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 애기가 이런다면 걱정을 해봐야 할까요?

사회성문제 조회수 : 706
작성일 : 2013-06-28 13:23:15

마트가서 타요타고 나서 장보러 갈때 타요한테 엄청나게 많이 인사해요. 타요안녕타요안녕타요안녕 안녕히계세요 꾸벅 하고 인사해요.

할머니나 as기사나 누가 집에 왔다가 갈때도 굉장히 밝은 표정으로 몇번이고 인사하고요.

밖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예쁜 언니한테도 먼저 가서 인사하고 관심끌려고 하고 그래요.

장난감가게나 놀이터에서 본인이 관심있는 물건을 다른 애가 하고 있으면 걔한테 가서 ㅇㅇ이도 같이~ 내지는 이번엔~ ㅇㅇ이가 타자~ 하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직접 의사표현 하고요.

 

근데 한달 간격으로 보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만나면 대략 첫 2-3시간 정도는 눈도 못 쳐다보고 얼음처럼 있어요.

그리고 말도 잘하는 애가 밖에서 누가 말걸면 또 얼음이 되고 심해지면 울어요.

할머니나 as기사가 집에 왔을때는 또 인사 못하고 안아달라고 하고

엄마아빠랑 외출해서 엄마가 혼자 화장실가면 울기도 해요.

 

애착의 순위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어서 엄마-아빠-할머니예요. 엄마가 있으면 무조건 엄마한테만 붙어있다가 엄마가 없어지고 아빠 할머니만 있으면 아빠를 급 엄청 따르고 아빠 없으면 할머니한테 착 달라붙어요.

어린이집에서도 마찬가지라서 담임선생님이랑만 손붙들고 있고 담임선생님 없으면 원장선생님한테 달라붙고 원장선생님마저 없으면 다른 선생님들한테는 절대 안간대요.

어린이집은 가기 싫어하고 놀이야라고 문화센터 잠깐 다닌적 있는데 놀이야는 자꾸 가자고 해요.

전반적으로는 같은 경비아저씨여도 어떨때는 곱게 인사하고 웃고 어떨때는 아저씨가 인사해도 막 도망가고 무서워하고 그러고요.

놀이터에서 큰 애들이랑 같이 놀고 싶어하고 괜히 초딩한테 오빠도~ 그네~ 탄다~ 잘탄다~ 하면서 말걸고

백화점 같은데 가면 외모보고 따르고 안 따르는거 같아요. 젊은 삼촌이나 이쁜 언니들 (스튜어디스, 호텔 리셉셔니스트...) 보면 애교부리고 지나가던 동네 엄마랑은 인사 안하려고 하고 안경쓰고 지 기준에 안 이쁜 외할머니는 대놓고 무서워해요.

 

제가 제일 걱정되는건 왜 사람들한테 인사를 제대로 안할까? 그리고 왜 자꾸 얼음이 되고 그럴까? 예요.

반면 어떨때는 과도하게 모르는 사람한테 애교떨고 그러거든요.

 

IP : 171.161.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3.6.28 1:28 PM (211.217.xxx.35)

    두돌 애기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좀 무서워보이는 사람은 경계하는게 당연하지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낯가리는 아이편을 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789 헉!! 미리 결제했던 피부과가 갑자기 폐업했어요 어쩌면 좋죠? 14 지혜가필요 2013/08/26 6,664
290788 폴댄스(봉춤) 살 잘 빠지나요? -_-;; 10 봉춤 2013/08/26 9,776
290787 초등학생 ...영어 말하기 실력 늘리는 방법이 2 있을까요? 2013/08/26 1,210
290786 여자아이 돌 한복의 조건(?) 아시는분 계실까요~? 1 포로리 2013/08/26 948
290785 수납 침대 사용하시는 분?? 문의 드려요 황사랑 2013/08/26 1,113
290784 귀여운 ***님도...옷 제작해서 판매하네요.. 30 그러니까 2013/08/26 12,292
290783 식탁은 멀쩡한데 의자커버가 망가졌어요~ 4 어찌할까요?.. 2013/08/26 1,020
290782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사이트 모음 23 공부하는사람.. 2013/08/26 2,817
290781 자동차보험료 견적에.. 2 2013/08/26 880
290780 돈암동 브라운스톤 어떤가요? 10 이사고민 2013/08/26 4,775
290779 세면대에 손 씻는데 사내아이 오줌을 누이네요 옆에서... 24 주의해주세요.. 2013/08/26 3,714
290778 저 같은 분 계실까요? 이거 제가 문제 있는 건지.. 7 ㅇㅇ 2013/08/26 1,473
290777 오늘 저 서른줄 마지막 생일이랍니다. 18 축하해주심 .. 2013/08/26 1,644
290776 목동이나 잠실 행복주택 건립될까요? 14 2013/08/26 3,224
290775 형제식도 제기 1 지온마미 2013/08/26 1,338
290774 올드네이비 9살 딸 사이즈 조언좀 주세요.. 2 .. 2013/08/26 1,106
290773 출근 앞둔 40대 초반 주부입니다 32 ... 2013/08/26 4,691
290772 저학년 문제예요 1 초등수학 2013/08/26 1,205
290771 노트북 사기 왜 이렇게 어렵죠? 5 ... 2013/08/26 1,469
290770 아..도배장판 싱크대 교체하고 싶다 4 ^**^ 2013/08/26 2,727
290769 “4대강 사업은 대재앙” 뻔뻔한 동아일보 4 샬랄라 2013/08/26 1,359
290768 예비신부에요. (내용 펑) 25 고민중예비신.. 2013/08/26 3,994
290767 저희 생활비 내역 좀 봐주실래요?대체 답이 안나와요.(부연설명수.. 69 쳇바퀴 2013/08/26 16,889
290766 영어 기초부터 공부할수 있는 방법가르쳐 주세요? 13 궁금해요? 2013/08/26 2,366
290765 여기 사이트 이미테이션 파는 곳일까요? 1 너무 저렴한.. 2013/08/26 1,279