 내.. 5 .. 2013/06/29 2,002
269282 사랑과전쟁 보시는분 4 ?? 2013/06/29 2,302
269281 영어 문법 질문이예요;;; 5 to부정사 2013/06/29 962
269280 애기 어린이집 오전에만 맡기는 것 2 ᆞᆞ 2013/06/29 962
269279 덧글들 왜 그러나요. 5 ... 2013/06/29 742
269278 이동진같은 분이 제 이상형이에요^^ 13 영화평론가 2013/06/29 4,189
269277 [28일 8차 집중촛불] 동화면세점 앞에서의 촛불문화제 2 손전등 2013/06/28 696
269276 쓰레기 봉투 몇 리터 쓰세요? 11 여름에 2013/06/28 2,226
269275 초5아이 집에서 송곳니를 뺏는데요 1 2013/06/28 861
269274 일본카레와 미소된장을못끊겠어요어쩌죠? 8 2013/06/28 3,757
269273 표창원님 이미 오늘 노래하셨지만 감사의 뜻으로 6 3만명 채워.. 2013/06/28 1,094
269272 아래 서점 언제 닫느냐는 질문에 댓글 다신 햄릿님께 말씀드립니다.. 3 barrio.. 2013/06/28 819
269271 아이가 농구하다 새끼 손가락을 다쳤는데 6 lush 2013/06/28 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